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김정우는 인기많은 댕댕이 타입이라 애들한테 인기많은 애였음 선물주면 헐 고마워~하고 다 받으면서도 철벽은 치는 그런 전형적인 인싸 재질이였어 그러다 1학년 2학기 학교 수행평가 조원으로 만났고 내가 조장, 김정우가 중요한 자료수집을 맡아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하게됨 근데 얘기 하다 보니까 말이 잘통하는거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점점 성격도 김정우한테 스며들면서 감정이 피어나는거임 학교에서 하도 붙어다니면서 장난치니까 주변애들은 질투도 하면서 잘어울려 ~ 라며 말을 던지는데 나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애써 덤덤한척 하면서 받아들이면 김정우는 머래.. 얘랑 나? ㅋㅋㅋㅋ 이러면서 또 선 긋는거지 그러다 너가 갑자기 행동을 바꾸는거야 난 은근히 걔한테 들이댔고 김정우도 그걸 마다하지는 않는거지 진짜 사귀는것 처럼 행동하니까 .. 난 당황했지만 내심 내적댄스 엄청 췄고.. 비가 살짝 추적추적 내리던날 나랑 김정우랑 집에 가는길 같은데 김정우가 우산을 안들고 왔길래 내 우산 가지고 집에가다 내가 더이상은 못참겠어서 더이상 안볼거 감수하고 고백했는데 김정우가 받아준거임 난 너무 놀랐고 행복했지 학교에서도 알콩달콩하게 잘 사겼어 내가 정우야~ 하면 걔도 웅~~ 이라면서 날 끌어안기 일쑤였으니까 애들은 또라이새끼들이라며 무시했고 , 그런데 2학기가 끝이나면서 김정우가 주는 관심도 끝나는게 느껴지는 거야 방학에 데이트하러 만나면 나는 김정우가 좋아하는 카페 스타일 찾아서 데려가면 걔는 핸드폰만 잡고 있고 , 난 오복아~ 라고 하는데도 시선은 핸드폰이고 말만 응 왜~라며 다정한척을 하는거지 나도 당연히 느꼈지 이관계가 곧 끝이나겠구나 라고 카페에서 나갈때 쯤 우리가 사귀게된 날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각자의 우산을 쓰면 집에 걸어가는데 나는 너무 참담한거임 난 이런 세세한 것 까지 추억으로 기억나는데 김정우는 아무생각도 감정도 없이 내손을 잡고 있으니까. 그러다 갑자기 우리 둘 다 서로 우연히 발걸음을 멈추며 서로에게 말을 걸었지 “ 정우ㅇ..” “ 준희야 “ 나는 먼저 말하라 했고 걔가 뭔 말 할지도 느껴졌어 그러다 걔가 먼저 꺼내는 말 “ 우리 그만 만나자 “ 근데 내가 너무 미련했던걸까 난 내가 더 잘하겠다고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 했지 얼굴엔 비인지 눈물인지 계속 뺨을 타고 흘러갔어 김정우는 나한테 사귀면서 단한번도 정색하며 말한적이 없어 이말이 너한테 처음으로 들은 딱딱한말이자 마지막으로 들은 너의 목소리였지 “ 한순간도 너를 사랑했던 적 없어. “ 약간 몇년이 지나 아픔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적었는데 망했네요 ㅎㅎ
![[NCT 정우] 한 순간도 너를 사랑했던 적 없어](/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