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병맛같지만 실제로 응용된 케이스가 많은 전술, 전략입니다. 선수방어라고 부르죠. 공격자가 방심하는 가장 큰 순간이 승리를 목전에 뒀을 때와 공격을 개시하기 직전인데 선수방어는 후자를 노리는 전략입니다. 공격이 예상되는 쪽의 허를 찔러 먼저 타격함으로써 수세로 몰릴 상황을 공세로 뒤엎어버리는 방식인데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즐겨쓴 방식입니다. 적들의 기습공격이 예상되니까 먼저 전투기를 출격시켜 아직 무방비한 전략시설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당황한 적을 전차를 위시한 기동전으로 쓸어버린 대표적인 케이스죠. 이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을 효과적으로 동요시키고 전쟁의 핵심 키워드인 공세를 먼저 확보하고, 정신없이 몰아붙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다시 말해 초반에 몰아붙여서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는 전략입니다. 잘만 먹히면 체급이 큰 국가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죠. 문제는 타이밍 재기가 극악이라는점과 전쟁을 오래 끌면 무의미해진다는 건데 잘하면 이스라엘처럼 승리하지만 못 재면 일본의 진주만 꼴이 나버립니다.(물론 일본은 예방전쟁이 아닌 선제공격이라 결이 다르긴 합니다) 아도링 님은 진짜 보면 볼수록 전생에 장군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이 전략을 잘 활용하셔서 신기합니다. 효과를 보려면 타이밍도 잘 맞춰야 하고 눈치도 잘 챙겨야 해서 난이도가 너무 높아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전략인데 이걸 몇번이나 해내시니 원...
@@bigdata6538 언더테일 아시는구나! 혹시 모르시는분들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샌즈랑 언더테일의 세가지 엔딩루트중 몰살엔딩의 최종보스로 진.짜.겁.나.어.렵.습.니.다 공격은 전부다 회피하고 만피가 92인데 샌즈의 공격은 1초당 60이 다는데다가 독뎀까지 추가로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절대로 게임을 깰 수 가없으니 제작진이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었죠. 샌즈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지친다는것입니다. 패턴들을 다 견디고나면 지쳐서 자신의 턴을 유지한채로 잠에듭니다. 하지만 잠이들었을때 창을옮겨서 공격을 시도하고 샌즈는 1차공격은 피하지만 그 후에 바로날아오는 2차 공격을 맞고 죽습니다.
삼11 브금 추억돋네요 ㅋㅋ 날새는거 모르고 플레이할때가 있었는데 마지막에 팀원이 기병으로 보병 잘잡는 팁 같은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no 박아버리는 쿨함까지 ㅋㅋㅋ TMI) 중기병은 깡스펙 자체가 좋지만 보병의 돌격저항이 들어가는 정면 돌격이 아니라 측후방을 들이칠때 파괴력이 최대화됨. 특히 창도 없고 방패도 없고 근공방도 딸리는 궁병 등의 원거리 병과는 그대로 말에 치이거나 창에 꿰여서 죽음. 롬2부터 엔진을 개량하고 질량피해가 추가돼서 때로는 기병을 한번 들이박고 그대로 제자리에서 근접전 치르게 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도 있음. 5:16에서처럼 아직 돌격 후 속도와 돌격모션이 남아있을 때 뒤쪽의 부대를 공격 대상으로 찍어주면 가벼운 보병들은 그대로 밟으면서 뚫고 지나가고 돌격 추가피해와 질량피해도 그대로 입혀서 그야말로 갈아버릴 수가 있음. 어차피 사기수치가 존재하는 토탈워 시스템상 일정수준 이상 피해를 입은 병력은 패주하기 마련이므로 부대 하나 전멸시킨다고 발 묶이는 것보다 이런 방식으로 다수의 원거리 병력에게 광역피해를 입히고 근접전을 강요해서 사격을 봉쇄하면 중기병의 생존성도 올라감
왜냐면 보통의 공성전은 공격측은 포위하려는 측면을 보인다. 공성전은 단기결전이 않되기에 장기전을 준비해야하고 그러다보니 보급등을 생각해 진지구축이 우선시되기에 우선은 포위를 먼저한다. 이에 보통 선제타격 및 게릴라전을 벌이는게 수성측 주 전략중 하나다. 성안에 이미 보급을 챙겨놓는경위가 대다수고 눈앞에 적이 추가보급 차단 및 진지구축을 가만히 보고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수성측에서 선제공격하는 양상이 많이 눈에 띈다.
그 어디서 본건데 총나오는 역사배경 토탈워중에 그것도 인원수 가장 많은 터키쪽 병력으로(그나마 총쏘는 애들?) 도배해놓고 적군, 아군 모두를 충공깽 시켜놓는 플레이 있었는데... 포인트는 여기서 충공깽의 의미가 don't look my army 같은거라 왜냐하면 유럽애들 컴터가 빈약해서 모니터로 병력을 보는것만으로도 렉이 걸리거나 심하면 튕기는 플레이라서... 그나마 싸울려고 해도 적군들 탄약이 모자랐던것 같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엽기 전략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사전에 치밀하고 철저하게 계산한 기병대 파상 공세 전략 전술. 원래부터 고대에서도 기병의 역할이 보병 잡고 대열을 뒤흔들려고 만든 존재라는 걸 게임에서도 확연하게 재현시켜주니 보기 참 좋네요. 영상 제작자분, 이 정도면 치밀한 전략가라고 칭송받아도 손색이 없어요.
오랜만에 왔는데 화면에 길도 그려주셔서 이해하기 더 편하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공성탑 병사들이 성 안으로 넘어가면 기병을 피하고 성 안을 점령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오히려 성에 들어가서 싸우는게 기병 이점을 줄이고 보병 이점을 줄일 수 있어서 좋을텐데 왜 공성탑에서 내려와서 후퇴하는지 궁금합니다.
공성탑이 성벽에 연결돼도 스타크래프트 나이더스 커널처럼 한번에 뿅하고 이동되는게 아니라 처음에 탑 맨 위층에 올라가있는 20명정도가 드랍되고 나머지는 탑을 걸어 올라가야 해서 그렇습니다 보병 1개 부대가 120명 정도 되는데 나머지 100명정도는 무방비로 기병한테 썰리고 올라간 20명 정도는 위에서 대기하는 수비군한테 썰릴 상황이라 일단 병력을 내려오게 해서 추스르려고 한거죠
근데 공성전에서 기병이 왜 그렇게까지 배척받나요? 물론 토탈워 멀티는 거의 안 해보긴 했는데... 당장 성벽과 성문을 공략하는 건 보병뿐이니 후방에 남은 궁병이나 장군을 저격할 수 있으니까 꽤 쓸모있지 않아요? 물론 시가전에선 건물에 걸리니 충격력도 속도도 덜 나긴 하지만...대개 승부는 성벽 낀 상황에서 판가름나는 거 같은데
한정된 예산으로 로스터를 짜야 하니까 효율이 중시되는데 기병, 특히 이런 기습의 효율이 나오는 정예 중기병은 너무 비싸요. 그만큼 평지에서는 밥값을 하지만 공/수성전에선 장애물이 있으니 기동이나 역할도 많이 제한되고요. 11:53 보시면 배치병력이 adoring님은 투석병 하나 끼고도 760밖에 안되는데 팀원들은 2500수준에서 노는걸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