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와서 이곳에 일찍이 이민왔던 교포와 결혼해 UC 버클리의 대학교수로 살다가 이제 은퇴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대학과 군복무를 필하고 미국에 온지 3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 오르신 백운대는 수유리에 살았던 제게는 뒷동산 같은 곳입니다. 백운대 바로 밑의 갈라진 바위는 옛부터 뜀바위라 불렸고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아드님이신, 양녕대군이 뛰어 다녔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시영님이 올랐던 백운대 정상은 제가 한국에서 올랐던 당시에 일제가 한국의 지맥을 끊으려고 박았던 쇠말뚝이 여러개 꽂혀있었던 곳입니다. 꿈에서 그리던 제 고향을 보여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이곳 샌프란시스코로 오실 기회가 있으면 ... 이곳의 산과 경치는 제가 책임지고 안내를 맡겠습니다.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반듯하고 고운 심성을 갖추신 이 시영님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미래에 만날 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혼자 산 다니는데, 안가본 산을 혼자 가보기 좀 꺼려지는 게 있었는데 영상들 쭉 보니 산에 대한 역사적, 지형적 등 정보들을 잘 알려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덕분에 갈까 말까 하던 산들도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앞으로 쭈욱 영상제작해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이미 도봉산 다녀오셨지만 ‘원통사’라고 우이암 아래 위치한 곳이 뷰가 정말 좋고 분위기도 좋아요. 나중에 갔던 산 다른 코스로 오르기 한다면 추천 드려요.)
준비운동 넘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보분들은 다리로 걷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릅으로 걷는다는 느낌으로 오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것 같습니다. 체력 안배를 위해 보폭은 짧게~그래서 초보 분들은 험한 코스가시면 보폭이 불규칙해 쉽게 지치게 됩니다. 참고하시고 안전하게 가을 산 만끽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