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NAPPLE(쏜애플) - 'Crab and Tap Water' Official Music Video THORNAPPLE EP [Animal] 2023. 08. 28. 6PM (KST) Release Tracklist 1. Extinction 2. Halcyon 3. Flesh 4. Lord of the Flies 5. Crab and Tap Water #쏜애플 #THORNAPPLE #CrabandTapWater
식물에겐 비가 사람에겐 담수가 게에겐 바닷물이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삭막한 태양빛 모자란 물 싱거운 담수 각자에게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하고 맞지 않는 것으로 버텨 결국 이별을 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제일 좋은 자리로 돌아가는 내용이라. 노래(고향의 파도 소리, 자연의 빗소리, 살가운 대화)와 말 하나 없는 삭막한 사막에서 결국 돌아오는 모습이랄까. 너무 멋있다. 진심
여전히 불안정하고도 처절했던 1집과 2집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렇게 같이 나이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음.. 나이들면서 너무 많은 락스타들을 잃어버림. 요절했거나, 나이 들어서도 혼란스러운 모습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느껴지거나. 근데 쏜애플은 딱 같이 나이들어가는 것 같다. 처음 노래를 들을 때는 차라리 죽어달라고 말하고, 헤아릴 수 없는 내일이 불안하다고 말하고, 편지가 닿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게 참 공감되고 좋았는데.. 그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어죽겠다는 처절한 예민함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함께 살아가자고 말해준다는 게 정말 고마움. 앞으로도 저 감성 간직하면서 나이들어가는 노래 들려줬으면 좋겠다.. 건강해야돼...ㅠㅠ 이젠 서른쯤 먹고 요절하던가 알콜이랑 마약으로 폭삭 가버리는 밴드맨들 안 멋있어ㅠㅠㅠ
’나는 얼마나 더 살아갈 수 있을까 헤아릴 수 없는 내일이 불안해‘, 의 답가 같아서 더욱 감동이고 마음을 울리네요. 불안하고 힘겹던 그때 그 시절의 나에게 훗날 보내는 답변이자 투박하기에 더 따뜻한 위로 같아요. ‘얼마나 남았을까 아직 알 순 없어도 우리 앞에 남겨진 시간들을 살아가자 너와 내게 남겨진 생명을 다해’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내게 밤을 들려줘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내게 물을 부어줘 한 숨 속에 말라 붙어 버린 거칠은 태양 텅 빈 그 위로 떨어지다가 아직 숨이 붙은 놈을 봤더라 끊어질 듯한 너를 묽은 물에 담고서 가장 가까운 바다로 질려버린 음악을 늘어지게 듣다가 어느새 불빛들이 이어지네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내게 밤을 들려줘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내게 물을 부어줘 아 형제는 차갑게 식어가고 나의 차례를 기다려 우리 떨어지다가, 점점 쓰러지다가 끝내 잊혀질 거야 얼마나 남았을까 아직 알 수는 없어도 우리 앞에 기나긴 시간들을 살아가자 너와 내게 남겨진 생명을 다해 살아가자 너와 내게 남겨진 생명을 다해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개인적으로 한승찬님 시절의 쏜애플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번 EP를 기점으로 이전 기타리스트의 향수가 생각나지가 않네요. 이 팀의 추구하고자 하는 사운드가 어떤건지 어휘가 부족해 풀어내지는 못하겠지만, 가슴으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더 확실해진 느낌.. 쏜애플이라는 밴드의 정체성이 더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처한 환경이 필요한 상황(상태)와 전혀 다를지라도 누군가의 도움 한줌과, 세상의 순리들이 맞물려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느꼈어요. 가사 중 모두가 이루지는 못하고 '형제'들(같은 게)중엔 '차가워지는' 아이들이 있었던걸로 보아 게가 죽거나(사람이라면 열정이나 꿈이 스러진 이들) 먼저 포기한 이들이 있었지만, 어쩌면 억척스러울정도로 보이는 '이름 모를 풀'처럼 '살아가자'로 느껴졌어요. 요즘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되는걸까?'라는 근원적인 의문이 생기면서 현타가 왔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이 끝나는 때까지 살아내봐야죠. 좋은곡 써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살아서 콘서트에서 만나자구요❤
Descubrí esta banda por pura casualidad mientras escuchaba canciones en Spotify y desde entonces se ha vuelto mi favorita. La verdad que este EP me encantó mucho
Да, давайте жить. Освежающая песня, слышится знакомое звучание с прошлого альбома, но этот уже другой. Слушаю вашу музыку каждый день - никогда не надоест. Всегда жду ваших обновлений. Спасибо, что создаёте прекрасно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