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시오. 가서 꽃처럼 사시오. 봄에는 따뜻한 바람이 되고 여름에는 뜨거운 뙤얕볕이 되겠소. 가을엔 멀어진 하늘이 되고 겨울엔 적막한 고독이 되겠소. 그렇게 사시사철 그대를 품는 내가 되리이다. 자연의 모든 것이 당연해 그대가 나를 알지 못해도 괜찮소. 그대를 품는 내가 되리이다.
낭자을 만난 그날은 따사로운 평소와 다름없는 그런 날이었네 코 끝을 간질이는 향기에 돌아본 시선끝 피어있던 한송이의 꽃 그게 낭자였네 한철 피우고 지기에 아름다운 것을 나 향기에 취해 잊어버렸나 잎의 색이 바라고 향기도 흩어가네 아 아 영원을 바란 내 욕심이었나 낭자의 계절에 함께 있었던 것이 내겐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구려 잘 가시오, 부디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 내가 사랑했던 그 향기 세상에 멀리멀리 날리며 사시게나. 불어오는 바람이 그대의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난 그거면 되오. 그대없는 계절 눈이 내리니 그대 떠난 발자국 잊으라고 눈이 내리나 보구려
난 당신보다 더 큰 나무라 자부했건만 당신의 넉넉한 그늘 밑에 핀 한낱 작은 화초에 불과했고 난 하늘 높은 줄 몰랐으나 당신이 그 하늘이더이다 부디 어여쁜 꽃잎이 되어 바람에 흩날려 문득 나에게 닿아주오 햇살같이 맑았던 웃음소리를 들려주오 그 웃음 속 행복을 같이하던 나의 이름을 불러주오 행복에 겨워 세상 부러울게 없었소 나에게 세상을 보여줘서 고맙소 사랑을 보여줘서 고맙소 당신이 내 어미라 넉넉했소 황홀하게 지고 찬란하게 다시 피어날 그대를 다시 만날 날이 나에게 부디 허락되기를 오늘도 기도하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만큼 하오체로 제 감정을 담아낼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음악을 듣고 당신들 가슴속에 새긴 말들은 저를 그냥 지나치게 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사랑 했습니다 헤어진지 8년째 접어드네요 4~5년차까진 간혹 일을 하다가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 화장실로 도망가곤 했습니다 무엇이 그리 서러운지 그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제 스스로 그녀를 떠난 그 날 그 시간속의 저를 매일 저주하고 가슴을 뜯어내는 고통속에 살아갑니다 처음 사랑을 했던것도 아님에 더더욱 후회가 가득 차오릅니다 더 잘할걸 더 이해할걸 더 참을걸 더 품어줄걸.. 사람은 모두가 같을수 없음을 왜 몰랐던건지 그사람의 성향이 저를 외롭게 만들고 저를 사랑하지 않기에 그랬으리라 생각하며 떠나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그런 사람이 저에게 그만큼 했던것은 저보다 더 큰 사랑일수 있음을 왜 이제 와서야 깨닫고 돌이킬수 없는 시간을 붙잡고 있는지 이 처연한 곡들을 들으며 저는 또 여전히 그녀없는 인생은 행복할수 없기에 그저 그녀가 볼 일 없는 메신저 배경음에 그리움을 담아내는 한심한 삶을 살아갑니다 저는 이리 살아가지만 그사람은 부디 이 세상 가장 큰 행복 속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리 오는 밤에도 아침에도 우리가 없어 쓸쓸했습니다. 가만히 앉아 창 밖을 바라 봅니다. 잠깐 우리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 수십개의 별이 졌다 폈어요.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 끝에 어디로 가는지 모를 당신의 뒷모습이 선합니다. 그저 가세요. 잘 가세요. 언제고 올 수 없던 당신이지만 그리하시길. 꽃처럼 그리 살아내어 주시길. 안녕히가시길.
그대는 나를 웃게하는 꽃과 같소. 나도 그대의 꽃이 되어보려 노력해도 피질않네. 그대는 나에게 데이지처럼 다가왔으리라. 허나, 아무리 피어봐도 상사화요. 그대에겐 나는 무엇이고, 그저 지나가고 져버린 꽃이었나. 언제까지 노란튤립만 피울수 있나. 나는 그대를 위해 어떤 꽃을 피워야하는가. 영원히 팬지를 피며 그대를 알고 기억하리라.
그리운 나의 이에게 나는 오늘도 당신에게 보내지도 않을 편지를 씁니다. 그대가 평안하기를 나를 어서 잊기를 바라지만 이제와서 그립다고 하는것은 아니되겠지요? 그리 매몰차게 그대가 아파할 말만 골라 던지고 떠나보낸 그대라 나는 오늘도 당신을 떠올립니다. 이제 더이상 누군가를 위해 살지 마시옵고 아프지 말고 부디 당신을 위한 삶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시리던 겨울에 떠나보냈으니 혹여 다음이 있다면 그대를 닮은 따스한 봄에 만납시다. 내 바람이 되어 그대를 몰래 찾아갈 터이니 그대는 꽃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어여쁜 그대여 어서가서 꽃처럼 만개하시오
지난 오 년간 가장 열심히, 또 자랑스러이 한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었다. 행복했던 것만큼 다시 지워내고 있으니 너무 늦지않게 비워보이겠다. 언젠가 너처럼 다정하고 예쁜 눈과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 그때까지만, 너를 아주 가끔씩만 떠올려보겠다. 모쪼록 무탈하고 안녕하기를. 나에 대한 기억이 나쁘지만은 않기를.
잘 가시오. 가서 꽃 처럼 사시오. 그대가 나에게 주었던 꽃 말고, 내가 그대에게 주었던 꽃 말고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시오 아름답게 찬란하게 피어나시오 더이상, 나의 흔적이 묻힌 꽃은 더이상, 아름답지 않고 시들기만 할 뿐이오. 그러니, 어서 가시오. 가서 꽃처럼 사시오
너를 품었다. 장미꽃 같이 아름다운 너를 품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너의 가시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있는 힘껏 품을수록 깊어지는 상처처럼 고통도 깊어만 갔다. 그렇게 나는 도망쳤다. 가시에 묻은 피처럼 뚝뚝 흐르던 눈물을 뒤로 하고서. 너를 품는다는건 내 오만이자 한낱 객기일 뿐이었다. 너를 품에 안고서 가시에 구멍난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면, 그렇게 너와 하나가 될수만 있었다면 그깟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었을텐데 후회한들 어쩌겠어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제 갯벌 같이 검은 밤 아래 홀로 이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는 일밖에는 없어. 꼭 너의 아름다움과 아픔까지 품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더 큰사람을 만나기를 바라 자 그럼 잘가시오. 가서 꽃처럼 내내 어여쁘소서
살펴 가시옵소서, 바다 너머에는 석양을 머금은 잔뜩 익은 금빛 보리색 머리칼에 파란 눈에 손과 발이 솥뚜껑만 하고 키도 몇 척은 되는, 돗가비 같은 사람들이 산다고 했지요?.. 그리고 우리와는 다른 언어로 얘길 한다고. 당신이 가르쳐준 많은 돗가비어 중에 이 말 한 마디가 참 마음 속에 남더이다 굿 바이.. 우리 말로는 좋은 안녕 이라던가요 글쎄 .. 제 마음은 그다지 편치가 않아 대체 그 돗가비들은 헤어질 적 무어가 그리 좋다고 좋은 안녕이라 맺음 하는걸까.. 고심 했사오나 막상 당신과의 작별이 숨 앞까지 닥치니 이해 하겠네요.. 참 좋았습니다. 좋았고 좋고 좋을겁니다.. 좋은 마음으로 작고합니다 나의 연인이시어 굿바이. 다음에는 우리도 돗가비 처럼 살아 만나요, 돗가비 많은 만리 타국에서 또 다른 시선속 돗가비가 되어 그렇게..
사람을 만나며 몇 번이고 피 같은 눈물을 쏟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소. 인간 사람 믿지 않고 정을 주지 않으리. 그러다 어둠 속에 웅크렸던 나는 운명의 장난이었나 신의 부름이었나, 세상에 없다고 하며 흔적마저 지우고 살던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당신. 웃으며 잡아주던 아리따운 당신의 모습은 빛 같았소.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 행복해도 되는 건가. 무수히 많은 생각을 쌓아왔지만 격 없이 다가와 준 당신이 내 인생에 참으로 삭막한 사막에 내리는 한줄기 단비 같았다오. 허나, 세상에서 몇 번이고 배신 당하고 눈이 뽑히고 심장이 멈추고 아프고 피투성이가 된 내 인생에 그댈 데리고 갈 수가 없어서 더 많이 다가가지 못했소. 다칠까 봐 아플까 봐 그리고 물들까 봐. 나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수없이 살아 봤으니 걱정 마시고 가시는 길. 그 길이 꽃 길만 되길 빌어 보오. 뒤는 돌아 보지 마시오. 잘 가시오.
'내가 미웠던 적이 있으시오?' 하고 물으니 답하셨지요?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 그리곤 제게 물으셨지요. '야속한 사람, 내 마음을 짐작이나 하였소?' 이제 말하건대. 차마 짐작치 못했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 부서져 님만은 나 같지 마시라 간절히 바랄 뿐.
연모하는 나의 임에게 왜 제가 임을 사랑하는 줄을 아십니까 그저 어여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임은 마치 환한 꽃을 피워 나를 즐겁게 해주는 봄과 같고 임은 미치 찬란한 빛으로 나의 고달픈 하루를 잊게 해주는 여름과 같고 임은 마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곡식을 주듯이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부르는 것이 가을과 같고 임은 마치 잠시의 아픔으로 다시 시작 할수 있는 봄이 올 준비를 하게 하는 겨울과도 같기에 그렇기에 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 나의 사랑하는 임아. 임은 나의 삶인 사계절과도 같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평안한 밤을 보내시어 또다른 계절을 보여주시어요. -(태어났을지 모르는) 연모하는 임을 기다리는 한 학생의 글입니다
내 눈을 한 번만 봐주었다면 네가 내 눈을 단 한 번이라도 봤었더라면 내 진심이라도 전해졌을터인데 넌 내게 하는 마지막 인사에도 끝까지 시선은 그곳을 향했었으니 지금 네가 있을 어딘가에서도 이런 날 보고 있을리는 없겠구나 다행이라 해야할까 참 원망스럽다 한스럽다 내 어찌 이토록 사랑하는 널 원망할까 어찌 널 그리워하다 미친 큰형님을 원망할까 난 날 원망할 수밖에 없구나 널 한 번만 내 품에 품고 싶었다 찰나의 시간이라도 좋으니 네 시선을 받고 싶었다 네가 떠나간 지금 난 누구에게도 내색없이 홀로 이 고통을 삼켜야 한다
꽃처럼 이뻤고, 꽃잎처럼 사그라지네 나의 꽃이여.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한없이 아껴주고 사랑했었다 이 세상 꽃들 중 오직 너란 꽃만이 나의 마음을 채워주고 나의 마음을 흔들었으니 이번 생의 인연은 여기까지라면 다음 생에는 못 다한 인연을 이어가보세. 잘 가시오. 가서 꽃처럼 아름답게
잘가시오 가서 꽃처럼 살으시오 봄날이 되면 따스한 봄 햇살이되어 당신을 찾아가고 무더운 여름 날이면 지나가는 바람 되어 당신을 찾아가고 흐릿한 가을날이면 한가닥 가을비 되어 당신을 찾아가고 추운겨울 날이면 함박눈 되어 당신을 찾아갈껏이니 걱정말고 가시오 가서 꽃처럼 살으시오
그대로 앞만 보고 가셔요. 혹여 제가 바라볼까 봐 뒤돌아보지 마시고 눈물 삼킨 그 얼굴 그대로 앞으로 가셔요. 한 걸음에 눈물 한방울 떨구며 그렇게 제 사랑도 떨치고 고운 얼굴로 걸어 가셔요. 행여 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도 절대 뒤돌아보지 마시고. 그 힘든 걸음을 제가 지켜보겠소. 제가 그대 모습 먼지처럼 사라질 때까지 바라볼테니, 그대는 나를 잊고 가셔요.
잘 가시오 부디 꽃처럼 사시오 이 말을 하기가 참으로 어려웠소 그대라는 꽃이 갖고있는 아름다움을 나만 소유하고 싶었소 그런데 본디 아름다움은 모두가 누려야할 것이 아니겠소 저 푸른들판의 꽃들처럼 세상을 물들어주시오 그대라면 가능할것이오 비오는 날의 꽃잎이 되어 흩뿌려질지라도 그 향기는 오래갈 것이고, 눈 속에 자취를 감출지라도 세상이 그 향기를 맡고싶어 재빨리 봄을 부를 것이오 그대는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오, 그대를 세상이라 부를 수 있는 건 내가 누릴 수 있던 행복이었소
어렸을 적 우리는 자주 연못 위 정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곤 했다. 연못 위 연꽃을 나에게 건네는 너의 손은 매일같이 빨래를 해야 했기에 부르터 있었고, 그걸 받는 나의 손은 언제나 정갈했다. 너를 떠나보낼 용기. 너를 떠나보내고 너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용기. 너를 떠나보내는 건 큰 용기였다. 어쩌면 자만, 혹은 교만 그것도 아니면 평생토록 후회 할 실수. 해맑은 미소로 작고 날카롭던 날 품었던 너다. 이제는 세상을 품을 미소를 지어보이는 내 아래로 삶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작고 단단한 너가 보인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봤다. 날 보는 너의 눈에는 무엇이 담겨있었을까. 그리움일까 원망일까. 너의 눈을 읽을 수 없는 날이면 너의 모습을 되새기느라 밤을 새곤 했다. 그 안에 내가 남아있는지 수백번 떠올리며 너의 공허한 눈 속에서 나를 찾으려 애썼다. 차라리 슬픔이 나았다. 차라리 원망이 나았다. 그 안에는 내가 담겨있었기에.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점점 멀어지는 널 바라봤다. 사람들 틈에 섞여, 지평선을 넘어 내 시야에 완전히 가려질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끝까지 바라봤다. 너만이 보였다. 같은 옷에 같은 머리를 한 수십명의 사람이 내 시야를 가리려해도 나는 너의 축 쳐진 어깨만이 보였다.
저는 항상 그녀를 대려다주고 뒷모습이 없어지는것까지 확인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 점점 없어지는 모습마저 제겐 소중했던 그녀가 이젠 제게 없네요.. 제가 떨쳤습니다.. 밀었습니다 그당시 너무 잘했다고 나에게 칭찬을 했는데, 이제와선 후회가 됩니다 보고싶네요.. 지금은 결혼 했을 나이인데, 부디 아프지말고, 이 영상의 제목처럼 꽃처럼 이쁘게 살길빌게.. 진심으로 사랑했어..보고싶다..
소스라치는 짙은 새벽이 그리움으로 저물어가는 새벽인가 사무침으로 떠오르는 새벽인가 짓무른 눈으로 찾아오는 동이 틀 때 즈음 서슬한 마음은 무엇으로 아침을 맞이 할 것인가 이내 흐르는 시간은 가만히 놓아주지 않을테지만 잘 가시오 가서, 꽃 처럼 사시오 어느 여울진 언덕에 닿을 때 모닥불 따스히 피우고서 내가 눈에 삼삼했노라 한 마디만 해 주시오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이런 말이 아니었습니다. 잘가라, 가서 꽃처럼 살라 말했으나 몇 번이고 가시는 걸음 붙잡고 싶었습니다. 처절한 아이처럼 매달려 가지말라, 내 옆에 있어 달라 말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당신은 내가 꺾어 시든 꽃이 되시기 보다 한아름 곱게 필, 그런 수려한 꽃이 되는 것이 어울릴 것을 알기에 미련만을 가득 품고 떠나 보냅니다. 발병일랑 나지 마시옵고, 뒤도 돌아보지 마시옵고, 그저 잘 가십시오. 가서, 꽃처럼 살아주십시오.
행복이란 그대의 망상이다. 곁에 존재하지만 결코 끝에 이르지 아니하니 신기루가 따로 없지. 가끔식 잡아본 희망도 시간이 지나니 불행이 되어 네게 업화를 남기는구나 부귀영화 따위를 누리자는게 아니다. 행복한 일상이면 족하다만 내게 허락되지 않은 몽상이구나 그림은 오늘도 메이리를 친다. 행복한 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