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비를 보면 이야기가 5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선희님과 팬분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헤어진 커플, 노부부, 남자를 위해 머리를 자른 여자.. 포커스가 4가지에 맞춰져 있지만 노래 가사는 들을 때마다 언뜻 떠나간 팬을 포함해서 이선희님이 받아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 것 같아요
이선희씨야 레전드중에 레전드죠! 80년대 강변가요제로 대뷰해서 지금까지 신곡을 발표하고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는... 반짝 스타는 많지만.... 몇십년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힘들일이고.... 요즘 노래들이 초창기 인기곡 못지 않게 좋은 노래가 나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죠. 이곡도 정말 명곡이죠. 노래의 내용도 좋고 가창력이나 표현력도 이미 평가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죠....
이 노래 정말 좋은 부분이 마지막.. 꽃이라는 시가 떠올라요. 이름을 불렀기에 꽃이 되었다는 내용이 시에 있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되고"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같은 맥락의 내용이지만 시는 사랑이 되고 노래에선 이별을 표현하는. 진짜 좋은 노래예요..
외국에살고있는 저는 이노래를 듣고 외국에서 만난사람들 한국에 있는 내가 사랑하는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함을느낌니다. 이동반경이라든가 sns등 다양한 만남의장이있다보니 평소에도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때문에 그저 스쳐지나고 지금 만나는 사람들또한 평범한거 같지만 그많은 사람들중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적같은 만남이었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날이네ㅎㅎ
팬들 장면 나오고 이선희 마이크 잡고 부르는 가사에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 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다. 왜냐하면 팬들의 이야기로 만들었으니까 팬들 비출때는 팬들의 삶에서 팬들도 누군가의 기적이고 이선희 또한 노래로 위로와 기적을 보내고 싶었다는 게 보여서 화면상의 빛이 그냥 조명 빛이 아니라 눈 부시게 아름답고 크게 빛나 보였다.
자신이 먼저 떠나는것도 다른 사람한테도 큰 아픔이에요. 생로병사가 이루어질수 밖에 없지만 그랴도 기왕이면 모두 건강관리 잘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가 중1때 할머니께서 떠나가셔서 지금은 재수생이지만... 시간 참 빠르다... 고작 나만의 인생관을 품고 의대를 사랑하기도 하고 의학을 관심이 깊어서 힘들게 재수를 선택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겠어요. 후회는 안하는데 다만 아쉽습니다.... 선택 잘한건가... ㅠ 괴롭네요. 마음은 그곳에 있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는 그곳에 있는거 같지가 않아요.. ㅠㅠ 부모님께 죄송스럽습니다... 저같은 아들이 있어 ㅠ 형편이 좋지 못하는데도 그저 실력이(8~9등급수준인데도)불구하고 저만의 강한 신념때문에 .. 잘한게 맞을까? 모두에게 송구스럽습니다. ㅠ
뮤비도 그렇지만 저 가사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한해한해 지나면서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는걸 알게 될거다. 정말 명곡이란건 듣기 좋기만 한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 듣는가와 부르는가에따라 늘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고 그 시대의 그 가수가 아닌 노래가 먼저 떠오르고 그 노랠 가장 아름답게 부른 사람이 그 가수일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