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일각에서
태화강역을 빼고 북울산역과
남창역에 정차역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익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울산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
(인서트)윤석열/대통령(2월21일)
'신경주역도 꽤 멀지만 울산이 더 먼 것 같습니다. 이건 하여튼 신속하게 우리 시민들께서 KTX 이용하는데 불편 없도록
저희가 속도를 빨리 내겠습니다.'
'KTX-이음'의
태화강역 정차가 확정된
걸로 해석되는 발언입니다.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까지는 9.7㎞, 남창역까지는 16.2㎞.
둘 다 최고 속도 시속 150km
기준 최소 역 간 거리 7.3km를 넘어 'KTX-이음' 정차역으로
손색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울산에서 세 곳이 정차역으로
지정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아예
태화강역을 제외하고
23.5km 떨어진 북울산역과
남창역에 'KTX-이음'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곳 다
정차역 유치를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북울산역과
남창역은 '선택 정차역'으로
정해 두 역을 번갈아가며
정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태화강역 배제는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인서트) 김승길/울산연구원 연구위원 (교통 전문) '잠재적 이용 수요를 보면 태화강역이 가장 많을 걸로 생각이 되거든요. 태화강역은 매 운행 시마다 서는 필수 정차역이 돼야 할 것 같고 북울산역과 남창역은 선택 정차역으로..'
내년 초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완전 개통하는 'KTX-이음'의 정차역 유치전에는 울산 북구와 울주군,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동래구 등 5개 자자체가 뛰어들었습니다.
늦어도 10월까지
정차역 확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들의
유치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익현입니다.
-2024/05/09 김익현 기자
15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