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내 학창시절의 전부는 버즈, 에픽하이, WWE, 박지성, 그리고 임요환과 스타크래프트였다. 그리고 임요환이 이스포츠에 끼친 영향력은 이 다큐에 담은 걸로도 한참 모자랄 정도로 어마어마했음. 이스포츠의 성장기부터 전성기까지 쭉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고, 이스포츠 역사에 임요환을 빼놓고는 전혀 설명이 안 될 정도.
임요환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어른들은 숫자에 민감하니깐 그냥 임요환이 저 얼마 법니다. 이랬으면 보는 시선 달라졌을텐데. 스포츠도 바둑도 처음 나올때는 놀이문화였지만 지금은 그걸로 프로가 생기고 돈을 벌고 사회적 지위가 생기지 않느냐. 게임도 똑같다. 이랬으면 바로 이해가 됐을텐데.
스타리그 보지도 않았고, 예나 지금이나 게임을 즐기진 않는 30대인데도, 전부 아는 선수에 아는 사건들.. 페이커 선수 인터뷰가 처음 나오는 순간 왠지 모르게 울컥함. 좀 우습게도 살도 좀 찌고, 주름도 진, 그리고 사이버전사 유니폼에서 차분한 정장을 입고 있는 그 세대의 게이머들의 인터뷰 뒤로 저 선수들이 만든 토양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페이커 선수의 목소리라..
지금생각해봐도 공군에이스는 진짜 어이없다 ㅋㅋㅋ 보수 of 보수적인 집단인 군대라는 곳에서 게임단을 만들지 누가알았나 임요한 아니었으면 이루어지지못했을일임 주작사건은 하... 주작도 문제지만 시청자, 팬들로 하여금 게임을 보는 몰입감을 확떨어트린게 큰거같음 전성기 시절은 아니었고 천천히 내리막길을 가는 와중에 뒤에서 발로 밀어버린격임 저사건 이후로 공군에이스도 샷다 내리고 여러모로 안타깝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다큐.. 88년 세대라 그런지.. 지금 프로게이머 시대가 존중받고 게임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직업이 되고 E 스포츠의 기반을 튼튼하게 밑바닥 부터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정말 열약한 환경속에서도 멋진 테크니션을 보여주신 1세대 프로게이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ㅎㅎ정말 댓글을 달 수 밖에 없는 영상이네요. 잘봤습니다. 너무... 아쉽게도 빌어먹을 승부조작 때문에 스타1은 조금 얼룩졌지만 어린 학창시절부터 함께해온 인생 게임과 더불어 우상들이었던 반가운 얼굴들의 게이머들까지 향수병 처럼 옛날이 그리워지기까지 하네요 ㅎㅎ 저에게 그런 경험과 기억을 주셔서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진짜 임요환이 이스포츠에 지분을 가진건 아니겠지만 공헌도로만 따지면 진짜 절반이상의 지분을 가진사람인데 본인이 가꾸어왔던 판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걸 보면 무슨생각이들까? 임요환말대로 조금씩 쇠퇴기맞을 껀 예상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급격히내려왔기에 올라설때 너무 힘들었던거같음
솔직히 지상파에서 저런 다큐멘터리 해주는게... 내용은 둘째치고 그냥 가식으로밖에 안보임. 임요환의 아침마당 사건 이외에도 예전에, 스펀지에서 이병민이(dlqudals으로 유명했던...)실험 참가자로 출연했었는데, 막상 본방 보니 인터뷰 한 장면도 없었고, 출발 드림팀 때도 프로게이머 나왔을 때도 촬영 끝나고 뒷마무리가 매우 안좋게 끝났었지.. (물론 이거는 진행자인 이창명을 조지게 까야되겠지만..) 문화방송 쪽은 뭐.. 뉴스데스크 폭력성 실험사건은 매우 유명하고, 이외에 MBC GAME이 폐국되고 MBC 뮤직으로 채널전환.. 그동안 지상파에서 게임이나 프로게이머에 대해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 저런 다큐로 좋은 소리 해줘봤자, 진심으로 안들립니다. 그냥 헛웃음으로 들리는 x소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