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랑 정말 산에 많이 다녔습니다. 아마 제 나이 또래에서 저보다 산을 많이 오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많이 올랐습니다 어렸을때 아버지랑 정상에 올라가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두눈으로 풍경을 담는 것도 좋지만, 잠시 눈을 감고 그 풍경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너가 보지 못하는 것들 너가 느끼지 못하는 것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만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그 말씀이 이상하게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말씀을 정확하게 구현해주는 영상이 바로 “산의 위로”님이십니다 그래서 제 인생 최고의 유튜버라고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겁니다ㅎ 봉정암 가는 길이 인생의 축소판이라는게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편하게 가는 길은 유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 슬하에 사는 인생과도 같으며, 영시암부터 오세암까지 오르는 험한 길이 성인이 된 순간부터 사회에 자리잡기 전까지의 험함을 나타내며, 오세암에서 봉정암까지 오르는 길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며 은퇴하는 순간에 이르는 길이고, 봉정암에서 구곡담계곡 수렴동을 통해 내려오는 길은 인생의 노년을 나타낸다 하죠 그래서 저는 매분기마다 올라 108배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구요 안산하시면서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산의위로님은 제 영웅입니다👍
페이님 써주신 댓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져서 무슨 말을 해야 될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재작년에 돌아가셨군요. 급박하게 돌아가던 코로나 시국이었는데 얼마나 가슴 졸이고 힘드셨을지요.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읽는데 얼마나 따뜻하고 훌륭한 분이신지 그대로 전해집니다. 울컥합니다. 이제는 페이님 차례네요. 누구보다 멋진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아이와 나눌 차례요. 아버지께서 해주신 그 이야기를 이제 아이에게 똑같이 전해주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아버지께서도 많이 흐뭇해하실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페이님의 영웅이셨듯 이제는 페이님이 영웅이 되실 차례네요. 제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요산요술님, 고맙습니다. 봉정암 순례길은 항상 아련한 느낌이 있습니다. 봉정암에 오르다보면 등산복 차림도 아닌 연세 많은 어머님들이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많이 보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길은 설악산의 다른 길들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편안하게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길상초님. 순례길을 오르기 시작하기 전에 부처님 세상이라는 현수막을 봤습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세상, 순례길에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으실 수 있다고 말씀하시니 저에게도 큰 감동입니다. 공감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종달새님, 고맙습니다. 그리움 가득한 말씀 읽어보니 이미 마음 속으로는 수백번은 더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그 정성이 느껴집니다. 봉정암 순례길을 오르는 동안에 만나는 작은 것들까지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친구와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린 친구를 만니지 못할때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중간중간 음악이 디즈니의 한 장면이 툭 튀어 나올거 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느리게 움직이는 이 계절의 바람이 참 좋습니다 푸르게 흘러가는 물, 가느다랗게 흔들리는 나뭇잎 살아 움직이는 모든것이 아름답습니다 15:50 목소리 들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례길의 가르침같은 글도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이즈님! 무소의 뿔처럼 홀로 올랐지만 너무나 다양한 자연의 친구들을 만났어요. 꽃 한 송이 보고 발걸음 옮기려고 하면 그 옆에 있던 아이가 왜 나는 안 보고 가냐고 뾰로통해서 자꾸만 발걸음이 늦어집니다. 어느 새 녹색으로 가득찬 숲을 보면 놀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잎 하나 없던 앙상한 가지였는데 언제 이렇 게 울창해졌을까 하고요. 나의 관점으로, 나의 방식대로 하는 산행이지만 공감해주시고 동행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임대용님! 미역국이 정말 꿀맛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밥을 산더미처럼 퍼서 미역국 가득 말아서 먹고 싶지만 뒤에 오실 분들과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쌀을 보니 손이 안가게 되더라고요. 커피 한 잔까지 마시게 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함께 해주시고 동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꽃구경하시면서 봉정암까지 다녀가셨군요. 사리탑 위쪽에서의 조망이 역시 끝내주네요. 거기서 보면 만경대가 보일텐데 정확히 어디인지 아직 파악이 안가네요. 분명 만경대에서는 사리탑쪽이 보였거든요. 법정스님의 멋진 말씀이 마음에 잘 와닫네요. 멋진 영상 잘 보고 가요.👍🤗🤞🍀
고맙습니다, 푸른꿈 산행님! 저는 봉우리 이름들이 애매할 때는 PeakVisor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GPS와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지형에 따라 보는건데 나름 괜찮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공룡능선에서 만경대로 올랐다가 왔는데 그 압도적인 풍경이 아른아른하네요. 참 아름다운 설악산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전신숙님! 이번 주말, 봉정암에서 하룻밤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저도 봉정암에 갔을 때, 느즈막히 올라오셔서 하룻밤 주무실 분들 많이 뵈었는데 부러웠거든요. 동행하는 느낌으로 봐주셔서 저도 행복하네요. 따뜻한 말씀 남겨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우연히 접하게된 "산의 위로" 님 영상물. 어제 이어서 방금 본 2탄 역시 잘 만드신 명품작품 이군요. 불자에게는 평생 한번이라도 가보기를 소원하는 순례길이요 .사바세계 모든 중생도ㅡㅡㅡ 앞뒤 , 즉 프롤로그 자막과 에필로그 자막과 가슴에 와닿는 짤막한 대사가 ! ㅡㅡㅡ 이작품도 역시 묵언과 無나레이션 . 이정도의 영상물을 시청한다면 시청하신 그 모든 분들은 이미 그나름데로 질문과 해답을 갖고 있을 것이다 . 무슨 섣부른 해설이 필요할까 ? 시간 내어서나머지 영상물 다보고 영원한 愛視聽者가 되겠습니다. 화이팅 !!! ^^
고맙습니다, 새아쓰님! 봉정암 영상도 함께 해주셨네요. 산행으로 설악산 봉정암을 지날 때도 평소의 산행과는 항상 다르게 느껴집니다. 한 번은 봉정암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시며 간곡하게 기도 드리는 분을 뵈었는데 대청봉 일출을 보고 내려가는 저로써는 순간적으로 내가 산행 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간절함을 저렇게 토해내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나를 돌아보며 걷다보니 그 긴 백담사까지의 길이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영상 즐겁게 봐주시고 묵직한 말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I always enjoy watching your videos.. I can see God's amazingly beautiful creations in your country.. Very beautiful, I like it.. thanks for your video..
Hello, my friend Londo! Even the smallest things are full of beautiful and mysterious touch, so I feel the providence of God. Thank you so much for empathizing with me.
6:27 물색이 아주..장난아니네요.. 한모금 마시고싶을 정도입니다 엄청 맑아요~~ 왕복 20km가 넘군요 꽤 길어요~ 커피 자판기..와...완전 꿀맛이겠어요 ㅎㅎ 영상미가 너무 좋아서 방송본거 같아요 크~~ 나레이션도 좋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드네요 순례길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가을에도 아주 멋질듯 싶네요
고맙습니다, 미선님! 물맛도 좋아요. 정수기 들고 다니면서 다 마셔봤거든요🤣 백담사길은 정말 길어요. 여길 하산코스로 잡으면 왜 끝이 안나지 싶지만 길이 워낙 평탄하고 걷기에 편해서 참 좋아요. 산에서 누가 끓여준 미역국, 누가 만들어준 커피 마시면 더 부러울 것이 없어요. 미선님 말씀대로 가을이 제일 예뻐요. 그 다음으로는 비온 다음 날인 것 같아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순례길이네요. 긴 거리를 걷노라면 잡념도 사라지고~~ 자연과 하나가 되있는 나를 발견하고~~ 오직 자연에 의지한채 서 있는 나를 봅니다. 영상보며 잠시 시한부인생임을 망각한 나를 봅니다. 차분한 힐링영상 고맙습니다. 오늘도 무엇인가로부터 나를 성장시키고 있는 산의 위로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소피아님! 모든 생명체와 대화는 하는데 서로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예전에 말을 오래 키우시던 분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데 말이 자신의 말을 이해한다는 겁니다. 한마디 한마디 의미는 모르지만 대화의 톤과 뉘앙스, 눈빛, 표정 등으로 말이 다 알아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음악을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음악감독은 아니에요😅 공감해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만세~~!!!!!🤗🤗🤗 드디어 위로님 목소리 들었어요🤭🤭🤭 넘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듣고 싶었지요~아주 많이요☺️☺️ 영상 보는내내 울컥하면서 코가 찡해지고 가슴이 슬픔과 기쁨으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그처럼 살다가고 싶습니다.... 미역 공양하셨어요🥰감사해요 지금 제 가방이 꽉 찼어요😄지난 겨울 아무것도 못드리고 와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거든요ㅠ 그래서 이번엔ㅎㅎㅎ 오이,송이버섯,느타리버섯,잔뜩 두 가방속에다🤣🤣아주 힘들게 오르겠지만 이또한 수행이라 생각할께요😊😊 미역은 많은 사람들에게 복과 사랑을 베푸는 음식이지요🥰 저도 조심히 남편하고 다녀올께요☺️ 영상 너무도 감사하고 또 위로님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습니다~^^꼬북
고맙습니다, 꼬북부부님! 공감해주시고 또 함께 해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항상 뭉클해요🥹 지금쯤 봉정암 잘 다녀오셨겠죠? 많은 것을 들고 올라가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미역은 가장 가벼운거죠. 갈 때마다 새로운 설악산, 오늘은 어떤 설악산을 만나고 오셨을지. 꼬북님 마음은 어떠실지.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피곤하실텐데 꼬북형님, 운전 조심하시고요. 꼬북!🙏🏻
산의위로님 ~백담사에서 봉정앙까지 한변의 순례길 영화 함께 들어가봅니다.점점더 영상의 퀄리티 가 높아집니다.영상제작티비에서 일하시는분 같습니다.ㅎㅎ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진리입니다..감동의 도가니에 또 빠졌다 나옵니다.각종 야생화 모임집 같습니다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오늘도 영혼이 깨끗해짐을 느끼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
이곳을 걷는 사람의 아무렇지 않은 걸음도 웬지 품위있어 보이고 꽃잎속에 들어간 벌도 깨달음이 있는 녀석처럼 보이고 바람소리도 천길을 달려온것 처럼 들리게 하는것이 설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바뀌는게 어쩌면 세상이 바뀌는것보다 어려운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봉정암을 오르던날 마지막 500M 오름길을 아둥바둥 오르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이대로인것 보면 말입니다.^^ 지금의 지리는 어떨까 지금의 설악은 어떨까 젊었을때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말이 있듯이 내려오면 다시 궁금해지는 곳인것 같습니다 봉정암 공양을 해본지도 참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에 봉정암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번 봉정암 탐방은 혼산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쁜 단풍 설악을 담아오려고요.. ^^ 영상 초반에 "위로"님 배낭에 무엇이 붙어 있나 했는데... 공양하시려는 미역이었네요.. ^^ 영상 잘 보았습니다. 엔딩 멘트도 감동적이고요... 지난 개천절에 서울 수락산에 다녀왔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YviMVtU0LfE.html
긴 순례길... 을 오르는건.. 참 힘들겠지만... 그들만의 이유가 있는거겠죠... 영상 속으로 홀리듯... 쏙 빠져들어 시청했네요.... 마지막 말씀에서 뭉클함과 따스한 미소가 ... 함께 느껴집니다 아직은 이렇게 영상을 통해 만나고 있지만.. 언젠가 저도 직접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죠?!😊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수고하신영상 잘 시청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주타산님! 백담사 왕복 코스가 길기는 참 길어요. 그래도 마지막 해탈고개 올라가기 전까지는 오르막 거의 없이 편한 길이라 등산복 차림이 아닌 분들도 많이 뵈어요. 그야말로 염원을 담아 정성으로 오르시는 대단한 분들이죠.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