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설거지 귀찮을 땐 인퓨저로 많이 우려 마시지만 인퓨전이나 저렴한 차 한정으로 그러고 비싼 차 마실 땐 꼭 티팟 써요 ㅋㅋㅋ 점핑이 중요하다고 말만 많이 들었지 그 이유는 몰랐는데 과학적으로 맛이 왜 다른지 알게 되어 앞으론 티팟을 더 많이 사용할 거 같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Hi, Beyanne They stopped selling loose leafed Prince of Wales tea in my country 😥😥😢😢😭😭 but what if I clip a bag open and add to my teapot, would that be better than keeping it in the bag or use infuser?
Oh it's too bad.. of course, well kept leaf tea is always better than teabags. But they need perfectly sealed condition, I usually use aluminium zip bags and that's much better to save its aroma.
영상에 나온 티팟은 하리오 유리티팟 제품입니다. 공처럼 생긴 스트레이너는 아주 예전에 사서 집 어딘가에 있던걸 가져온거라 어디서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오픈마켓에서 많이 팔고있는 제품일겁니다. 뜰채 처럼 생긴 스트레이너는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역시 오픈마켓에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천연 거름망이라고 대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삼베가 씌워진것은 물론 몸에는 이상이 없으나 차 맛에 약간 영향을 미칩니다. (뜨거운걸 거르고 나면 나무맛이 좀 납니다) 또한 스테인레스 상품은 겉에 연마제가 있을수 있으니 꼭 잘 제거하여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오래된 보이차, 흑차, 백차 계열의 차에서는 세차를 자주 권합니다. 중국에서 오래 차를 보관할때는 어떤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을지 몰라서 정말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의 세차를 한번, 혹은 두번까지 하기도 합니다. 또는 강하게 긴압되어 있거나, 돌돌 말려 찻잎이 제대로 우러나려면 물에 적셔야 하는 차에서도 간혹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철관음이나, 대만의 우롱차들도 한번 잎을 펴지 않으면 같은시간을 우려내도 맛이 싱겁게 나옵니다. 나이가 굳이 들지 않았더라도 납작하게 눌려서 공정되는 일반 보이차나 백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시고 계신 차가 어떤 차일지 몰라 포괄적으로 설명드렸으나, 보통 녹차나 홍차라면 세차로 향을 오히려 잃는 경우가 많아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영상에 나온 서양식 홍차같은 경우는 하지 않는것이 바람직 하고, 나이가 많은 중국의 고수 홍차같은걸 마신다면 한번쯤 해도 상관없을듯 하네요😊
인공적인 점핑이라면 저 스트레이너를 손으로 움직여주는 과정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크게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물살을 일으키게 되면 찻물이 탁해지게 되면서 쓴맛과 텁텁함이 강조되고, 이것은 스트레이너에 잎차를 넣는것 뿐만 아니라 티백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티백을 사용할때 흔들거나, 탈탈 털거나, 스푼 등으로 꽉 짜내어 꺼내지 말고 살살 꺼내라는 이야기는 이것이 원인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찻잔, 또는 머그같은 개방된 형태에서 차를 우려내면 향에서 손실이 큽니다. 주전자에 우려내게 되면 뚜껑이 닫히며 수면과 뚜껑사이 공간에 향기가 모이게 되는데, 컵같은 개방된 형태는 향을 모아주지 않으니 수면에 맺혀있던 향이 가득한 수증기가 전부 날아가버려 그만큼의 손실이 생깁니다. 간혹 티백 전용 컵 상품중에서 뚜껑이 달린 머그가 나오는것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찻잎에 이런식의 영향을 주는것은 스트레이너를 사용하는것 보다도 훨씬 맛과 향을 저하시키는 계기가 되니, 주전자 안에 차를 우리는 과정중에도 젓거나 흔드는 행위는 삼가는것이 좋습니다.
동양의 차 문화에서는 보통 그렇게 찻잎이 더 우려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숙우(한국)나, 공도배(중국) 같은 다기를 두곤 합니다. 서양의 차문화에서는 실제로 티팟을 하나 더 사용해서, 실용적으로 찻잎을 우려내기 편한 브루잉 티팟에 차를 우려낸뒤 손님앞에 나가기 위한 예쁜 서빙 티팟에 찻잎을 걸러내어 담습니다. 저는 찻잔에 바로 따라도 괜찮을 만큼 작은 주전자를 사용해서 서빙 티팟을 따고 가지고 있진 않고, 필요한 경우엔 동양식처럼 저그에 옮겨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