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만 해도 가요계 신구조화 참 잘됐었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많았고. 실력적으로도 다 대단했던 가수들이 인기도 많았던 시기임. 심지어 요새는 보기도 힘든 락커, 남자 여자 솔로 가수, 남녀 혼성 그룹... 진짜 음악적으로 풍성하고 너무나도 들을게 많았던 시절이었다.. 내 사춘기를 좋은 대중음악과 함께 했음에 감사한다 ㅎㅎ
이노래가 의미 있는건 IMF 시절이었기 때문이었죠. 유명 가수들이 돈도 안받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자라는 목적으로 만든 노래. 당시 길거리에서 많이 들렸었는데. 참 우울했던 시기. 자살이 흔한 뉴스가 돼 버렸고. 일가족이 동반 자살도 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했던 시기. 갑자기 생각나서 뭔가 울컥하네요. 어려웠던 우리집. 친구들의 집. 취직도 안되고 아르바이트 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의 수준...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안힘든척 햇지만 사실 많이 힘들었다고 이제서야 말씀하시는... 취업나간 친구들 회사 망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 오는게 일상이 돼버린 그시절. 자고 일어나면 대기업이 하나씩 뚝딱뚝딱부도나던... 그 시절 돈이 뭐라고 일에 매달려 결혼도 못한 성권이 삼촌. 결혼도 못해보고 결국 어음 쪼가리 끌어안고 자살선택을 선택했던 그 모습들... 뭔가 이노래가 희망이 되질 못하고 나에겐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라는 마음만 줬던 노래... 지금 들으니 추억이지만 당시엔 꿈같은 노래 엿던듯...
내가 왜 이말을 했는지 아나 그땐 힘들어도 다같이 힘을 모아서 하나가 될수있었다 지금은 힘든데도 하나가 될수 없다 개인주의로 점점 변해가기 때문에 말한거다 그래서 옛날이 더 좋았다 먹고살기 힘들어도 자동화가 없어도 대가족이었지 서로 의존하고 서로 배풀고 살아가는 맛이 있었지 지금은 없어졌지 점점 더 그렇게 될거고
이런 라인업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지금 현역 가수 중 똑같이 몇십년이 지나고 레전드라 회상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앞 세대가 만들어놓은 길을 정석대로만 가니까 음악도 규칙적이고 기계적으로 된 것 같다.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는 언제 또 들을 수 있을까. 비단 가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긴 하는 걸까. 생각이 많아진다..
김정민 /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었어 엄정화 /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거야 조성모 / 이제 그 누구도 탓하지 말고 포지션 / 나의 부족함을 다시 생각해 이승환 / 우리에겐 아직 희망은 있어 임창정 /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믿음 룰라 / 그래 다시 시작해보는거야 김현정 / 다시 태어나는 그런 맘으로 신효범 / 워~우린 해낼 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신승훈 1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이선희 /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 핑클 / 세상이 우릴 지켜보고 있어 박지윤 / 우리의 시작을 의심할꺼야 젝스키스 / 그런 그들에게 보여줘야해 (보여줘야해) 원타임 / 우리도 몰랐던 또다른 힘을 H.O.T / 우린 해낼 수 있어 (해낼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김건모 /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이선희 /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 김종서 / 오~저 높이 떠오르는 태양을 봐 우릴 비춰주고 있잖아 예- 김경호 / 우리 모두 (우리 모두) 손을 잡고(손을 잡고) 희망의 미랠 향해 워~ 다같이 / 우린 해낼 수 있어(해낼 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어(다시 일어날 수 있어)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이정현 / 우린 하나되어 다같이 / 우린 하나되어 우린 하나 되어 우린 하나되어 이승철 / 하나되어 이겼어
모든 가수가 음색이 너무나 달라서 한명 한명이 누군지 목소리만 들어도 확실히 알수있을만큼 개성있고 다 다른 음색인데 신기하게도 이들이 다들 파트를 쪼개서 조금씩 불러 나가는데 이질감도 없고 불협화음이 없다 너무 잘 어울린다 모두가 괴물같은 가수들인데 중간 중간에서 이선희 신효범 같은 괴수들이 받쳐주니까 정말 너무 완벽하다
요즘은 저렇게 락 창법으로 부르는 애들도 많이 없지요 여성 보컬들은 거의 다 콧소리 들어간 rnb스탈이라 신효범 이선희처럼 시원 시원하게 부르는 가수들이 드뭄 유행도 아니구요 요즘 가수들이 모여서 부르면 이런 느낌은 안날꺼임 저기 맴버들이 이승철 김건모 신승훈 김종서 김경호 신효범 이선희 나가수급 가창력 맴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