다시 사용하실때 휴지로 꾹꾹눌러서 기름 빼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건 편법이구요. FM방식은 다시 쓰려고하는 붓을 헤라로 잘 눌러서 기름을 빼낸후 생칠같은 저렴한 옻을 다시 붓에 바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남아있을지 모르는 기름기를 생칠과함께 헤라로 빼내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동차 광내는 방식이랑 비슷합니다. 콤파운드치고 왁스바르 잖아요. 미세한 틈세 메우려고. 옻칠도 연마재로는 한계가 오는 시점이 있는데, 그때부터는 옻을 엷게 엷게 바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을 메워나가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광내는 FM방법이 있긴한데...옻을 반만 말려서 기름과 광내기 분말로 걷어내는 방식이 있습니다만, 궂이 그렇게 까지 깊게 들어가야 하는 생각도 있고 해서 아직은 영상에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경험상 옻칠공예품은 반무광에서 광으로 넘어가는 정도의 광? 그정도가 운치가 있더라구요.
@@user-mc4oy3iv5y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질문만 많이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ㅠ 각분광까지 내고 마무리를 할까 하다가 혹시 여기서 더 광을 낼수도 있나 하는 궁금증이 들어 질문드렸습니다. 접칠광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취미로 젓가락 숫가락 같은 작은 기물에만 칠을 해보고 있는데 막상 광내기 작업을 해보니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큰 장롱같은 것들 광내기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kencvc8219 오우 장롱은 좀...그래서 비싼거겠죠. 摺り外し(스리하즈시)라고해서 광내기 마지막 단계가 있습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엷게 바른 옻 걷어내기?정도 겠네요. 콤파운드나 분말로 광을 낼 수 있는데 까지 내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기스를 옻칠로 메워나가는 단계입니다. 대략 방법을 말씀드리면, 옻을 표면에 엷게 펴바르고 2~3시간정도만 건조시킨후, 표면의 덜마른 옻을 기름과 각분으로 걷어 냅니다. 기스에는 남아있겠죠? 이런식으로 몇번 반복해서 표면에 기스잔존율이 제로가 되면 거울같은 광이 납니다. 근데 너무 번쩍번쩍광을 내면 또 가짜같은 느낌이 나기도 해서,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ㅎ
@@user-qf6iz1zz7p 토회칠이 굳지않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추정됩니다. 건조장의 온습도가 아주 낮거나, 아주 오래된 옻을 사용했거나, 옻을 세척할때의 등유가 남아있는 헤라를 사용했거나 정도로 생각해볼수있겠네요. 건조장의 온도가 아주 낮으면 옻이 잘 마르지 않고 아주 천천히(몇주,몇달) 마르게 됩니다. 아주 오래된 옻의 경우도 옻속의 락카아제 효소의 변화로인해 아주 천천히 마르게 됩니다. 등유같은 경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등유가 섞인 옻을 그대로 건조장에 넣으면, 역시 안마르거나 너무나도 천천히 마르게 됩니다. 제가보기에는 지금이 겨울철이라 건조장의 온습도 가 낮아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도 토회칠 만드실때 차라리 물의 양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흙을 갤때 엄청 뻑뻑하겠지만 토회칠의 관건은 어떻게든 수분의 양을 줄여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