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타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바다로 돌아와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_hyoaaa 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𝚑𝚢𝚘-𝚓𝚞𝚗𝚐) / 3n5zp4ab1kua 𝐛𝐮𝐬𝐢𝐧𝐞𝐬𝐬 www.unearth.co.... ※ 본 채널은 수익창출을 하지 않습니다. ※ 사전 허가 없는 무단 도용 및 배포를 금합니다.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Txmy - Ethereal 02:35 golden hour (piano Version by main character melodies) 06:13 Txmy - Seraphic 08:37 Yuriko Nakamura - Romance 11:36 Belle - Lend me your voice 16:30 Joelmusicbox - Melody of Memories 20:34 Txmy - Ethereal (Slowed) 23:50 서이지 - Christmas Nocturne 28:36 윤혜진 - 나랑 같이 걸을래 (Piano ver.) 32:24 해이준 - 자장가(Lullaby) 35:18 Dime - Way to you (Feat. MALITABU) 38:17 채옐 (Yel) - Found you 42:18 hiko - 날 사랑하는 너에게 45:29 Cosmic Boy(코스믹보이) - 어린어른 (Feat. BIG Naughty) 48:27 김뮤지엄 ( KIMMUSEUM ) - SCOPE 51:17 김뮤지엄 ( KIMMUSEUM ) - 281.31km 54:05 좋아서하는밴드 - 메리 크리스마스 57:37 모어(more) - 깊은 밤에 우리
오후 5시 밖에서 첫곡을 들으며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더니 붉게 물들기 전의 푸른 하늘에 떠있는 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어찌 그 달은 그렇게도 아름답지만 구슬펐을까 밤이 되기 전 나타나고 싶은 간절함 때문일까 초저녁에 뜬 달의 모순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이 날에 알바를 향해 걸어가는 나의 슬픔 때문일까
아니...선생님... 노래만으로 이렇게 영화를 만드시면 지나가는 N은 행복해서 어떻게 살라구요 선생님덕분에 노래 하나하나 가사 다 찾아가며 1회독하고 처음부터 2회독하고ㅠ있습니다.. 공부하려고 비장하게 듣기 시작했다가 마음을 울렸다가 가사찾아보고 살아왔던 마음과 다른 마음들도 겪어보고.. 이런 플리 처음이에요❤ 사랑합니다..더 많이 만들어주십쇼 앞으로 70년만더 플리 만들어주십쇼 그럼 잘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해파리 나는 심장이 없어. 그래서 아픔이 느껴지지가 않아 그런데 이상하지 심장이 없이도 사랑할 수 있나? 나는 바다를 사랑하거든 사랑은 아픈 거라던데 나는 아프지 않아 그래도 사랑을 하는걸? 하지만 이상해 넘치는 사랑이 삼켜지지가 않아 사람들은 그래 사랑은 때로는 삼켜야 한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말이 있대 그 말을 삼켜야 한대 품고 싶어도 품지 말아야 할 마음이 있대 그것도 삼켜야 한대 그런데 나는 삼킬수가 없어 투명한 내 속으로 들어간 그것들은 어차피 다 보이거든 나를 보면 바다가 보여? 그럼 나는 바다야 바다는 곧 나야 그 속에서 나는 자유롭게 헤엄칠 거야 영원히 바닷속에 속해져서 살아갈 거야 내가 하는 사랑은 영원할 거야
꿈을 꿨다. 너와 함께 아무도 없는 바다를 거느리던 그 밤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나는 불가능 임을 앎에도 감히 너와 영원히 함께 하길 바랐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는 나의 발자국만이 존재하던 것을 보았다. 나는 바라고 바라여 안 보여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빌었다. 너의 발자국이 이 해변에 남겨지지 않기를 바라며 나는 널 대신에 저 지독한 어둠에 삼켜져도 좋으니 너는 눈부시고 찬란히 빛나라. 나는 영원한 꿈을 꾼다.
해석으로는 해변에는 죽은 사람의 발자국만 남겨지는 것이며,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하는 것은 '나' 는 흐려지는 의식을 붙잡고 고개를 올려 '나' 가 올려준 '너' 는 '나' 의 하늘 같았으며 '나' 는 하늘에게 하늘을 부탁하며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생을 마치는 것을 영원한 꿈을 꾸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빛 한 줌 들지 않는 깊은 심해 속에서 턱턱 막히며 사라져가는 숨을 내쉬기 위해 수면 위에 올랐을 때, 너를 보았다. 마치 내리쬐는 태양빛처럼 그리고 숨을 들이쉬다 끝끝내 내 피부를 태워버리는 강한 열기를 떠올리게하는 너의 붉은 머리칼이 바닷바람에 휘날리던 그 순간.. 그저 비릿하기만 했던 바람내는 어느새 상쾌한 듯 화사한 향으로 바뀌어 있었고, 어둠만이 자리한 나의 세상에서 처음으로 숨이 막힐듯한 너라는 빛을 마주하고 말았어. 아마 그때였는지 몰라, 끝끝내 빛으로 가득찬 너의 세상이 나를 말라 죽게 할지라도 너를 만난 그 순간 나는 결국 어두운 심해 속에서 끌어올려질 수 밖에 없는 단 하나의 운명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그리고 끝내 너로 인해 내 숨이 메말라갈지언정 내 모든 것은 오로지 너만을 바랄 것이라는 걸.. 그러니 부디 돌아설 길이 없는 나를 위해, 나의 전부를 앗아가 주기를 나의 빛이자, 세상이자, 나의 숨이 되어버린 잔인하고 아름다운 운명이여 가지고, 앗아가 나를 내내 빛 속에서 머물게 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