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이가 수술후에도 정말 잘 버텼던것은 약도 아니고 수술도 아니라 할머니와 가족의 사랑때문이였을겁니다. 오봉이가 어렸을때와 똑같이 생긴 3살 갈색푸들 봄이의 형으로서 오봉이를 볼때마다 너무너무 애틋했고 오래오래 건강하길 응원했습니다. 오봉이 말고도 제가 기억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데, 특히 오봉이는 절대 잊지못할 아이일것 같습니다. 오봉이 할머니와 가족분들처럼 저역시 오봉이 잊지않으려고 합니다.
저희 엄마도 매일 그러세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더 좋은 거 맛있는 거 많이 먹여주고 더 멀리 여행도 다니고 할 텐데...저희 막냉이가 1살 갓 넘었는데 유전병 때문에 슬개골도 엉망이고 혈소판이 자꾸 이유 없이 깨지면서 염증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해서 ㅠㅠ 병원에 자주 다니거든요. 우리 애기 장수하다가 엄마 뒤따라가서 나중에 저랑 자매로 태어나면 좋겠어요.
예전에 동물농장 통해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다시보며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울 솔이도 푸들인데 올 7월이면 12살인데 벌써 걱정이에요ㅜ 이 사랑스런 아기와 어찌 이별을 하나요ㅜ 가족들의 사랑을 맘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간 오봉이 먼저 가있는 친구들과도 즐겁게 지내고 있을거예요 할머니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아가.. 오봉아.. 눈물이 나서 멈추질 않네... 우리 오봉이 벌써 하늘나라 가있었구나.. 세상에 난 그것도 모르고 영상 올라오는거 기다렷는데 ㅠㅠ 우리할머니 따님 손녀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우리 오봉이 영상 보면서 너무 마음이 힐링됐어요... 그냥 아이 얼굴이 너무 해맑아서 할머님이 너무 순수하셔서 영상 보면서 한없이 행복하고 좋앗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오봉이 하늘나라에서 할머니랑 가족분들 지켜보면서 잘 지낼거예요.. 다시한번 오봉이 영상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0년을 함께 단둘이 버텨온 11살이제 된 아이가.. 설연휴에 이유없이 물, 음식 먹은대로 토해서 연휴마지막 날 큰병원에 데려가 검사하고 입원하고 2~3일 경과보자..하자마자 다음날 저녁 마지막도 못보고 갔어요.. 미리 어떤 언지도 없었기에 한동안 정신을 놓았습니다.. 아직... 말을 잇지 못할만큼 아프고, 믿지 못하겠습니다... 평소 한번 애먹인적 없이 아프지 않고 왔던 자식같은 아이라.. 마지막까지 부담 안주려 그런건지.. 내가 무심하게 캐치를 못한건지.. 죄스럽고.. 괴롭습니다.. 우연히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차라리 저렇게 인사라도 할수있고 아플때 원없이 해줄수라도 있게 애먹이고 아프다 해주고 갔더라면... 가슴이 이리 아프진 않을까 싶어 글을 남기네여.. 9살때부턴 한쪽마음에선 조금씩 생각 해뒀던 일인데도.. 입원할때 너무 해맑게 손내밀던 아이를 다음날 처치실에서 혼자 가버린 아이를 데려와 며칠을 함께하며... 거짓말 같아 몇번을 안아봤던 건지.. 아이를 데리고 마지막인사하러 가는 곳이 가까워질수록 얼마나 손을 붙잡으며 지금도 안늦었으니 일어나달라고 매달렸던 건지.. 아이가 한줌의 재가 되어 내곁에 돌아오는 모든 순간을 눈에 담고도 저는..10년의 모든 일상에 아이의 물그릇,밥그릇.. 누웠던자리.배변패드 하나마저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소중한 동반지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내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눈울이 멈추질 않네요. 할머니를 잘 위로해드리길 바랍니다. 든든한 따님이 계셔서 할머니와 오봉이가 존중받는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생각된답니다. 순간들을 영상에 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사같은 미소가 너무 예쁜 오봉이.. 일면식도 없는 저도 늘 오봉이와 할머니를 보며 많은 행복을 느꼈는데 가족들 사랑 듬뿍 받은 오봉이는 매일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강아지별에서 해맑게 뛰어놀면서 먹고싶은거 다 먹고 하고싶은거 다 하길바래 오봉아 그리고 할머니와 가족분들도 마음 잘 추스리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주책맞게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오봉이 덕분에 늘 행복했어요 많이 보고싶을거야 오봉아 사랑해
오봉아… 오봉이랑 할머니, 가족들 보면서 나도 참 행복했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간 천사. 할머니랑 가족분들도 조금이라도 더해줄걸이라는 죄책감 가지지마시고(제 주변에 다들 아이 보내고나면 이 부분으로 슬퍼하셔서…), 이렇게 다른 분들에게 가족들에게 많은 행복 준 시간들 추억으로 얘기나누시며 지내셨으면 해요. 그리고 오봉이가 항상 행복한 표정으로 즐겁게 보냈던 건 따뜻한 가족이 옆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