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유년시절을 책임진 슈팅게임 "티리안"의 OST 입니다. 지금까지 "타이리안" 이라고 잘못 읽고 있었는데, "티리안"이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경쾌하고 흥겨운 멜로디에 가사까지 붙여서 노래를 부를 정도로 저는 이 음악을 좋아합니다. 작곡자인 알렉산더 브랜든에게 헌정한다는 의미로 리믹스를 해봤습니다.
Tyrian 2000의 The level! 그 시절 인터넷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이 멜로디를 기억할거라 생각합니다. 더 도리토스의 극 초반부 플레이 중 미디버전을 들어보기도 했고, 그 이전 과자헌정곡으로써도 접 했던 음악이다보니 너무나도 반가운 느낌입니다! 원곡의 구성은 굉장히 급작스런 전개와 짧은 러닝타임으로 유니크한 멜로디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만 돌카스님의 편곡을 거치면서 1분 남짓의 멜로디가 반복되던 음악에 서사가 생겨서 듣는 재미가 생겼네요! 첫 스테이지의 삽입곡인 만큼, 비행의 준비를 뜻 하는 듯 한 조용한 도입부에서 비행의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멜로디의 시작이 음악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입니다. 중간부분을 단조로 구성하신 아이디어에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구성 흔치도 않을 뿐더러 너무나도 잘 어울렸기 때문인데 마치 비행의 전개단계에 있어 고난과 역경을 맞닥뜨리는 느낌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 이후로 전개되는 음악의 구조는 고난과 역경을 마무리하고 약 4분 분량의 음악의 서사를 기분좋게 마무리하는 분위기입니다. The level의 경우는 굵직한 악기의 구성으로 1:06 부분파트의 음계가 크게 돋보이지 않았는데 음색이 짙은 악기를 지양함으로써 다채로운 음계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음악의 중후반부에서도 비슷하게 다뤄주셔서 은근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느끼는 바 이지만.. 이렇게 꽉 찬 사운드의 미디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해킹송(해커에 대한 분노)와 고추참치가 워낙 히트곡이라 다소 묻힌감이 없잖아있지만 도리토스송도 정말 좋았었죠. 사실 제가어렸을때인 2000년대 중반때는 도리토스가 잠시 단종되었고 해킹송에 도리토스 먹고 진정하자는 구절때문에 전 처음에 도리토스가 진정제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언제부턴가 다시 팔기 시작했고 지금도 팔고있는데 전 짭잘한 도도한 나초가 더 취향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