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지방에서 가느라 멀고 힘들었지만 회경님은 저에게 불회입니다. 마흔 여덟에 처음으로 티켓 예매해서 본 공연입니다. 혼자였지만 외롭지 않았네요. 가사와 노래의 감동으로만 보면 회경님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네요. 폐가 될까봐 모자 푹 눌러쓰고 있었습니다 ^^; 매일 자기전에 들으면서 자서 그런지 순간적으로 눈이 감겼었다는...ㅋㅋ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담 공연 때 또 가도 되지요? *^^*
학교에서 살려달라는 아이들을 함께하는 보건교사로서 고단했던 자신을 위한 공연에서 놀라울 정도로 실감나던 파도와 모래에 맞는 노랫말에서 마음을 다듬어보았습니다. (공연 끝나고 청량하게 내리는 비를 즐기면서 숙소까지 걷는데 집에 주차된 제차를 박았다는 소식이 멍해있다가 마법같던 노랫말에 모든 걸 잊고 잠듭니다. 고맙습니다.)
회경언니!! 오늘 콘서트 간 팬입니다❤ 오늘의 여운에서 못빠져나오고 있는 걸 어찌아시고... 흑 관객석에서 일방적으로 언니의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들어서 전하지 못했지만 타지에서 혼자 외로웠을 때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상처받고 엉망이었던 하루를 보낼 때마다 얼마나 습관처럼 들었는지, 잠 못자고 괴로울 때마다 얼마나 저를 달래주었는지 이 맘을 너무 전하고 싶었어요!! 유튭 댓글 다 본다고 하셔서,, 이렇게라도 전해지길하는 바람에 남겨봅니당 호호..💗 담 공연에는 용기내서 더 크게 떼창할게요 딱 기다렷!!
음악은 평소에 참 많이 즐겨 들었지만 콘서트는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반드시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이유를 가득 느끼고 왔습니다. 운 좋게 맨 앞자리를 예매했고, 앞에서 듣다 보니 마이크에 담겨 스피커로 나오기 전에 먼저 제 귀로 들어오는 회경님의 목소리를 듣는 게 뭔가 뭉클한 경험이었어요. 프롬포트(?) 앞에 자리해 계속 회경님과 눈 마주치는 것 같은 즐거움도 있었네요! 노래를 들으며 계속 들었던 생각은 정말 지독하게도 음악을 잘 하시고, 정말 고독하게 삶과 사랑을 대하고 계시는구나 였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