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회 그날 클립영상] 봉은사 이야기 with 성진 스님 #역사저널그날 392회 “산자들의 정치, 조선 왕릉 ② 문정왕후, 홀로 태릉에 묻히다” 자세한 방송 내용이 궁금하다면? KBS 공식 홈에서 #다시보기 ▶ bit.ly/2T6TdtY WAVVE에서 #다시보기 ▶ bit.ly/3hBmkim #조선왕릉 #봉은사
지난 주에 봉은사 다녀왔습니다. 상업화의 정점에 올라선 사찰이더군요. 수많은(수십군데는 족히 넘을듯) 사찰을 다녀봤지만 봉은사같은 곳은 본적이 없네요. 대한민국 3대 사찰인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합쳐도 봉은사 수입에 미치지 못할 것같더군요 그냥, 숨쉬는 공기빼고는 전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생각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입니다. 심지어 물도 팔더군요, 일반생수인데 돈주고 사면 부처님전에 올려준다는 식으로...연등도 구역별로 10만.20만 30만 40만원 세분화하고, 기도나 절도 온갖 이름을 가져다가 종류별 액수별로 1년 365일 수입창출에 이바지하고...그냥 고개만 돌리면 새로운 돈벌이수단(수익모델)이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삼성전자 마케팅 직원들이 봉은사에 연수와서 배워야 할 듯하네요....왜 봉은사 주지를 하겠다고 죽기살기로 권력다툼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면서까지 주지를 쫒아내는 일이 수십년간 반복되어왔는 지 조금 이해가 갑니다.
@연시이이이 불교를 평훼할려는 마음은 1도 없습니다. 첫글에 언급했다시피 수많은 절을 다녀봤고 오래전이지만 1년간 절에서 지낸적도 있습니다. 일반적 대다수 사찰의 모습에 비해서 봉은사에 가서 문화충격(?)을. 받았네요. 물은 극히 일부 예시를 한거고 공양부터해서 자본주의의 화롱점정을 봤네요. 사찰인지 봉은상회인지 모르겠더군요.
@연시 사실 어제 20년 넘게 가깝게 지내고 있는 선방 스님과 통화하다가 봉은사에서 느낀 것들을 이야기 했다가 혼났습니다. "니 말이 다 맞다. 봉은사가 그런 거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봉은사 비판할 시간에 염불 한번 더 하거나, 108배 한번 더 하거나 금강경 한번 더 독송해라. 니가 부족하고 모나서 니 눈에 그런 부정적인 것만 보이는 것이다"라며 철퇴를 내리쳤습니다. 근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전 여전히 봉은사의 느낌이 상쾌하지만은 않네요. 연시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부족한 만큼 부정적인 것만 보이나봅니다.
어릴적에 소풍가면 봉은사는 쇄락해가는 절이었는데, 규모도 지금의 10분지1 창건이후 문정왕후 지명자 집안에서 관리를 해오다 시피하다가 1970년대 조계종 관리 조치이후 , 그들은 북한산 뒤 어딘가에 사찰을 지어 나가고... 지금의 봉은사는 조계종파 이긴하나 독립된 회원사 사찰 일반 신도협회의 강력한 단합력을 과시하는곳이기도 하다. 대형 사찰이된 지금, 장단점은 있으나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불심에 전력을 다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