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ㅎㅎ '외톨이 유전자가 있다' 라는 표현. 참 과학자가 할 수 있는 인문사회학 표현이네요. 평생에 자기 자신은 이해받지못한 외톨이였다는 것처럼, '너도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우린 모두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할거야.' 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 외톨이였지?' 라는 메시지는 '너와 나는 같다.'는 동질감의 근거. 같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우린 모두 외톨이가 될거야. 모두에게 이해받지 못할거야.' 라는 메시지. 상아탑을 벗어나기 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전에는, 학문은 외롭고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속의 어려움이 연속으로 존재하는 세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학문세계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 세계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가 큰 고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세계를 이해해주는 제자를 만나 같은 시대를 살아가신 행복한 에드워드 윌슨님을 추모합니다.
이대 들어가서 처음 전공이 아닌 제돈주고 산 책이 선생님 책이죠. 선생님이 윌슨 선생님의 책을 그자리에서 다 읽은 것처럼, 저도 선생님의 책을 그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준 제 대학 시절 내내 최고의 선생님이셨어요. 여성 중심이 아닌 동물의 세계는 오로지 인간사회밖에 없다. 는 문구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 제 인생의 모토중 하나가 되었고요. 호주로 유학을 가서 회계학을 공부하면서도 교양필수는 생물학의 원리를 들었었요. 근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ㅋㅋㅋㅋ 겨우 겨우 통과했습니다. 그 생물학 선생님도 미생물이 얼마나 지능이 높은 동물인지,, 바이러스부터 하나하나 배우는데 너무 재밌게 가르치셨고, 그 선생님도 페미니즘을 말씀하시더라고요. 생물학에서는 당연시되는 페미니즘 강의 와중에 일부 덩치큰 백인 남자애들의 반항적인 눈빛을 봤습니다 ㅋㅋ 그러나 어쩌겠어요. 사실은 사실이고,, 우리는 이 생물학을 바탕으로 과학과 의학을 발전시킨거죠. 호주는 대학생 반이상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얘기합니다. 당연히 생물학 교육이 페미니즘을 받아들이게 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선생님, 현재 한국사회가 자연과 생물, 과학과 멀어지고, 오로지 물질적인 부와,, 기존의 가부장제로 돌아가려고 하는 극우적인 일부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한국사회가 좀더 좋은 사회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저는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리고요. 이번 영상도 감사합니다!!
스승님은 부모님과 결이 다르게 인생을 지도해주신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는 편인데 교수님께서 얼마나 힘들어하셨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네요ㅠㅠㅠ 영상 끝까지 보면서 교수님이 스승님에 대한 존경이랑 스승님께서 배움의자세를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많이 힘드시겠지만 몸챙기시면서 잘 추스리시길바랍니다...
"I am a Sociobiologist" 라는 말 한 마디에, 삶을 바친 분야에 자부심을 가지고 굳게 살아가셨을 젊은 교수님이 겹쳐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해요. 요즘 저는 한창 무엇을 연구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많은 선택을 앞둔 시기인데 "I am a Sociobiologist" 라는 말처럼 굳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이 사랑하시는 스승에 대한 얘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말씀하실땐 먹먹해 보이셨는데, 추억에 잠기시면서 이야기 하실땐 정말 그때를 회상하시는거 같아 보였어요. 멋진 교수님이 그 스승님에 대해 소개한다는게 정말 멋있는 일 같습니다. 에드워드 월슨 교수님이 좋아하셨을거 같아요. 좋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어도 그렇게 존경받는 교수님이 될 수 있었다는게 참 귀감이 되기도 합니다.
35:25 "저와 제 삶이 거의 모든 면에 선생님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한 학문을 풍미한 위대한 학자와 무모하고도 용감했던 제자가, 비슷한 모습으로 함께 나이 들기까지 참 많은 일들을 겪어오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모든 이야기들이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합니다 이토록 스승을 받아들이고 닮아가기까지 최재천 교수님의 내적 외적인 측면에서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으셨을지요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윌슨 교수님, 이제는 좋은 곳에서 사랑하시는 자연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minor 분야 박사과정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영상을 보는내내 저와 지도교수님의 관계를 생각하며 너무도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가 임하고 있는 학문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대목에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ㅠ 그저 참 많이 위로가 됩니다.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실때, 공감되어 같이 울컥했습니다. 스승님이 더이상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간이 갈수록 실감하면서 서서히 오는 수많은 감정들... 감전되듯 한꺼번에 밀려오는 느낌입니다. 감동입니다. 학자로 탄생하게 해주신 스승님이시군요. 윌슨 교수님도, 최재천 교수님도 존경스럽습니다. 자신의 길에 대해 당당한 태도와 노력하는 자세...저도 그런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아픈 가슴을 공감해요. 최재천 교수님과 장대익 선생님께서 번역하셨던 '통섭'을 읽고 에드워드 윌슨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그 마음 저도 알 것 같습니다. 저의 지도교수님께서 소천하시고 장래식장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 앉아 울었던 날이 기억나요. 스승님 뜻을 이루지 못한 못한 제자의 한도 서렸고요. 한동안 꿈 속에서 마치 살아계신듯 '이선생 왔어'라고 웃는 모습을 뵈었었지요. 가족분들께 말씀드리고 개인적으로 교수님 천도식을 올려드렸어요. 그리고 매일 아침과 저녁마다 기도를 드려온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저에겐 살아계실 때에도 돌아가신 이후에도 마치 부모님처럼 모시는 존재가 바로 '스승'이시네요.
최재천 교수님 교수님도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 같은 존재입니다. 오늘 영상 내용 마음 속에 깊이 담고 살아가며 교수님과 윌슨 교수님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 지치고 힘들 때 교수님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며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교수님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 함께 공유해주시고 이렇게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교수님 슬픈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라며 교수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 영상을 보니 우리삶에 진정으로 '스승님' 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이 너무 적다는 게 아쉽습니다. 한번이라도 가슴에서부터 '스승님' 이라고 부르고 싶은 분들을 만나고 싶네요. 그런 분들과 소통하며 배우는 삶은 결이 다를 것 같습니다. 삶이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우리의 나이가 어떻든 모두에게 언제나 밝은 별처럼 빛나는 스승님들이 존재하길 소망해봅니다.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루 아침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겠지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하게 내공을 쌓았기에 비로소 눈부신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을 것입이다. 조용히 쌓이는 눈이 어느 날 나무가지를 꺾어 버리듯이 차분하게 쌓였던 최재천 교수님의 실력이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고 학문의 길로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To 에드워드 삶이 길고 고단하셨는지, 원하시는 연구 하시며 늘 가슴떨리게 설레셨는지 궁금합니다. 돌아가신 후에 알게 되어 안타깝지만, 살아계셨어도, 만나일은 없었겠지요. 당신을 그리워 하는 제자를 두셨으니 그 냉대와 질타의 시기도 지나셨겠지요. 부모님의 불화를 보셨지만 인생에서는 해로한 부인도 계신것 같네요. 그래도 평생을 목표를 가지고 사셨으니, 참 잘 견디고 버티시고, 많은 이 들에게 좋은 영향도 남겨주셔으니 값지다 감히 생각되어지네요. 어쩌다 이렇게 들어와서 잘 모르는 분께 편지까지 쓰고 있네요. 아마도 마지막 부분, 본인의 양심에 따른 번복에서 제가 이렇게 쓰는것 같아요. 학자로서 양심은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게 쉽지 않은곳이라니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본인의 이미지보다 양심을 지킨 교수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잘 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편히 잠드세요~~~
유학가서 석사 AI CS 공부를 하면서 어릴 때 수학공부를 제대로 못한 부분이 항상 한계에 부딪치고 서러웠는데 지도교수님의 일화를 들으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부족한 면을 채우며 정진하면 된다는 것을 배우고 갑니다. 늦은게 늦은게 아니라는 것을 ㅠㅠ 어릴 때 원하던 공부를 할 수 있던 환경은 아니었지만 계속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은 무수한 책들 특히 과학 책들(코스모스 시간의 역사 사회생물학 교양서들)이 보잘 것 없는 나의 삶에 주는 메세지가 너무나 감동적이고 벅찼던 기억이 힘이 되어서였습니다. 교수님의 호주제 폐지로 저희 어머니는 고통속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었고, 생물학을 사회학으로 연결시켜 방대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올려 주시는 유튭 영상에서 저는 또 매번 감동하며 인류에 대한 고찰도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수님 번역책 포함하여 소개해 주신 책들 감히 제 위시리스트에 킵해 봅니다❤
에드워드 윌슨 교수님이 돌아가셨군요... 아주 어릴적 이란 책으로 접했던 학자... 그때 제 꿈은 생물학자였는데, 그 꿈이 쭉 이어지진 못했네요. 그러다 다 커서 꽤 늦은 나이에 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야겠다 생각하다가 접했던 에 대한 생각도 떠오릅니다. 덕분에 진화생물학, 진화사회학을 한 동안 정말 깊숙히 팠고, 지금도 제 사유의 한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에드워드 월슨 교수님이 그 이후에 본인 생각을 바꾸셨다는걸 들으니 정말 놀랍네요. 많은 학자들이 소신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잘못이나 오류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데...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 ‘죽음’에 대해 굉장히 내성이 없는 사람 입니다. 그러나 피하지 못하던 주변의 죽음으로 삶에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물론 상실에 대한 슬픔도 있겠지만, 온전히 슬픔만이 아닌 그 사람과 함께였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추억하는 교수님의 승화 방식에 또 배움을 얻고 갑니다. 최재천 교수님 덕분에 저는 윌슨 교수님을 알게되었고, 그 분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을 읽고 일생을 이 분야에 바치기로 결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과학자의 서재'라는 수필을 보고 알았는데, 에드워드 윌슨이 바로 이분이셨군요! 책 표지는 처음 보았는데, 책 표지 그림도 경이롭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군집 생활을 어떻게 저렇게 잘 모아서 보여 주었을까요? 기회가 되면 저 책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장에 인간의 사회생물학적 속성은 무엇이었길래 그렇게 학계에서 비난을 받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추모 편지를 읽기 전, 최재천 선생님께서 눈을 가리시는데 거기에서 울컥하시는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에드워드 윌슨 교수님의 부음을 이 영상을 통해 늦게 알았지만 천국에서 평안한 안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윌슨 선생님과의 인연을 이 영상을 통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이신 윌슨 교수님도 그리고 교수님도 참 멋집니다. 스승과 제자...한국 사회에서 이제는 사라져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인데, 그 명맥을 이어주실 분이 교수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윌슨 교수님도 미소지으실듯 합니다. 두 분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남은 여생도 이 한국사회의 진정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부디 애써주십시요
영상 듣는 내내 웃음을 짓고 있었는데 윌슨 교수님께 보내는 마지막 편지 낭독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분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이, 두 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타자의 순수함을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포유류만의 특권일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영상 공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옛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생각하며 들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안에 스승님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묻어나서 듣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어요. 스승님 때문에 곤란해지셨다던 에피소드에서도 원망보다 그리움이 가득하네요. 다 듣고 나서 돌아봅니다. 내 인생에서 저런 스승이 있었나? 딱히 떠오르는 분이 없어요. 내 인생을 바꿔버릴 정도로 인상적인 책을 만난 적이 있었나? 역시 손꼽을만한 책이 없네요. 그래서 교수님이 굉장히 부럽습니다. 멋지셔요.
좋은 스승에 좋은 제자... 너무 부럽습니다.. 딸아이가 수의학을 공부 하고 있는데.. 교수님같은 좋은 스승님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스승은.. 정말 그제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거구요.. 교수님의 유투브를 볼때마다.. 진정 동물을 좋아하고 연구하시는 학자로써의 진심이 느껴져 감동을 받습니다~ 오랫동안 .. 진정한 학자로써 남아주세요... 기회되시면 저희 딸도 만나주세요^^ 동물에 폭 빠져 사는 아이랍니다..ㅎㅎ 항상 감사드리며.. 또 유투브 보러갑니다 ㅎㅎ 윌슨 교수님 .. 하늘에서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 재천 교수님...이화여대에서 약 40분쯤 시간을 할애해 주신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제게도 윌슨 교수님과같은 교수님이계십니다..홍 성각...교수님에 유튜부를 보면 항상 엄청난 instinct 를받습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 오래 동안 우리곁에 계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열정과 소신과 강단으로 가득찬 하지만 권위를 내려놓고 수정도 적극적으로 하셨던 위대한 학자시네요.. 전세계에 얼마 없는 학자의 양심을 지닌 참 학자. 학계든 어디든 위치나 경력에 상관없이 이러한 양심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때가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st in Peace Edward Osborne Wilson
윌슨 교수님이 즐겁게 개미굴에 노니실 것 같은 그리고 평안할것만 같은 끝매듭의 BGM을 배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치찌개 먹다 난데없이 눈물을 쏙 뺐네요 아유 참 두분의 각별했던 모습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머리 아닌 가슴으로 느낀 충격과 여운을 되새기게 됩니다.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스승과 제자 가르침을 주고 받는 사이에 그 세월과 추억경험담이 왜 제게 눈물을 흐르게하는건지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또 우리는 배우고 더 발전하는 것 같아요 최 교수님 건강다하시는날까지 교수님같은 제자분들 더 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수님이 존경하는 거장 두분 해밀턴 교수님과 이제는 윌슨 교수님까지 별세하셨다니 마음이 정말 안좋으시겠습니다... 저는 이과도 개미나 곤충에 대한 관심도 없던 무지한 인간이었지만 왠지 그저 귀엽게 동물의 세계를 설명해주시는 따뜻한 교수님의 유투브 보며 힐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한 교수님, 연구자, 생물학자이신 교수님의 명강의를 집에서 유투브로 볼수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재미들이 교수님 곁에 있으니 마음껏 아파하시고 또 재미있게 동물 얘기들려주세요❤ 🐜 🐜
저도 교수님께서 현재 재직중이신 학교에서 대학원생으로 생활하고있는데요. 대학원을 다니다보면 정말.. 교수님들께 화도 나면서도 또 존경스럽고.. 속으로 몇번을 욕했다가도(죄송합니다 교수님...) 또 감사하게되고. 우러러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교수님과 제자라는건 참 복잡하고 양가적인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존경하는 교수님을 더이상 못보게 되는 날이 온다고 생각하면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최재천 교수님께서 어떤 심정이실지 감히 헤아릴 순 없지만 그럼에도 교수님의 복잡한 감정이 영상으로나마 조금은 저에게도 와닿았습니다. 윌슨 교수님의 마지막이 평안하셨길 바랍니다.
스토리텔링이 최고십니다. 어린이도 듣고 재밌어 할 만한 쉬운 말들로 지도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시는데 오늘 처음 들어 본 노교수의 삶과 사랑에 빠질것만 같습니다. 사제관계의 애틋함이 부럽습니다. 처음 연구를 하겠다고 첫발을 내디딜 때의 초심이 기억나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과학자의 서재'를 읽고 교수님의 영상을 보는데 그 시절 책을 읽으면서 보았던 에피소드들이 막 떠오르면서 향수에 잠기네요. 어류학자라는 생물을 연구하는 학자가 꿈인 학생으로써 앞으로 연구 방향을 점검할 수 있었던 좋은 영상이였습니다. 좋은 영상 남겨주시고 좋은 책들 써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차다현 드림
어릴 때부터 윌슨 교수님의 책을 여러 권 읽고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이자 지식인이십니다. 그러다보니 윌슨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나서 직접적으로 뵌 적도 없는 분이지만 정말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마침 최재천 교수님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어 여러 영상을 재밌게 보고 있었고 윌슨 교수님이 교수님의 지도교수셨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혹시 유튜브 채널에 윌슨 교수님에 대한 영상을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 댓글로 남기려고 했는데 뭔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고 교수님도 윌슨 교수님의 제자이신데 생각이 있지 않으실까, 이런 댓글이 오히려 너무 주제넘지 않을까 싶어 결국 마무리 짓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추모 영상이 올라왔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추모영상입니다. 다시한번 윌슨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