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브랜드의 방향이 좋아서 제니스를 참 좋아합니다. 브랜드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시대에 제니스는 사람들에게 "나 이런 시계에요" 라고 알아주길 바라지 않죠 다른 브랜드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지만 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지도 않고 기본기가 부족하지도 히스토리가 단순하지 않으며 조용히 늘 한결 같이 꾸준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같은 브랜드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고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니스가 가장 고전하는 부분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정말 해괴한 디자인들이 대부분이었고 요즘은 다듬어졌다고는 해도 다른 브랜드들이 연상되는 디자인들 뿐이라 매니아들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고 인지도가 낮다보니 일반인들에게는 더더욱 어필이 안되는것같네요.
부모님께서 21년도쯤 명품시계를 선물해주시겠다며 1500만원 이하의 시계를 골라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당시 롤 오 까 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시절이지만 로렉스는 매장을 들어가볼수도없던 시절이였고 오메가는 그당시 제가 원하던 브레이슬릿 과 러버밴드를 교체 사용할수있는 시계가 없었습니다 IWC는 그당시 급하게 시계를 알아보며 맘에드는 모델들은 결국 범용무브라서 이가격에 범용무브..? 라는 느낌이 있어 고려하지않았구요 계속 방황하다가 지금은 대체 내 취향은 왜 그랫을까 싶은데 제니스 데피 21 엘프리메로 청판을 구매하게되었는데요 빌런님 유튜브를 구독하고 여러 시계 유튜브를 보고 여러 브랜드들의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면서 처음 부모님이 사주신 시계라는 의미있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시계를 바꾸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땐 몰랐는데 결국 돌고 돌아 로렉스구나 싶어져서 캉카s 백화점에 시계를 가져가보았는데요 댓글다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제니스가 참 양날의 검을 가진 브랜드 지향이... 큰 마케팅 없이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지않고 그저 묵묵히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수용하며 시계를 만들고있지만 그로인해... 중고가격의 감가가... 엄청나더군요... 구매한지 4개월가량 된 시계였고 해당 년도 리테일가가 제 기억에 1600만원이 좀 넘었던걸로아는데 중고백화점 제시가격은 500만원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어이가없어서 그대로 다시 갖고나와 여태 착용하고있는데... 뭔가 로터를 보면 여전히 이쁘고 제니스가 로터회전 진동이 다른 시계에 비해 잘 느껴져서그런지 시계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심쿵하는 포인트 이외에는 말씀하신것처럼 후회되는게 더 많고 아쉬운게 참 많은 브랜드인거같습니다... 하지만 또... 정말 웃긴건... 저 또한.. 이 데피 스카이라인을... 중고로 구매해보려고 하고있다는것입니다 ㅋㅋㅋㅋ 제니스를 산걸 후회를 하고있었는데 이렇게 잘 만들수있다는걸 보여주니 더욱 후회가되는...? ㅋㅋ 애증의 브랜드입니다... ㅋㅋㅋ
본인들의 헤리티지를 어필하는 법을 모르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 브랜드 디자인을 차용하는 마이크로브랜드 같이 느껴져요 ㅠㅜ 판매량 감소로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이었겠지만 그 선택이 더더욱 브랜드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악순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크로노마스터는 점점 데이토나와 데피는 점점 로얄오크와 심지어 최근에 파일럿까지 헤리티지는 다 지우고 아쿠아넛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아쉽고 씁쓸하더라구요
전혀 다른 시계들을 비슷하다고 생각하네 세라믹 크로노마스터는 이미 세라믹 데이토나 이전에 있었고 애초에 크로노 오토매틱의 선구자가 제니스인데 어디 데이토나를 들이대지? 데피도 로얄오크보다 먼저 나왔는데? 현대적으로 리뉴얼된 데피 스카이라인이 왜 로얄오크 오마주임? 파일럿 실제로 보고도 아쿠아넛같다 말하는거임? 눈이 없는듯
제니스는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한국에서의 가격정책이 좀 아쉽습니다. 미국에서는 데피 스카이라인 정가가 9000달러(약1200만원) 인데, 한국에서는 정가가 1400만원에 육박하는건 좀 아쉽습니다.. 그에 반해 인제니어 미국에서 11700달러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가격이 큰 차이가 없죠..
16정도 손목을 가진 저한테는 다이얼이 너무 커보였어요 말씀하신대로 케이스 사이즈만 줄여주면 정말 좋아았을것 같아요🥲 기존에는 동 가격대 대비 인지도나 브슬퀄이 너무 안좋다고 느껴졌는게 데피는 시착했을때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크로노마스터 오리지널 브슬도 좀 바꿔줘….😂
오데마피게 오프셔, 파네라이 섭머져블, 라디오미르 등 45m 전후의 시계만 차다보니 데피 익스트림을 구매하였는데...10일 중에 5일은 이놈을 얹고 다닙니다. 가볍고, 줄질 편하고, 장점이자 단점은 사람들이 고가의 시계인줄 몰라준다는것? 티타늄이라서 가볍고 은근 크기에 비해 착용감도 좋습니다. 액션할인 할때 와이프시계까지 해서 총 3점을 구매하였는데 재판매할것 아니라면 너무 좋은 초이스 같습니다. 물론 액션할인 할때 구매하신다면요.
엘프리메로 크로노나 오픈하트만이 너무 유명해서 ro에 ap가 잠식당했듯이 제니스 또한 엘프리메로를 사용한 아이코닉에 잠식당했고, 그 아이코닉 크로노는 경쟁모델인 데이토나(흠...경쟁모델이 맞는지 의심이 되지만)를 비롯한 매력적인 시계 뒤에 숨겨져 브랜드 자체의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아 거리감이 생기는 것 같네요 별개로 매장에서 엘프리메로 오픈하트 보니까 회려함이 너무 아름답덴데...ㅋㅋㅋ
솔직히왕관보다 별 심볼리즘이 더 좋아요 그래서 롤보다 높게 생각함 개인적으로는용. 근데 요즘 갑자기 데이토나 비슷한 모델 좀 뽑아서 헛발질해서 짜증니요. 디파이는 그야말로 틀딱 케이싱과 억지로 해외 리뷰어들 통해서 예쁨 뇌이징 시키려는 못생긴인제니어보단 훨씬 좋음. 디파이라는 이름이 일단 멋짐. 왜 우리나라에서 데피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Defying gravity 위키드 뮤지컬 스코어 참 좋아하거든요. 별을 향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징이 떠올라서 좋아여. 론진은 시간에 날개를 달고 있는 로고때문에 시간에 자유로운, 그런 인생을 추구하며 살자 뭐 이런~ 개똥철학때문에 좋아합니다.
제니스 데피 라인 시착해보고 이건 투자로 살 게 아니라 인생의 또 다른 친구로서 함께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롤오까 사는 분들 대부분이 투자를 염두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와중에 이렇게 함께 나이들어 가고 싶다고 생각한 첫 시계입니다 오히려 덜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1인 입니다
대체품영상이 어떤건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시계에 관심이란게 없던 사람인데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 오늘 구독하고 영상 몇갸째 보고 있어요. 이 가격으로도 이쁜 시계를 살 수 있다는데 놀랐고 이 푸른색이 너무 맘에 드는데 드라이버도 없고.. 사이즈 조절하다 망할거같아서,... 영상 말미에 대체품으로 찾았다는 영상 어느것인지 알려 주시면 참고해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나가시던 분이라도 아시면 답글 부탁 드립니다~~
@@joongheon ? 크로노마스터라인 시계들 중 엘프리메로 폼팩터를 계승 받은 디자인 시계에만 그 이름 넣는건데요... 제니스는 다른 모델 엘리트도 있고 그냥 크로노마스터도 있는데 얘네는 같은 제니스인데도 영어 그대로 읽습니다.... 디파이는 아예 크로노마스터랑 다른 라인업이고요.. 크로노그래프가 아니니까요. 엘 프리메로랑 연결고리 자체가 생길 일이 없죠. 태그 호이어의 까레라가 스페인어이지만, 아쿠아레이서가 그대로 영어 스타일로 읽듯이요... 잘 알아보시길...
로얄오크보다 1969년에 데피가 12각을 이용한 스포츠워치를 먼저 출시하였습니다. 이후 젠타가 70년 초반에 로얄오크를 디자인하여 AP에서 출시하였죠 과연 젠타옹이 데피에 영향을 받았을지는 그 시절 젠타옹만 알겠죠 하지만 제니스의 입지상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단정하기 힘들겁니다 현재로 돌아와서는 데피의 헤리티지는 로얄오크보다 선행적이지만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로 쓰여진다고 로얄오크가 한껏 물이 올라버린 이 상황에서 사람들이 로얄오크를 원조로 아는 것이죠 결론적으로는 젠타옹 디자인의 원조는 로얄오크이지만 여러각의 스포츠스틸 워치는 로얄오크보단 제니스의 데피가 맞습니다. 디자인 상으로도 현재 데피는 1969년의 데피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입니다 로얄오크가 아닌
로얄오크보다 1969년에 데피가 12각을 이용한 스포츠워치를 먼저 출시하였습니다. 이후 젠타가 70년 초반에 로얄오크를 디자인하여 AP에서 출시하였죠 과연 젠타옹이 데피에 영향을 받았을지는 그 시절 젠타옹만 알겠죠 하지만 제니스의 입지상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단정하기 힘들겁니다 현재로 돌아와서는 데피의 헤리티지는 로얄오크보다 선행적이지만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로 쓰여진다고 로얄오크가 한껏 물이 올라버린 이 상황에서 사람들이 로얄오크를 원조로 아는 것이죠 결론적으로는 젠타옹 디자인의 원조는 로얄오크이지만 여러각의 스포츠스틸 워치는 로얄오크보단 제니스의 데피가 맞습니다. 디자인 상으로도 현재 데피는 1969년의 데피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입니다 로얄오크가 아닌
저런 시계가 골때린게 지하철 탈때 옆에 사람이 저거 차고 손잡이 잡는데, 옆에서 시간을 봐도 몇시인지? 모르겠음. 시간도 한눈에 파악이 안되고. 12시 인덱스만 구별하면, 시간이 한눈에 딱 들어올텐데. 특히 데이저스트처럼 3시는 데이트창 때문에 포기하지만 12시부분인덱스만 구별을 주고, 그것도 혼자만 아라비아 숫자등으로 구별을 주는게 아니라 대칭인 롤렉스 마크를 박아서 시간이 한눈에 보이는 것처럼. 제니스는 마크가 좌우 대칭인 별이니까 그 별을 영상의 시계에서 12시 부분인덱스를 기업의 로고인 별로 대체했다면 시간이 한눈에 파악이 되고 편했을텐데. 시계 자체로는 솔직히 기능성이 완전히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