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ODo 입니두! 이번 곡은 ‘쑥대머리’ 입니다. 쑥대머리는 춘향가 중 옥방에 홀로 갇힌 춘향이 도련님을 그리며 부르는 슬픈 노래인데요. sEODo BAND 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보았습니다. 춘향이의 감정을 생각하며 들어주시면 더욱 음악에 몰입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두!
지금껏 쑥대머리를 주로 여성 국악인들 통해서 들어왔는데, 이걸 남성이 하니 그 맛이 또 새롭습니다. 여성판 쑥대머리들은 모두 '애절함'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서도 님의 남성판은 '진지함'이 깃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성판에는 없는, 그 중저음 때문에요.) 아 참, 그리고 중간의 기타 간주 또한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정말 멋진 기타 간주입니다. 이 기타 간주 덕에 곡 전체의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마치 유럽식 Rock Ballad (과거 게리 무어 밴드같은) 느낌마저 드니, 이건 서구에서도 아주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습니다.
트로트에서 포크송으로 넘어가는 시대적 배경을 보면 가난을 벗어나서 모든 것이 회복되는 70년대 중반부터였다.. 비탄과 한의 정서보다는 서정과 의지를 숨긴 가벼운 기타 하나 들고 자유를 노해하는 포크송이 그후 20년 이상 대중을 리드했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퓨전 국악의 성공도 그간 국악이 관혼상제처럼 극적인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이제 행복하고 여유있는 대중과 함께 하는 가볍고 즐거운 국악정서도 함께 할 수 있는 곡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도밴드도 오래오래 우리 대중과 함께 해주길..
전 라틴댄서 입니다. 추석 때 고향방문 자제하고, 또 코로나로 인해 공연 예술계가 힘들다기에(저 포함) 한국 전통음악이나 퓨전음악으로 뮤직비디노 촬영하려고 음악을 찾던 도중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서도밴드를 알게 되었지만 이번 추석 때 좋은 댄스 영상 제작해 보겠습니다 좋은 음악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