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조강시멘트 쓰자는 사람은 이상구 소장의 실제 모델인 양봉웅 소장이 직접 건의 했다고 합니다. 하행은 돌관으로 겨우 개통은 시켰으나 상행은 발파해도 굳는 시간 때문에 아마 공기를 맞추기 힘들어 결국 조강시멘트를 쓰기로 결정 합니다. 인력도 더늘려서 결국 개통 4일전에 개통이 됩니다. 현대 건설 건설 감독관인 심완식 대위가 함께 만세를 불렀다고 합니다. 당재터널 현장사무소 부지는 현재 금강 휴게소로 쓰고 있습니다. 개통후 현대가 휴게소를 운영하다 매각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했던 말중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가장 감명깊게 받아들여 집니다😇탁상공론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며 소풍가기 전날 설레이는 아이들처럼 출근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음이 설레인다는 왕회장의 일에 몰입하는 경영철학은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부고속도로 공사는 무려 2년5개월 동안 890만명이 땀을 흘렸고, 그중 77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이 당재터널(옥천터널)의 하행선은 지금도 차량이 다니고 있지만, 상행선은 도로의 기능을 폐지해서 한 식품업제의 김치 보관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터널 난공사로 때문에 목숨을 잃은 순직위령탑이 근처에 세위져있습니다. 이분들의 희생 없이는 경부고속도로는 개통될 수 없었습니다.그들의 피와 땀의 은혜와 공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당재터널 구간은 현대건설이 시공했습니다. 공사비가 안 나와 말그대로 주판을 엎고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는 이렇게 해서 완공이 되었습니다. 이날 오전에 개통식이라 당시 이명박 이사는 오후에 결혼식을 치렀다는.... (내 살다 살다가 밤에 결혼식을 하는 건 처음 본다.. 야가 장가를 가려고 하나 말라고 하나?) 영웅시대의 한 대사...
현대중공업이 정주영 회장이 돌아가신 이후로 제대로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저렇게 과감하게 주판을 엎는 사람이 없고, 또 책임질 사람도 없기 때문. 그래서 허구헌날 외노자들만 끌여들예서 임금 낯추고 공기만 맞추느라 실력있는 한국인들 다 내쫒고 겨우겨우 입에 풀칠만하고있는 실정...정주영 회장님이 그립습니다...
초년 시절 2년정도 근무했던 회사가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여 어린넘이 지금생각해보니 돈에 눈이 멀어서 군입대하기전 연봉협상을 어처구니 없게 불러서 짤렸던 기억이 하지만 2년정도 밤샘작업이며 오로지 회사에만 올인했던 초년시절이 생각나네여 그때 타협을 잘 보았다면 아마 나는 지금쯤 그회사의 임원이 되있을것이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현장 소장 양봉웅이 터널 박사의 절망적인 진단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공기 내에 끝내는 방법은 조강 시멘트를 쓰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건의를 했다. 일반 시멘트는 콘크리트를 쳐놓고 일주일은 지나야 다음 발파작업을 할 수 있는데 조강시멘트는 굳는 시간이 빨라 12시간이면 다음 발파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