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이 로드와 MTB 둘다 타는뎁쇼. 로드, 정말 고속도로처럼 펼쳐진 도로에서 스피드 내기에 아주 쥑이죠. 그러나 노면이 약간만 울퉁불퉁 하거나 비포장 길에서는 취약입니다. 노면이 좋지 않으면 바로 진동이 잔거에서 그대로 흡수되어 팔목과 어깨 등 이 엄청 진동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고 타고 난 뒤 무척 피곤합니다. 로드는 그야말로 주욱 고속도로처럼 펼쳐진 스피드로 타기에 최적화된 잔거이지요. 산악전용 풀샥 엠티비가 아닌 일반 임도용이나 로드용의 MTB는 노면을 가리지 않아 좋구요. 노면이 울퉁불퉁 진동이 있어도 샥에서 잡아주기에 그렇게 진동을 크게 못 느끼며 손목 어깨 등이 피곤치 않습니다. 속도요? 속도는 같은 길에서 달릴 때 물론 로드를 따라 갈 수 없이 조금 느리긴하지만, 잔거 무게 때문에 스피드가 나오지 않습니다만, 제가 타본 결과 엠티비 순간적 단거리 속도 최고 50km까지 나옵니다. 왠만한 로드 타시는 분들 따라 잡으며 짧은 거리는 더 빨리 달릴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똑같은 거리 똑같은 무게의 로드나 엠티비를 타고 달릴 경우 누가 빠르다고 단정 지울 순 없습니다. 물론 먼 단거리일 경우는 엠티비가 조금 딸릴 수있겠지만 (사람나름) 요즘 엠티비 카본 무게 정말 가벼운 것 많이 나옵니다. 로드처럼 가벼운 7KG의 엠티비를 타고 로드와 달릴경우 다리엔진의 힘이 좋은 사람이 이길 확률이 많습니다. 제가 로드를 타고 40km 속도로 어느 엠티비 타는 분을 앞질러 가니 바로 뒤따라와 저를 앞질러 달리길래 다시 제가 앞질러 가니 그 분 비록 엠티비지만 고수였는지 다시 저를 앞질러 엄청 내다 달리더군요. 평지길에서 50km 속도로 어느정도 따라 잡으려고 했으나 와~!!!! 더 빨리 달아나서 제가 두손 들고 기권했던 기억이...ㅎㅎㅎㅎ 물론 제가 다리엔진 힘이 부실했을 수도 있겠지만 역시 잔거도 좋아야 하지만 결론은 잔거가 아니라 다리 엔진힘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ㅎㅎ 로드는 말 그대로 평지길 고속도로처럼 스피드로 달리는 잔거이고 엠티비는 전천후로 로드길이든 비포장길이든 임도길이에 적합된 잔거입니다. 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타면 되고 로드 스피드가 빠르다고해서 엠티비를 무시하면 큰 코 다칩니다. 어쨌든 잔거도 사고가 나면 사망할 수도 있고 크게 다치게 되니 안전하게 달리는게 최우선입니다. 스피드 내고 타면 스릴있고 잼나지요... 사고는 한 순간이니 안전을 지키며 안전하게 타는게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잔거타기 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