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기 전에 가려했지 너와 내가 있던 그 언덕 풍경속에 아주 키작은 그 마음으로 세상을 꿈꾸고 그리며 말했던곳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친구여 때론 다투기도 많이했지 서로 알 수 없는 후회에 조각들로 하지만 멋쩍은 미소만으로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내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내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수있게 저기 저 별위에 그릴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볼수있게
서시(신성우) 나의 시는 길다 먼저 떠난 너의 시는 너무 짧구나 하여 긴 시의 머리말은 나의 시에만 쓸 수 있다 너의 시에는 서시(序詩)가 없다 다만 에필로그만 있을 뿐 나는 너에 대한 기억이 너무 많아 네가 떠난 날 항상 너를 찾아간다 네가 좋아 했던 꽃 한 송이를 시가 적힌 종이로 곱게 싸서---- 그런대 너는 말이 없다 나의 혼자말에 침묵의 답만이 있을 뿐 너는 나에 대한 기억이 있을까 그 곳에서도 기억은 남아 있을까 먼 훗날 만나는 날 우리는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을까 항상 여기 서 있는 나를 네가 보고 있다면 우린 기쁨의 재회를 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