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는 '진도개'가 아니라고 버려진 10마리가량 되는 '진돗개'들을 모두 사랑으로 키우셨어요. 항상 할아버지댁만 가면 진돗개들이 우르르 나오던게 추억이네요.. 말년에는 평생의 소원이 마지막 남은 태양이보다 오래사는것이라고 할정도로 할아버지는 강아지들을 정말로 사랑하셨어요...
외가가 진도라 기억도 안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집에 가면 마당에서 진돗개들이 반겨줬었죠 ㅋㅋㅋㅋㅋ 특히 그 중 대한이라는 개가 있었는데 정말 똑똑하고 든든한 멋있음을 보여주는 개였어요. 어느 순간 할머니 집에 가면 대한이가 안보여서 여쭤봤더니 그 관리하는 곳에서 대한이가 가장 우수한 진도개에 선발 되어서 협회에서 데려가서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무지개다리 건너갔겠지만 가끔 그 우람한 풍체가 그립네요 ㅋㅋㅋㅋ
일제시대 조선민족정기 말살정책 중 하나인 야견박살령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봤죠.등록되지 않는 개는 모두 죽여서 전쟁용 방한품 식량으로 만드는...많은 조선인들이 일제의 정책에 반감을 갖고 개들을 등록하지 않았다 전국의 많은 개들이 죽고 특히 풍산 진도 삽살개들은 거의 멸종까지 몰리게 되고 동경 불개 등은 이때 사실상 멸종하게 됩니다.이때 죽은 개들의 숫자는 최소 2~300백만 마리로 추정될 정도로 엄청나게 죽었죠
진짜 만두가 보고싶다.. 얼마전에 2023 1월 쯤 저희 집 개 만두가 죽었어요... 처음에 데리고 왔을덴 누나랑 이름 딴 거 하라고 막 싸웠는데 한참 싸우다 결국 만두가 되었고 진돗개입니다.. 근데 저희 집이 시골 이여서 밖에서 키우는데 또 한마리를 데리고 온거에요 그래서 누나가 첫째 이름이 만두니 자두라고 짓자 라고 해서 그렇게 지었는데 학교 맨날 갔다오면 만두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다.. 그 일이 반복 된지 2년 정도 지난 뒤에 만두가 맨날 어디론가 사라지고 묶어 놓으면 저 밖을 보고 짓는 거에요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그래서 그런 하루가 반복 되던 중에 집을 나가서 이틀 째 안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묶어 놨죠 그리고 이틀 정도 뒤에 할머니가 똥 싸라고 풀어줬는데 어디론가 뛰어 갔다고 해요 그런데 하필이면 할아버지가 딸기 농사 하시는데 트럭에 치여서.. 그런데 더 슬픈 거는 만두가 바로 즉사가 아니라 3일 정도 굼다가 새벽에 이불을 덥고 죽었다고해요.. 그래서 만두를 묻고 그날 바로 또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할머니가 친한 분이 있으셔서.... 암튼 자두가 만두 묻은 곳을 팠더니 만두 털이 나왔다네요... 만두야 그리고 보고싶다..! 거기 별로 많니 안춥지? 기다리다 보면 나도 언젠간 널 따라서 갈 거야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이 형은 언제나 널 사랑 했단다.. 그리고 프사도 자두 새끼때랑 만두입니다. ㅠㅠ
토종개 중에 육백이라는 아이 있는데 그아이가 살아 남았다면 애견시장 평정 했을텐데 너무 아까와요 어릴적 키웠었는데 다 잡아 먹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요 허스키 닮았고 덩치도 진돗개보다 조금 더 컸고 무엇보다 착하게 생겼었지요 몸에 6군데 하얀털이 난다해서 육백이 바탕색은 약간 푸른색 아버지께오서 그아이 개장수에게 넘겼다 하시기에 그아이 찾아 울면서 이웃동네 뒤지며 찾아 다녔었는데 겋국엔..ㅜ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