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후반이지만 전 지금이 더 좋습니다. 거울보면 희머리 듬성한 아저씨가 보이지만 젊은 시절의 나는 너무 불쌍해서... 돈도 없고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짝사랑만하고 제대로 연애도 못했어요. 지금은.와이프와 예쁘고 애교많은 딸까지...캠핑와서 옛노래 불멍하며 듣다 고구마 넣을까하는 지금이 더 좋습니다. 가끔 옛사랑이 생각나지만 딸 낳아기르면서 기억은 그위에 다른 그림으로 채색되어 가는 것 같아요.
동감입니다. 그 시절 나는 너무 가난했고 사다리를 올라갈 힘도 능력도 별로 없었고 좋아하는 남자들은 그 부모가 너무 능력있어서 엄두를 못냈어요 지금은 남편과 둘이 열심히 살아 제법 이루었고 아들 둘.. 제법 잘 키워 걱정없이 자기 삶을 살 수있게 준비해 두었고 물려줄것도 있으니 행복하네요. 😂
여기에 이런글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끔 듣는 애청자로써 올립니다 나의 집사람이 3년 전에 저 하늘로 갔습니다 그래도 굿굿이 잘 살아왔는데 엊그제 너무나 보고 싶어 떠난 여행 20년 전 해돋이 보러 왔더 정동진이 생각나 무작정 강원도로 휴가, 월차써서 왔습니다 근데 너무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하소연 할데만 있으면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답답한 가슴에 음악으로 달랩니다 너무나 잘 듣고 있습니다
2007년생 고2 입니다 옛날 노래만 듣고 가요톱테만 보다보니 2곡빼고 다 자주 듣는 노래네요 80 90년대야 말로 한국가요의 전성기가 아니었을까요 매달 이런 명곡이 쏟아져 나오던 시대에 살던 부모님이 마냥 부럽습니다 . 지금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앞서지만 매일이 새롭고 행복합니다. 언젠가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며 이때를 회상할 날이 오겠죠
75년생입니다. 요즘들어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아빠는 5년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도 폐암에 걸리셔서 많이 편찮으세요. 젊고 건강한 부모님이 계셨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시절 못살아도 맘은 편했는데.. 코질질이였던 시절 여름에는 동내친구들이랑 물놀이하고 겨울에는 언손 호호불어가며 썰매타며 웃고 놀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선생님 글을 읽고 일부러 찾아서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어려운 시절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오셔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신 선생님께 존경의 말씀을 남깁니다. 가족분들은 선생님을 가장으로 두셔서 든든할거라고 믿습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신 선생님께 건강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립니다~🌷⚘️ 행복하세요~~🌷⚘️
67년생입니다. 대학1학년때, 토요일 가방에 교련복 하나 달랑 들고 학교를 가는데 경찰들 불심검문에 걸렸지요. 가방을 뒤지는데 교련복밖에 안나오니 이유도 없이 두들려 맞고 학교로 갔지요. 그 날이 아마도 제법 큰 규모의 데모가 있던 날이었는지 수업은 취소되고 학교 근처 카페에 갔는데 해바라기의 '갈수 없는 나라'란 곡이 나오는데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이문세 곡을 들으니 갑자기 울컥하네요... 그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시절이었습니다...
오십하나예요.딸은 고3인더 남들은 자식때문에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는데 철없는 엄마는 해주는 것이 없어 더 맘이 쓰리네요. 이혼을 생각한것이 너무 섣불리 판단한건 아닌가하는 아쉬움도 남는 밤이예요. 아무것도 확실치 안은것에 신기루 같아요. 옛노래 들으며 마음을 달래보고 이런저런 일들을 상상하며 노래도 현실도 먹먹하네요.
화이팅입니다...!!저도 24년도 고3이 되는 운명이지만,,,, 1년 빡시게 하고, 그 후 이루는 것들을 상상하며... 달려보렵니다....(요즘 옛날 노래에 푹 빠진 ㅎㅎ 故김광석 님의 노래나, 변진섭님 등등 요즘 노래보다 예전 노래들이 더 가슴을 울리고, 아름다운 것 같네요 ㅎㅎ)
@@charmander-cp4hm9zs5v위로 오빠가 있어서.. 오빠가 들었던 음악들이라 저도 익숙한데^^ 그 오빠의 첫 아이가 올해 파이리님처럼 고3이네요. 세월이 지나고나면 어찌나 빠른지 모르겠어요~ 힘든 수험생활이겠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그 청춘의 시간을 사랑하세요~^^
어느덧 50중반 이러저런 지병도 있고 직장도 마무리 단계인데 애들은 10년 뒷바라지 더 해야하고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직장과집만 왔다갔다했는데 남편은 이혼하자고하고 세상의수렁에 빠진거같아요 잘극복하고애들잘키우고싶네요 좋은음악듣습니다 이렇게살아도감사합니다 밥세끼머고애들학교보내니까요고맙고축복입니다
이제 50대 중반에 들어가기 시작한 71년생입니다. 힘들고 좌절하고 암울하기만 했던 대학시절이었지만 마음을 달래줄 소주 한잔과 위로가 되는 노래들이 있어 그 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감성에 젖을 흰머리의 중년이 되었네요. 항상 한국을 그리워하는 호주에서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적어 봤습니다.
인생의 씁쓸함과 고됨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17살입니다. 내겐 아무도 없다며 모든 것을 끝내려던 저는 1년만 더...2년만 더...하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받은 생일선물을 뜯고 놀기도 하고 미래 고민을 하며 원하는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네요🥹 하루하루 열심히 산 것 같지 않아도 지나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더라고요 원하는 미래를 그려보며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저만 그시절이 그리운건 아니었군요 요즘따라 눈물이 날정도로 그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같은연배의 70년생대 분들보니 저절로 위로가 되네요 바보같이 과거생각에 젖어있는거 같아서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누구나 삶의 무게를 지고 참 잘버티면서 살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그 찬란한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는걸 감사하면서 모두가 평범하지만 평안한 삶이 되시길 감히 빌어봅니다
돈쓰면서 레코드 사모으고 테이프 사모으던 시절 뭐하러 돈도 안되는 것에 시간 돈 써가며 열정을 쏟았을까 하다가 이렇게 힘든 날 옛노래 듣는 것만으로 삶의 시름이 사르르 녹는 건 음악의 힘, 그때 그렇게 들었던 추억들이 나를 위로하는 거라 생각하니 그 시절은 보석보다 귀하다 생각됩니다
이제 곧 스무살 되는 19살입니다 그 시절에 살아보진 않았지만..그 시절이 그리운 건 왜일까요 ㅠㅠ 정이 많고 낭만 있던 시절 🥺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해보신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전 요즘노래보다 옛날노래가 더 좋더라구요 가사도 진정성 있고 옛날노래에는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이 플리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자주 들으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최고 ✨!!!!💟😍💕
댓글 진짜 안다는데 선곡이 넘 좋아 달게 되네요 돈도없고 연애도 서툴고 나라걱정만 하던 대학시절에 낭만을 깃들게 해준 음악들..유재하 신촌블루스 김광석 다섯손가락 푸른하늘...내 인생의 봄날이 되어주었죠 다시 돌아갈순없지만 음악을 들으니 추억이라도 젖게 되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74년생...진짜 오십이네요. 93학번. X세대 불리며 운동권 선배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졌다고 하면서도 학생운동을 해야만 했던 세대. 김현식 이문세 김광석를 듣고 자랐지만 서태지 듀스가 과거를 모두 리셋한 세대. 고등학생 아들 둘 키우며 회사에서도 이제는 꼰대로 물러나야할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74년생. 난 아직도 93학번 새내기 같은 이 기분은 어쩔까요?
80년대 중후반 이문세 유재하 음반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발라드의 시초는 변진섭을 거쳐 90년대 이승환과 신승훈이라는 두 슈퍼스타 발라더를 탄생시켰고 90년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랩댄스음악과 경쟁하면서도 수많은 발라드 가수들이 탄생했었죠 연이어 세기말 조성모의 발라드까지 수많은 청춘들이 옛사랑과 이별을 추억하는 한편의 시 같은 가삿말에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많이들 했을겁니다. 80,90년대에 발라드 음악을 들으며 청춘을 보낼 수 있었던 기억은 보물과 같은 추억입니다.
혼자 아이와로 테이프 늘어지게 들었던 유재하 그땐 어려서 연애도 안 했는데 왜 그리 가슴이 저미던지~ 독서실에서 다들 뭔가 열심히 했던 시절 독서실 총무,누나들 하고도 친했던 시절 인생의 분기점은 이미 돌았고 골인점이 어딘지 모르지만 다같이 즐기면서 달려요 이 음악 듣는 분들 자유하시고 행복하세요~😂
이 플레이리스트는 선곡도 선곡이지만 댓글들 하나하나가 짧은 수필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진다. 나보다 더 먼저 삶을 살아오신 지혜로운 많은 분들 덕에 조급함의 그늘에서 하루하루 불안했던 내마음이 위로 받는 것 같아서.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살아 오셨겠지.. 힘듦 속에서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 나와 내동생을 어떻게든 키워내기 위해. 그 가늠할 수 없는 시절을 떠올리면 알 수 없는 눈물도 흐른다..
한국가요의 가장 아름다운 음악들의 정점이었던 8090 의 한가운데 내 십대와 이십대를 보낸건 내인생의 행운이었어. 고 2때 유재하의 갑작스런 죽음의소식에 반전체아이들이 눈물을 흘린날은 잊지못해. 지금은 뉴욕에서 23년을 살아오고있지만 다 큰 두 딸과함께 가끔 그 감성을 함께한다네.
10대 때부터 들었던 노래 내 나이 벌써 50이 훌쩍 넘어버렸네 세월이 정말 빠르고 빠르다.옛 추억 생각하면 눈물날 정도로 슬프고 힘든 시기가 참 많았다. 못살아도 어떻게 그렇게 집이 가난 했는지 허구헌날 쌀독에 쌀이 떨어지고 겨울철 연탄광엔 연탄이 떨어져 갈 때 가득 쌓인 옆집 연탄을 부러워 했고 몰래 갔다쓴 연탄으로 그 추운 겨울을 날 때 연탄이 없어져도 모르는 척 계속 연탄을 쌓아주던 옆집 아줌마 아저씨가 그립네 한참 마음 졸이던 내 어린 학창시절 친구들 집에 가면 따듯한 밥과 뜨근한 국 한 그릇이 무척 부럽던 그때 힘들었지만 그때가 그립다 하지만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나의 어린 학창시절...노래를들으니 그때가 생가나며 불쌍했던 내 어린 추억이 생각나네
댓글들이 하나같이 다 따뜻해서 보기 좋아요. 좋은 음악은 좋은 마음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선생님들께서 살아오신 그 시대를 관통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향기와 온기가 노래에 가득하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20대지만 저도 열심히 살아가 볼게요!
70년대에 태어나서 십대에 이민떠나서 80, 90년을 처참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노래들과 신앙 (그때는 진심으로) 붇들고 살았는데... 지금은 노래들만 남았네요. 힘도 재물도 인물도 없는 비참한 인생이였지만 노래들은 여전히 좋네요. 저는 청각장애 까지와서 한쪽으로 겨우 보청기 통해듣지만 두귀다 괜찮으신분들ㅇ 좋은 노래 들을 수 있을때 많이 들으시길...
80년대 초반생입니다~^^ 어느덧 40을 넘어 중반을 향해가네요. 80 90년대 감성을 알수 있고 느낄수 있어서 그때 태어난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또 요즘 20대 젊은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해요.ㅎ 그래도 그시절 그 감성 너무 좋죠. 700-0000 전화 번호 눌러서 음악 듣고 마이마이로 음악듣고~^^ 휴대폰도 없던시절~~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