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밥이라면 진짜 미치는 사람이었음 진짜 좋아했는데 특히 엄마가해준 찌개종류 순두부찌개가 그렇게 맛있었음 순두부찌개를 한뚝배기해놓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그 많은걸 다먹곤했음 근데 갑자기 가족이 아프고나서 엄마는 간병하러 갔고 그렇게 반년을 라면을 주식으로 살았던것같다 내가 해먹어서 할수있었지만 그냥 라면이 편했음. 가끔가다 볶음밥은 자주 해먹었음 즉석식품도.. 며칠전 엄마가 잠깐 돌아왔는데 .. 이젠 엄마 힘들까봐 해달라고 말이 안떨어지더라.... 엄마는 나한테 많이 날카로워져있었고 그냥 별로 날 보는 눈빛도... 내 느낌으론 별로 못마땅해하는 눈빛이더라 근데 언니한텐 엄청 더정하더라 말투가 삭 바뀌는거보고 진짜 우울했다 .. 이런거에 서운한 내가 짜증났다.. 22살이나 되갖고 애정못받았다고 서운한 내가 진짜 짜증나더라 ........... 왜 이야기가 이렇게 가냐 아무도 안볼테지만 그냥 말하고싶었다 말할곳도없고 속이답답해서....
둘째를 가지고 입덧이 너무 심해 자극적인 음식 먹방 말구, 집밥 먹방 영상을 찾아보다가 발견했어요. 영상 속 할머니가 요리하면서 한 입씩 옆에서 얻어먹는 손자를 보니까 나도 우리 할머니가 해준 음식이 너무 먹고 싶네요. 이제 다시는 먹을 수 없는 할머니표 음식들, 이것저것 막 섞어서 할머니 마음대로 만들어도 다 맛있던 그 정성 가득한 손맛이 너무 그리워요. 사랑하는 할머니, 보고싶어요.
할머니 돌아가신지 1년도 안되었어요. 글 보다가 갑자기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일면식도 없는데 그냥 달아요....ㅎㅎ 할머니 오래오래 사실테지만 자주 전화드리고 꼭 시간내서라도 찾아뵈어요. 안그럼 엄청 후회할거에요. 저는 아직도 할머니가 지구에 있는 것 같아요. 찾아가면 내시낑~ 하면서 안아주실 것 같거든요...현실은 그게 아니지만
울 엄마밥은 진짜 따뜻하고 포근한 밥임 근데 울아빠는 김치찌개에 전 넣고 막 집어 넣는데 정말 맛있음 비주얼은 진짜 먹기싫은데 너무 맛있음 아빠가 끓인 라면도 잊을 수 없는 아빠만의 맛있는 라면 맛이 있음 진짜 완전 맛있음!! 그리고 김치볶음도 완전 짱 잘함 !!! 계란 풀어서 양파 넣어가지고 계란 양파전 만들어주셨는데 그거 진짜 맛있음!! 그런데 이제 다시는 그 맛의 음식을 먹을 수가 없넹ㅎㅎ
A question from my Korean friends: do you guys so easily invite 2-3-4 more people to eat together? Doesn't the food quantity feel less? Or is it that simply double or triple amount food is prepared just in case?
역시 할머니가 해준 집밥이 먹고싶다.어릴때는 기러기 집안에 아빠는 늘 해외에 계셨고 어머니가 교사셔서 늘 바쁘셨기때문에 산골에서 자랄때는 동네 할머니들이 밥챙겨주시고 외할머니가 밥챙겨주셨는데 커서는 도시로 나와 살아도 바쁘신 엄마대신 편의점음식으로 때우는게 일상이였고 어릴때는 라면끓이는 법도 몰라서 계란후라이에 동생이랑 케찹 비벼먹은게 다였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어머니가 퇴직하시니까 그제서야 엄마밥을 제대로 먹어보네요.. 지금은 제가 암환자라서 다행히 초기라 스트레스관리랑 식단관리를 해야되서 맛난것도 못먹지만 산골에서 심심할때 부쳐주셨던 부침개가 생각나네요 . 그렇기때문에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도 조리과나오고 직업도 조리사를 했는데 지금은 약부작용으로 직업도 전공도 바꾼상태인데도 엄마는 딸 굶을까봐 늘 제가 살고있는 시골집에 야채랑 반찬을 해주시네요 요리를 십년넘게 해와서 요리라는게 힘은 들지만 가족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서 그맛에 요리를 하는것같네요. 저도 아빠밥챙겨드린지 3년만에 독립해서 나왔는데도 혼자 먹는밥은 맛없네요.
울엄마는 김에다 밥싸주거나 김치찌개에 스팸넣고 하는데 이 김치찌개가 또 할머니랑 다름 할머니는 묵은지 푸욱 우러나서 색이 주황빛돌면서 진한맛인데 엄마는 김치랑 스팸넣고 하면 김치 색 하얀데 또 엄마의 특유에 맛이 있어 그게 또 좋음..... 먹고 싶다. 엄마가 해주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