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_astro 그런데 저 궁금한게 있습니다 5:57 같은 경우처럼 반사망원경이 뚤려 있어서 공기의 대류로 인해 상이 안좋게 나오는 현상의 해결 방안으로 반사망원경 앞쪽에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막으면 되지 않을까요? 왜 그렇게 만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안타깝게도 안시와 촬영을 둘 다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ㅠ 촬영을 위해 망원경에 카메라를 달면 촬영만 할 수 있고 안시를 위해 아이피스를 결합하면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개가 양립할 수 없는거죠ㅠㅠ 미드나잇 채널에 올라간 다양한 영상들로 천체관측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왠만한 개인용 천체망원경으로는 눈으로 성운의 색깔까지 보는건 어림도 없죠 ㅋㅋ 저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카메라가 아닌 눈으로 성운의 색깔까지 관측한게 천문대 대구경 천체망원경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관측했을때였습니다 개인용 천체망원경으로는 사람의 눈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만 지구에서 밝게 보이는편인 오리온 대성운 기준으로 거대한 12인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환경이 아주 좋은곳에서 봐도 보통 그나마 사람눈에 민감한 녹색을 느끼는 수준이라고 하죠(참고로 눈이 성운의 빛에 민감한분들은 8인치짜리로도 성운의 색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45만원 이내로 돕소니안을 구하신다면 중고를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 망원경은 주로 네이버 카페 별하늘지기, 아스트로마트 등에서 거래되고 간간이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에 매물이 나오니 존버를 타셨다가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통의 돕소니안은 가격대가 꽤 나가니 원하시는 가격대에서 신품을 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ㅠㅠ
복합광학계는 굴절과 반사의 합체버전이라 생각하셔도 되는데요. 반사망원경처럼 구경을 크게 키울 수 있고 경통 앞에 보정판이라는 것을 달아 구면수차와 같은 수차도 줄였고 반사망원경 보다 경통의 길이가 훨씬 짧아 휴대성도 올라갔습니다. 대신 경통길이가 짧아졌지만 초점길이가 늘어나 천체사진 촬영시 다른 망원경보다 어둡게 촬영이 되고 가격이 비싸고 차폐율이 커서 빛의 손실율이 크다는 점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오리온 성운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성운의 경우엔 색 구별이 힘듭니다. 대신에 흑백으로는 보이지만 성운의 형태는 관측하실 수 있어요. 이러한 천체를 잘 보고싶으시다면 주변시라는 것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미드나잇 채널에 있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ORQEtiQjF6g.htmlsi=otsCN2m9eLgGV0yp 이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굴절과 반사의 장점을 적절히 모아 만든 복합광학계 (막스토브, 카세그레인 식 망원경) 이 있습니다! 경통 앞부분은 보정판으로 막혀있고 경통 내부엔 거울이 있어서 굴절과 반사의 형태를 모두 지녔지만 경통 가운데 거울이 이동할 수 있게 만든 기둥 같은 부분으로 인해 경통 내부로 들어온 빛이 기둥에 소실되어 거울에 닿는 면적이 얼마 되지 않는 점과 보정판 내부에 생길 수 있는 습기, 보정판에 손상이 가면 망원경 성능도 저하될 수 있다는 점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온전히 100% 장점만 가진 망원경은 아직 없는 것 같네요 ㅠㅠ
보통 안시관측을 하면 은하 성운 성단 등을 보면 솜뭉치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녀석들을 자세히 계속 바라보게되면 그 안에서 별이 분해되어 보이거나, 은하의 나선팔의 형태가 보이게 되거나, 성운의 형태가 디테일하게 보이게 되어 관측의 즐거움이 상승하게 됩니다. 안시관측 시 물론 행성과 달을 보지만 많은 안시관측러분들은 이러한 천체의 디테일을 관측하기 위해 성운, 성단, 은하를 주로 관측합니다 ㅎㅎㅎ 이러한 안시관측을 위해서는 주변시 라는 안시관측 방법을 터득하면 양질의 관측을 할 수 있는데 제 채널에 주변시 관련 컨텐츠가 있으니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현재 해가 진 후 얼마 안 되는 저녁 하늘의 밤하늘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별이라 하면 목성인 것 같네요ㅎㅎ 제 채널에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는 영상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o-q1pd3QAj8.html) 이 있으니 이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2010년 추석때(10월 초순경) 달보다 왼쪽으로 있었고 그 이후 3,4개월 후에는 보름달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목성이 공전이 12년에서 한 달 정도 빠지니까 지금은 거의 그 상황 비슷합니다. 지금 글을 남기는 4월에는 보기 힘들고 다시 8,9월 되면 밤 12시 넘어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망원경없이 볼 수 있는 가장 밝고 큰 게 목성인데, 오래된 문자들 보면 대부분 별을 뾰족뾰족하게 표기하는게 목성때문입니다. 목성 말고 다른 별들은 나안으로 보면 그냥 둥그런데 왜 별을 나타내는 문자나 그림문자들은 다 뾰족할까? 어릴때 생각했는데, 시골에서 가로등조차 없고 주변 큰 도시가 없으면 별이 더 잘 보이는데 목성을 보면 실제로 뾰족뾰족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그 4대 위성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참고로 목성과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디스크판은 같은 디스크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낮에 태양이 지나간 자리 그대로 밤에 그 별이 지나간다는 소리입니다...
은하수는 행성과 성운 성단과 같은 단일 대상이 아니라 별의 모여있는 거대한 띠 (정확히는 우리은하의 나선팔) 입니다. 스텔라리움을 켜서 현재시점의 해떨어진 시간으로 이동하여 남쪽과 서쪽 사이의 하늘로 이동하면 얼룩덜룩한 기다란 띠가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은하수입니다 ㅎㅎ
질문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시골에서 은하수를 눈으로 보고 아름다운 모습(은하수 사진처럼)에 감탄한적이 있는데 얼마전 천문대에서 보니 그냥 희뿌연 구름 형태만 보였습니다.. 전문가분이 은하수가 떳다고 기대했는데 어렸을때 본 모습과 다르더군요..실제로 사진과 같은 은하수를 볼 수 없나요? 아님 몽고사막에 가면 그런 은하수를 볼 수 있는지..
예전과같이 하늘이 어둡지 않고 주변 도시, 민가, 건물 등의 빛으로 인해 하늘이 밝아져서 은하수의 진한 모습은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천문대보다는 정말 깊은 산골이나 시골,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달이 없는 밤에 봐야 은하수의 형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은하수는 정말 몽골이나 호주와 같은 곳에 가야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어느정도 은하수의 모습을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오지들이 좀 있기 때문에 한번 가보셔서 은하수를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