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폴라의 서방님이 좋은 이유.. 아무래도 남자 둘이서 서방님을 불러야하니깐 곡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영화 왕의 남자 같이 서로를 서방님이라 부르고 싶어하는 관계를 떠올리며 불렀다는 아일 피셜 ㅠㅠ 노래를 그냥 들어도 좋은데 이런 비하인드를 들으면 좀 더 몰입해서 듣게 되는 것 같음
아... 서사하나 뚝딱이다... 양반 집에서 일하던 노비의 아들이지만 그 양반집 아들을 어릴때부터 따르면서 몇십년을 함께 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말하지 못하다가 어느 달이 밝은날 호수 앞에서 서방님이 먼저 좋아한다는 말을 하게되었지만 노비의 아들이고 동성이기에 당연히 거절했고, 며칠 뒤 서방님은 또다른 양반집안 딸과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때 서방님이 찾아와 자신이 결혼해도 되는것이냐고 묻는데 그때 흐느껴 울면서 부르는 노래 같아...
지나가듯 호피폴라 노래 한 번 들어봤다가 실력에 놀라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멤버들이 너무 익숙해서 또 놀라고... 영상만 닥치는 대로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와서 1일 10서방님은 하는 것 같아요...... 남자 입으로 듣는 서방님인데도 하나도 이질적이지 않고 너무 좋네요 제가 서방님이 되고 싶어요..^-^ 21세기에 때아닌 가모장제를 꿈꾸게 하시네용 물론 다른 노래들도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호피폴라 제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