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박제형 음색 쫌쫌따리 모아봤습니다 ^_^
영상 중 coffee and better days 영상 싱크가 안 맞네요 ㅠㅠ 감안하고 봐주세요
남겨주시는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고, 영상을 삭제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잊을만하면 달리는 댓글의 내용들이 어쩐지 애틋하기도, 마음이 가기도 해서 쉽사리 지울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마음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립지만 더이상 가질 수 없는 그런… 쓰레기통에 버리기엔 너무 소중하고, 그렇다고 남들에게 자랑하기엔 부끄러워 오래된 일기장처럼 책장 어딘가에 깊숙히 박아넣어버리고 마는 그런 마음들. 그렇게 잘 살다가도 이따금 책장 어딘가에 구겨진 마음이 떠오르면 그것을 실토하고픈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저는 제 영상의 댓글창이 그런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가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낯선 타인인 저에게 가장 깊숙한 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꾸벅
15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