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 겪은 ‘고관절 이형성증’은 태어날 때부터 골두 체결이 헐거운 ‘유전병’, ‘선천적 장애’ 입니다 🙏🏻 레오는 운 좋게도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6-7개월령의 어린 강아지일때 (아주 미세하게 다리를 들고 뛰는걸) 발견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TPO는 성장이 멈추는 1살 이후는 수술불가) 그리고 보더콜리라고 무조건 죽어라 뛰기만 해서는 안된다는데 동의합니다 🙏🏻 특히 보더콜리와 리트리버에게 관절병이 많은데요, 이는 돈 몇 백만원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의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건 당장의 수술비외에도 곧 보호자와 강아지에게 큰 정신적 고통이 따른다는 걸 의미합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보더콜리 = 죽을때까지 뛰는 개 라는 인식이 잡힌데에는 미디어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는 명암을 고루 전달하는 것보단 대중들의 즉각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천재성, 천사견 등의 이미지에 집중하는것이 득이겠지요
아빠에게 16년간 큰 사랑을 받은 아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저 역시도 언제 찾아올지 모를 레오와의 이별이 두렵습니다 어디선가 죽음은 물리학적으로도 소멸이 아니라 형태가 바뀌는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빠 곁에서 머물고 있을 애기를 생각하며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우린 모두 어딘가에서 다시금 만나게 될테니까요🙏🏻
저도 아기보더콜리 생후 딱 60일된 아기 보더 데려왔는데 넘 장난꾸러긴데 넘귀여워요 대소변 조금가리고 먹성이 넘좋아서 탈이예요 영상 잘보고 잘배우고 갑니다 집에 먼저 키우던 아이가 있어서 두번째라 교육은 좀 쉬운것 같아요 이주일만에 앉아 손 하이파이브 마스터 했어요 자기 기분 좋으면 뽀뽀까지 한답니다 저희는 시골이라 참 다행인것같아요 종종 들러 공부할께요 보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