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에피타이저 : 산뜻하고 조미료 안치고 담백한 요리. 맵거나 달고 짠거보다 요리하기 쉬운데.. 더 어려움 50mm 메인요리 : 바리에이션이 넓고 식사에 대부분을 차지해도 무난하고 다 맛있고 질리지않음 80mm 디저트 : 메인처럼 많이먹긴 자극적이라 부담스럽지만 소량으로도 기억에 남는 강력한 한방
35mm 배경이랑 어울려서 찍기 좋은데 대신 배경도 이뻐야 합니다. ㅎㅎ 이 배경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찍었는데 열어보면 오잉? 할때가 많아요 85mm 진짜 이쁘게 나오긴 하는데 모델이랑 거리가 꽤 필요해서 그게 쫌 빡세요. 디렉션할때 목소리 커지고 행인들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50mm 는 위에 장단점 합친 딱 중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 단렌즈 32mm 40mm 50mm 85mm 가지고 있고여, 혼자 여행가면 32mm 50mm 두개 들고가서 여행지 실내도 찍고 야외 풍경도 찍을 땐 32mm 쓰고요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인물사진 찍을땐 50mm 꺼냅니다. 아는 사람 각 잡고 찍어주러 나갈땐 40mm, 85mm 들고 나갑니다. 그런데 렌즈 갈아끼는거 허둥대다가 현타올때도 있어서 줌렌즈 사려고 지금 고민중입니다.
한때 사진에 미쳐 15년을 보낸 입장에선 인물 렌즈로 85mm를 주로 추천드립니다. 여행용으로는 35mm 50mm가 맞으나 인물만 담거나 주변 배경이 이쁘지 않다면 85mm 의 아웃포커싱으로 주변을 정리가 되어 남는 사진이 많죠. 괜히 여친 렌즈란 별명이 붙는 렌즈가 아닙니다. 즐겁게 감상합니다.
작가분들이랑 모델분이랑 시간 제약 때문에 장소 이동을 빠르게 뛰어다니면서 했는데도 결과물이 좋네요. 영상 초반부 자막에 50mm가 제일 어렵다 라고 나오는데 공감이됩니다. 사진 처음 시작할때 캐논 AE-1에 50mm 렌즈만 들고 작가님이 내주셨던 과제를 진행했었는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50mm를 잘 안쓰게 되었지만 이런 영상들 보면 또 다시 50mm가 끌리기도 하네요 ㅎㅎ.
모든 렌즈는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화각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은 35 mm - 전천후 화각이고 기본 렌즈라 생각. 배경정리가 잘 되어야 예쁘게 나옴. 조금 더 다가가야할 때가 있음. 50 mm - 35 mm에서 볼 수 있는 약간 와이드한 배경을 정리하여 깔끔할 수 있음. 실내 배경을 담고 싶을 때에는 조금 타이트할 때가 있음. 85 mm - 왜 인물용 렌즈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화각. 그 사람에게 집중되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끼게 찍을 수 있음. 타이트해서 꽤 멀리에서 찍어야함. 이렇게 적어보니 어떻게 카메라와 화각을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네요 ㅎ_ㅎ
소니a7m3에 삼양 50.4 II, 탐론 이빨치료 1 사용중인데 렌즈 추가할까합니다 여친 없고.... 주로 디테일링 후 차량, 캠핑, 자전거 사진 위주로 찍슴다 단렌즈 하나 추가할까하는데 85 1.4 또는 135(대충 이쯤) 1.4 중고 50 신품 80 선생님들은 어떤선택하실건가요? 맘같아선 걍 70-200 금인데 지갑이 후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