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이 좀 지저분하고 정리가 필요해보이는 건 사실인데, 저 연세되시면 남자들 퇴직하듯이 주방에서도 여자들 은퇴하고 싶어지는 나이일 듯 합니다. 젊은 엄마들도 살림 힘에 부쳐서 며칠씩 쳐다보기 싫을 때도 있는데.. 저 연세에 살림 잔소리 듣는것도 힘들어 보이시네요. 아버님이 좀 더 힘이 있으신 듯 하고, 일도 매일 하시는 것 같지 않은데 집안일 좀 나눠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잔소리 좀 그만하시구요 듣는 제가 다 피로하네요 ㅜㅜ
저런 남편 분 마음은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 같이 사는 남편 입장에서는 정말 허파통 디비지지는 심정일 겁니다. 저희 어머님 같은 경우에는 허리가 휘어져 곱사 등처럼구부린 채로 말년에 고생을 하셨지만은 저희 아버지한테 숟가락 상차림도 한 번 시키지보지 않고 손수 다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아녀자의 할 일 이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저는 저 아주머니 같은 스타일하 고는 절대 같이 못 살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걷는것만봐도 부자연스러운게 살림이 힘에 부치신듯하다. 그동안 해왔던게 있어서 유지만하시고 정리까진 못하신거같음. 남자도 나이들면 퇴직하는데 주부는 나이들어 힘에 부쳐도 퇴직이 없이 하던걸 그대로 계속해야하니 저럴수밖에 어머니껜 휴식이 좀 필요할듯.... 두분이 오순도순 부엌일이든 아침커피 타임이든 같이 일상을 함께하며 나누시면 좋ㄹ을거 같다. 요리하면 설거지는 남편리 하고... 집은이제 살림등 여러가지 버리거나 나눔으로 줄이시길...
우리 시어머니집이 저럼. 보이는 데만 조금 치우고 안 보이는 데는 귀신 나오게 생김. 냉장고 안에 온갖 식재료 뒤엉켜있고 냉동실 한번 들어가면 안 나오고 문 열면 돌덩이같은 봉지들이 뚝뚝 떨어지고 냉장실 음식들 썩어있는 건 다반사임. 갈 때마다 보는 게 괴롭다. 치워주는 것도 기분 나쁠까봐 말도 못하겠음. 왜냐하면 옆집 아줌마가 싱크대 하부장 치워줬다고 지가 뭔데 하면서 흉 보는 걸 봤기 때문에....
옛날부터 저 두분 지켜봣는데 아짐니도 성격 보통 아니심ㆍ 저러고 한 평생 사셧으니 마누라 순 한사람 만나는것도 천복 타고 나야 함 ㆍ 그리고 서로 돕고 살아야 함 ㆍ 반찬도 같이 빨래도 같이 청소도 같이 ᆢ 집이 난장판이군요 똑같으니깐 두분이 사시지 ㆍ 맨날이 전쟁이에요 이 두 냥반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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