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till think it's over priced and over hyped especially on the secondary market, BUT I've gained new found respect for AP and the RO because of your video! Bravo and well done!
와치빌런님의 하이퀄리티 영상 잘 봤습니다. 제품 이름을 '로얄오크'라는 이름으로 정한 이유는 같은 이름을 가진 18세기 영국 전열함의 포문에서 사각형 베젤 디자인(제품이 처음 나온 1970년대에는 팔각이 아닌 사각형 베젤이었음)을 따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나중에 끼워 맞춘 이야기(디자인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그 디자인에 유사한 사각형 포문을 가진 전함 이름과 유례를 대충 끼워 맞춘)일 수 도 있지만 일단 오데마 피게 자체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예술품이나 상품의 평가가 예술적 가치나 상품적가치 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하는 동경과 예술,기술적요소 팬심과 마케팅으로 결정되면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주입식으로 최고품이 된다는점^^ 주관적 평가를 한 전문가들과 마케팅적인 무언의 강요가 정한 브랜드 계급도를 받아들어야 하는 우리 일반인들의 삶이지요 그렇더라도 이렇게 영상을 보면서 좋은 정보 기술적인 분석 가치등을 받아들이면서 자신만의 예술품 평가나 개성적인 브랜드 계급도를 만들어 즐길줄 알면 좀더 재미난 삶이되지 않을까해서 ㅎㅎ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시계의 발전은 교통수단의 발달과 함께했다고 합니다. 교통수단은 기존의 그냥 해만 보고 대충 감으로만 살아도 되었던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1분 1초를 따지며 살아가게 만들었죠. 물론 이전에도 교회나 군대처럼 시 분 초가 중요한 활동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냥 모두가 일제히 같은 시간에 모이기만 했으면 됐습니다. 군대는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됐고요. 교회가 알려주는 시간, 종과 북을 치는 신호음에 맞춰 움직이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차와 비행기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첫 순간이었죠. 군대의 작전 범위도 커지면서 이젠 북소리만으론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간이 필요했죠. 뭔가 로얄오크를 보면 그런 교통수단의 모습도 생각나서 시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를 시계에 넣어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에겐 계륵같은 시계입니다 신품두번 중고 두번을 들였던 점보입니다 이쁘기야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멋지고 팔각 바디 디자인과 햇빛아래서 지x 발광하는 브레이슬릿의 조화가 정말 유니크하고 멋진 시계입니다 예거의 cal.2121 무브를 공수받아 AP에서 조립하는데 단점이라면 날짜창이 중간에서 가끔 걸리는 증상이 있었고 오차율이 꽤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버홀및 테크닉적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는 단계에서는 일본이나 스위스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멋지긴 하지만 착용감이 그리 좋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게 지금은 넘사벽으로 칭송되지만 2010년 전후에는 스틸이 무슨 3000? 이런 정도였습니다. 특히 점보보다 절반가격으로 싸고 두꺼웠고 초침이 달린 15300은 용두 닫을 때 초침 튐 현상에 대해 동호회에서는 이쁜 쓰레기 서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브레이슬릿의 가공할만한 빛반사(빛터짐이 맞는 표현) 가공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 지금 리셀 가격보면 격세지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