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지수 어때 지수야? 막상 헤어져 보니 별거 아니지 ㅎㅎ 괜히 걱정하는 거라고 했잖아 내가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나도 매번 익숙해지지 않는 게 이별인 듯해 특히 너처럼 나에게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말이야 그치만 떠나는 사람이야 떠나면 그만이지만, 힘든 건 결국 남겨진 사람의 몫이라 내가 많이 미안해 내가 본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와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으면 그 사람 신발을 신고, 그 사람 가방을 들고, 그 사람과 함께 거닐던 길에 가면 같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덜 그리워하게 될 거야.“ 그때는 보면서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 거 아닐까? 싶었는데 오히려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방법이 아닐까 해 그러니 너도 한번 해 봐! 내가 준 머리핀 있지? 그거 이쁘게 끼고, 같이 뛰어놀던 바다로 와 거기에 너 올 때까지 .... from. 이재 뮤비에 나오는 편지 내용이 궁금해 적어 보았어요 눈물 자국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아 모르겠다 싶은 곳은 ... 처리했습니다 이재 지수 무슨 사연이 있는 거니 🥲
우린 마치 겨울 향기 품에 안긴 초록빛 같아 너도 그럴까 젖어버린 서툰 편지 이제 그만 띄워 보낼래 사라지기 전에 흔들리는 너와 내가 내일로 갈 수 없대도 우 우 몇 초의 소음을 지나 영원을 외칠 수 있게 우 우 우 우 네가 아무렇지 않게 웃던 밤 나는 처음으로 죽어 울었어 비가 눈이 되어 무거워진 날 맨발로 붉은 사랑을 그렸어 어쩌면 이 모든 건 우리란 하루살이의 마지막 발악일지 몰라 흔들리는 너와 내가 내일로 갈 수 없대도 우 우 몇 초의 소음을 지나 영원을 외칠 수 있게 우 우 우 우 우 우 찢어진 날개는 어디를 향해 날려야만 감기는 두 눈에 널 가득 담을 수가 있나 아꼈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니 다음 봄에는 우리 바다 위에서 태어나자
너무 좋아요...... 되게 로로 님 가사를 보면 이런 표현을 쓸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뮤비에는 친구랑 같이 노는 소리가 담겨 있어서 가사랑 같이 보면 뭔가 울컥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같은 핀 꽂고 온 것도 되게 의미있네요 숭배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