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입니다. 열일곱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때 가장 큰 힘이되어줬던 노래가 바로 새 살이랑 상처투성이 였습니다. 이 노래들을 들으며 얼마나 숨죽여 홀로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후에, 솔직히 말하면 군대 입대와 동시에 그 순간들을 잊고살았습니다. 아니, 잊으려고 노력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청춘들이 모인 곳에서 엠피쓰리에 형님 노래가 없는 장병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순간순간 형님 노래 들리면 또 울컥해 또 하염없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15년이 흘렀고, 저는 이제 서른셋이 되었습니다. 형님에 비해 적은 나이지만 나이먹은만큼 책임져야할게 많아진 나이가 되어보니, 이제는 속으로 많이 울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우연히 형님 콘서트가 제가 사는 부산에서 하는걸 알게되었고, 어제 부산에서 뵙게되었습니다. 형님이 해주신 멘트 중에서 "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한것 같다" 라는 말에 또 한번 만감이 교차해 울컥했었습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너무많이 늘어썼네요. 감사했습니다. 저의 가장 힘든 때 큰힘이되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어제 공연장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전할 기회가 없어 이렇게나마 남깁니다. 감사했습니다.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금 부산에서 콘서트 잘 보고 나왔습니다. 10대 20대까지 계속 듣던 형님 노래를 결국 30대가 되어서야 직접 공연을 보게 됐네요. 처음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익숙한 전주 나오는데 온몸에 소름이.... 학창 시절부터 듣던 노래부터 최근 발매하신 노래까지 안 좋은 노래가 없었습니다ㅠㅠ 3시간을 거의 혼자 무대를 장악하시는 능력 제대로 체감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솔직히 이렇게 재밌는 분이실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 가창력도 어마무시하신데 사이사이 넣는 드립까지ㅋㅋㅋㅋㅋ 평생 기억에 남는 최고의 콘서트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길게 노래해주십쇼ㅎㅎ 이제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 후기 남기러 가겠습니다. 60개 이상 넘기러 갑니다ㅋㅋ
이번 부산 공연 너무 감명깊게 잘 봤어요 !!! 현장에서 직접 예매한거라 유튜브에 후기 남겨요 ㅎㅎㅎ 음원으로만 듣다가 실제로는 처음 들어보는데 감동받아서 눈물났어요 T^T 맨 앞자리에서 황홀했어요 젤 좋았던 노래는… 꼽을 수 없어요 ㅠㅠ 다 좋았어요 그냥 최고,,,오래오래 노래해주세요!!!! 다음 나올 신곡도 음원 기다리고 있어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