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함을 운용하는 국가는 없지만 2차대전무렵 전함이라고 하면 배수량 3-4만톤이 넘어가고 주포가 14인치 이상 되는 전투함을 말합니다. 2천톤짜리전투함은 안내판에 호위함이라고 되어 있네요. 전함같이 덩치 큰배들을 호위하는 전투함이죠.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해군 전투함은 그 크기와 운용목적에 따라서 이렇게들 나누기도 한답니다.
조상님이 돌봐야 승선할 수 있었던 FF, 출동시 매일 샤워할 수 있던 사실에 엉청 부러워 하고 절망했었던 엄친아 서울함.. 이렇게 한강에 잠들어 있다니 한 번 가봐야 겠네요.. 정보사가 운영하던 코스모스급도 작전지원 많이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장발에 동네아재들처럼 생긴 양반들이 손 흔들어 주던 기억도..ㅎ
오늘 덕분에 잘다녀왔습니다.ㅎ 잠수함 최초설계가 레오르노 다빈치라는것도 알았네요.ㅋ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도 알게되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바로 옆 한강 벚꽃길도 산책하고.오는길에 봐뒀던 ㅡ버스에서 내려 건너편 블랑제***빵집 발견했네요.ㅋ 기사식당가기전 "빵"이라는 간판만있더라구요.최고~감사합니다.❤
92~94년 기관(보일러) 일반하사 (직업군인 아니고 병대신 가는 것임. 월급은 항해수당 합해서 8~9마넌 정도 받았음. 병장은 월급 1마넌, 항해수당 1마넌정도로 기억.)로 DD-923 (경기함 : 미군이 2차대전때 쓰던 구닥다리 얻어와서 수리한 미국형 구축함)에 근무 했었습니다. 서울함은 FFK (한국형 구축함)이고요. 참고로 숫자가 9백 단위면 구축함이라고 보시면 되고 맨 위에 레이다가 동그란거 있으면 한국형, 없으면 미국에서 얻어온거 라고 보시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1년에 한번씩 가족들이나 친구들 불러서 함선 구경시켜주는 행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죄다 배 윗부분만 구경하고 가는지라 기관실도 좀 구경하라고 그 때가 마침 겨울이어서 "경기함에서 가장 따뚯한 곳"이라고 써서 기관실 입구에 붙여놨더니 그제서야 몇 명 구경하러 내려오더라는...ㅋ 역시나 여서서도 위만 보고 가는군요...ㅜㅜ 사병침실 후지다고 생각되것지만 저것도 좋아진 것임. 쇠파이프에 캔버스 천 묶어서 만든 3~4층 침대에서 생활했었음. 난 하사관이라 3층으로 된 침대 썼는데 사병들은 4층으로 된 것 쓰고... 4층으로 된거는 위아래 폭이 좁아서 옆으로 누워서 못잠. 들어간 자세 그대로 일어날때까지~~~ 고속정 참수리는 전에는 기러기라고 불렀었는데 기러기는 전투함이름으로는 별로라 그런건가 참수리로... 참수리가 훨신 어울리기는 하죠. 제비라고 기러기 보다 더 작은 것도 있었는데 요즘편제엔 없는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