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는 그냥 장면 보기만해도 눈물 나온다ㅠ 본인도 괴롭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가족의 형태 속에서 평범하게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온 자신과 다르게 아무도 없이 실종된 아버지만 기다리다가 아버지의 유골 발견하고 자신만의 사적 복수를 위해 살인자가 된 형을 보고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 달포. 형에게 미안할 정도로 그 가족 속에서 너무 행복했던 달포가 파양되기를 부탁하고 교도소에 간 형 대신에 형 자취방에서 살다가 취해서 술김에 부른 집은 또 가족과 함께 살던 집.. 양아버지에게 괴롭고 힘들었다고 상처까지 줬는데 결국 진심은 못 숨기게 된 저 장면,, 그러면서 떠나보낸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 꿈결에(아니었지만) 하는 애절한 부탁,, 달포의 상황이 너무 극한이라 더 슬프고 눈물나는 장면임. 겨울마다 피노키오를 찾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