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외모만 본다면 건축학개론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이뻐 보일순 있어도 풋풋하고 발랄함 그리고 청량함 청초함 순수함을 다 가지고 있는 건축학개론 시절의 모습이 더 빛나는 것 같다(물론 지금도 빛이날 정도로 이쁨) 건축학개론 수지는 모든 사람들의 첫사랑처럼 그냥 뭔가 가만히 있어도 빛났던 시절이어서 그런 것 같다
첫사랑은 이뤘지만 지금 다시 만난다면 꽤나 많이 흔들릴것 같다. 아니 당장 결혼하자고 할것 같다. 20살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나랑 두명 먹으면 25000원 나오는 파스타집 가서도 군말 없이 먹어주던, 오히려 자기 집이 더 잘 사니까 매번 아빠 카드 가지고 나와서 비싼거 팍팍 시키라고 해줬던, 생일날 고작 5만원짜리 싸구려 향수 선물 해줬는데 만나는 6년 내내 그 향수 얘기만 하던, 사당에서 교대 환승해서 주엽역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이 전혀 멀게 느껴지지 않았던, 상경해서 서울 맛집도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아직도 가고 있는 맛집들을 알려줬던, 사랑도 이별도 이성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가르쳐 주고 처음 알게해준 그사람. 무조건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 친구랑 갔던 카페들도 대부분 다 없어지고 같이 갔던 골목들도 다 변했지만 아직도 그 거리를 지나면 그 친구의 향기가 나는것 같다. 지금은 50만원짜리 100만원짜리 선물도 충분히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고 25만원짜리 음식도 사줄 수 있고 넓고 편한 차로 집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지만 그때 그 친구랑 먹었던 두접시에 25000원짜리 파스타가, 5만원짜리 향수가, 손잡고 지하철 타고 가던 그때가 더 설레고 좋았던것 같다.
So I watched the movie, I loved the movie great acting, story and direction. But want to know your thoughts on whose fault it is that main characters didn't end up together.
인생의 황금기 였다. 울 아버지 소 팔으셔서 등록금 내 주시고 컴터도 사 주셨다. 아버지는 대학교에 입학하신 나를 동네방네 자랑스러워 하셨다. 97년 imf를 격었지만 결혼해서 평범하게 하게 산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느끼셨던 삶의 무게를 느끼고 산다. 아직 20대 대학생이라 생각하지만 거울속 나는 50을 바라본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본 건축학개론 역시.. 순수한 사랑은 저 나이 때만 가능하고 끝내는게 좋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변하고 사랑도 변질된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없으면 세상에 휩쓸려 어느 새 순수함, 타인을 위한 배려, 학문에 대한 열정은 없어지고 그저 씁쓸한 뒷맛만 남았다..
여러분 인생..진짜 짧아요..살아보고 말하세요..세상에서 가장 후회되는건 그때 그시절 즐길걸...행복한 생각만할껄...맨날 옛 추억 생각만 하다 잠드는 내가..내가 제일 싫어요..철 없던 그시절..그립다..ㅋㅋ 그리워 ㅋㅋㅋ 진짜 그리웤ㅋㅋ 하루만 그떄로 돌아가 친구들이랑 가족이랑 맘껏! 놀고 싶다 ㅋㅋㅋ 남들이 나를 철없게 보고 바보 같이 생각해도..그저 행복하면..잘산거다~
이젠 버틸순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는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많은 날이 지나고
개인적으로 연인간의 사랑만큼 잔인한게 없어요 우리 인류가 잉꼬의 DNA가 있었다면 달라지겠지만 우리 인류의 DNA에는 한사람을 영원히 사랑할순 없게 만들어져 있으니요 그리고 마약보다 무서워요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고 아름답게 묘사되어있지만 엔돌핀의 중독으로 연애안하곤 못버티게 만들죠
내 인생에 20대가 제일 찬란했네요 ㅎㅎ 젊음이 있었고 젤 예뻣고 마음도 싱그러웠고 타인에 대한 의심.분노같은것도 없는 순수한 시절 좋은 친구들 연인과 미련없이 20대를 보낸거같아 40대인 지금도 후회는 없네요 정말 해보고 싶은것은 다 해봤던거같네요 찬란한 나의 20대 ..... 그립네요 그땐 부모님도 곁에 다 계셨는데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은 인생이란 시간의 종착역인 죽음에 더욱더 가까워 진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살아야할 날보다는 살아온날이 더 많아지는 나이가 되어 버린것이죠.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데.. 왜 우리들은 그렇게 아등바등 삶을 살아가는지.. 억겁의 시간앞에 우리들의 인연들과 필연들은 모두 그저 스쳐 지나가는 시간일뿐인데. 아마도 인간의 삶이 고귀하고 소중한 이유는 바로 누구든 죽음을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유한성의 존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시간들을 지내다 보면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것은 아마도 지나간 시간속에서 느꼈던 "후회"라는 감정일것 입니다. 우리들은 가끔 벌써 지나간 시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지내다보니 우리들의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유들은 그시절 영악하지 못한 나의 젊음이 있었고, 지독할 만큼 순수한 그녀가 있었으며, 우리에겐 주체하지 못하던 뜨거운 가슴이 있었기 때문일것입니다.
30대 중반인데... 무엇을 해도 20대처럼 재미있고 신나지 않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자동으로 계산되어버리는 나를 보면..ㅋ그래서 좋아하던 컴퓨터 게임도 안하게 되더군요 이 오락의 승패가 의미없음을 아는순간 재미나 에너지를 못쓰고 못느끼는 원리랄까?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힘들때 되돌아볼수있는 순간들을요
헤어지고 몇년뒤 핸드폰을 바꿨는데 클라우드 자동 동기화 뭐 그런 기능때문에 만날때 음악 넣어서 사진 편집했던 영상이 내 핸드폰에 다시 생겼다. 그사람은 이미 결혼도 한것 같고 지워야하는것도 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난 아주 가끔 그영상을 본다. 뒤돌아보니 난 마음만 앞섰을뿐 누군가와 미래를 함께하기엔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그 사람에겐 그저 철없이 감정만 앞세워서 떼쓰는 아이처럼 보였겠지.
이 영화 개봉했을때가 갓 성인이되었던 20살 2012년 이었습니다 그때당시 영화에서처럼 첫사랑과 이영화를 서울에서 봤고 지금 저는32살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그리고 단 하루라도 저때로 돌아가보고싶습니다 모든게 새롭고 걱정없던 20살로 단 하루만 돌아가보고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노래를 아직고 부르고 듣습니다
난 이 영화 보면 두번 시린데, 하나는 이십대 때 등신같은 내 모습이 생각나서고,, 두번째는 순진하면서도 가슴아린 역할을 잘 해낸 엄태웅이 한순간에 날라가서 없어져 버린 내 추억만큼 엄태웅의 연기도 못보고 있는 이 상황이 안타까움 ㅠㅠ순수하게 웃는 연기 엄태웅 최고였는데
김동률도 여기 저기서 영향을 받은 곡이 많았지만 이 노래는 어딘가 영향을 받았어도 그게 결정적이지 않을 정도의 곡이었죠. 꿈속에서랑 기억의습작. 가사는 더더욱 독보적이었고요. 90년대는 방송국의 갑질에서 자유로우려했던 공일오비 무한궤도 전람회 등등이 '언더그라운드'라는 워딩 아래 참 멋있었던 거 같아요.
아직도 96학번 20살에 머물고 있는 장유정 잘 살고 있니?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헤어지길 잘 한거 같다. 내 기억 속 너는 아직도 솜털이 보송보송한 젖내 나는 아가씨니깐. 지금의 나는 쉰내 나는 50대가 다 되어 간다. 84번 종점 수유리 살던 유정아! 지금은 미국에 살겠지만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랄게. 안녕!!
40년전 기억이 아련합니다 신당동 교회 근처에서 내일을 향해쏴라 영화처럼 자전거뒤에 타곤 지나가는 내게 알수없는 표정으로 내가슴을 울렁이게한 내 동기 내 마음속 첫사랑 아마 이문세씨의 가로등불빛가사처럼 그옛날 하늘에서 함박눈이 쏬아졌던 크리스마스이브 그골목길 헤어지는 그녀에게 고백도 못하고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추워지면 볼이 빨갛던 그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마음에 있는 여자가 다른남자와 술에 취해서 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남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게 참...비슷한 걸 경험해본 남자라면 너무나도 가슴아플수밖에없지...더군다나 저 시절이라면...지금처럼 사고방식도 개방적이지 않으니...아무일없었다고 여자가 말한다 하더라도..그걸 믿기도 힘들었을테니.... 김동률 노래와 너무 잘맞는 영화.....나도 첫사랑 16년 좋아했지만 이뤄지진 않아서 맘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