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는 좀 사이즈가 커야 된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타겟이 크면 내야수들이 1루에 송구할때 좀더 편안한 기분으로 던지게 되서 악송구가 덜 나오게 된다고 봅니다. 예전 기아의 최희섭같은 스타일같이 변우혁도 피지컬이 좋아서 이에 부합하는 것 같네요.. 오늘 경기도 만약 기아가 끌려가는 흐름이였으면 대타를 썼겠지만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어서 굳이 변우혁 타석에 대타 쓸 이유가 없었죠
송은범때 김윤수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타자가 변우혁, 김태군입니다. 물론 김태군이 컨디션이 좋았던건 맞지만 3회에 하위타선 상대로 김윤수를 쓰는건 하석상대, 눈앞의 상황만 보는거죠. 그 상황에서 송은범을 낼 수밖에 없었던 삼성의 불펜뎁스가 문제였던거지 김윤수를 낼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겨우 3회였어요.
여기 패널들이 모르는게 김윤수는 늘 제구가 문제되는 투수인데 만루상황에서 김윤수를 낸다? 내가 감독이라도 못 냄, 밀어내기 볼 넷 계속 뿌리면 어쩌려고 냄? 김윤수를 낼 때는 최소 1타자 볼 넷 줘도 괜찮을 때 내겠지, 물론 김태군한테 홈런 맞은 거 때문에 아쉬운 건 맞지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얘기하네
원래 가을 야구는 중심 타자들이 출루하고 하위 타선이 쳐줘야 이김. 중심 타선이 해결하려고 하다가 짐. 김현수가 그래서 큰 경기에 약한거임. 박병호도 그렇고. 2009년 한국시리즈 때 조범현이 김상현, 최희섭에게 죽어라 강조한게 너희들에게 절대 좋은 공 안들어오니까 휘드르지 말고 걸어나가라고 강조했다고 하더라구요. 6~7번이 불러들여야 이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