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전사인거 인정 합니다. 나이도 너무 많고 머리에 누적된 부상도 많았고 조현병으로 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았고 사실 누적된 머리(뇌) 부상은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인데도.... 목숨걸고 링 위에 올라간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승패 여부를 떠나서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퍼거슨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토니 퍼거슨 펜은 아니지만 오랫 동안 격투기에 관심 가져온 팬으로써 .. 정말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었네요..
반대로 말하면 투지'만' 그대로이고 나머지 다 작살났음. ufc 랭커 중 투지 부족한 사람 몇이나 된다고 요즘 그건 경쟁력도 아님. 체력도 떨어져 판단력도 흐려져(성공률도 낮은 이마나리 롤을 잘 하지도 못할 걸 왜 걸어서 2라 다 내주고 체력 쪽빨리냐) 연패는 쌓이고 그냥 몇 안남은 박수치는 사람들 있을 때 은퇴하는 게 건강이나 이미지 그나마 손절하는 것 같은데
최근 퍼거슨 경기들 보면서 죽어도 탭 안치는 고집이나 훈련시 멘탈리티를 극도로 강조한 수련법, 기존 가족관련 정신병력적인 기사들을 종합해서 보면 뭔가 사람, 남자로서의 극단적인 절박함이 겉으로 보이는 느낌이네요. 울수도 없고, 무너질수도 없이 버티는 와중에, 삶에서 기댈데가 격투기라는 전장밖에 없어보이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거기서 자신을 증명하는것만이 내면의 구원이자 기존의 자신으로 복귀하는 길을 보여주는거라고 믿는것 같기도. 호들갑 같고 너무 과한 해석이랄지라도 모든 연패경기를 쭉 보면서 그런 인상을 도저히 지울수가 없네요. 능력이나 커리어상의 반전이 아니라 그냥 사람 퍼거슨이 좀 이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라이트 팬으로서 있는데, 그게 참 어려워 보이는게 맘이 아프네요. 이번게임처럼 어느정도 능력있는 선수 상대로 딱 1승만 해도 본인 스스로의 응어리도 풀리면서 속이 후련할거 같은데...
처음 친구가 보여준 유에프씨 영상엔 퍼거슨이 있었다 구르면 강해진다고 웃으며 봤던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 UFC를 챙겨보게 되었는데.. 마지막 발 파닥파닥을 보며 알수없는 슬픈감정이 느껴지네.. 거슨이형..이제 더 아프지말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ㅠㅠ
딱히 퍼거슨의 적극적 팬이었던 적은 없는데 마지막에 8초 남겨놓고 기절할때는 순간 울컥했다. 일반인들은 이 파이터라는 사람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지 절대 알지 못한다. 로우킥 한대만 허벅지에 제대로 꽂혀도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포기하게 되는게 우리들이다. 이 격투기 선수들은 그 몽둥이로 몸을 후려치는 것 같은 타격을 몇십년을 맞으면서 보낸다 ... 그중에도 토니 퍼거슨같은 인간은 광기나 다름없이 본인의 몸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한다.. 맞을만큼 충분히 맞았는데도 또 경기에 나온다.. 보통 이렇게 깡 좋은 선수들도 나이가 차면 더이상은 못하는 걸 느끼고 격투기에서 멀어진다.. 몇번의 충격적인 패배 뒤엔 그 패배감과 모멸감에라도 결국 은퇴하고 만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선수 인생이 끝날 정도로 맞은 경기 뒤에도 경기에 계속 나오고.. 충격적인 KO 뒤에도 앞으로 계속 들어간다.. 보통 아무리 터프해도 그렇게 맞고나면 뒤로 빼고 조심하게 되기 마련인데.. 맞고 또 맞아도 앞으로 들어간다.. 퍼거슨은 진짜 다르다.. 어떤 숭고함까지 느끼게 된다.. 돈은 충분히 있을탠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는걸까..
이제 6연패..매번 이번엔 이기겠지?라는 마음으로 보았던 퍼거슨이었는데 이번경기 선수소개할때 애써 무릎 쓸기랑 물뿜고 텐션 올릴라하는데 이제는 승리는 안될거같은 느낌이 드네 3라 마지막엔 그래도 끝까지 탭안치는모습이 진짜 슬프다 한땐 진짜 레전드였고 재밌는 선수였는데 너무 늙기도하고 게이치전에서 너무 대미지많이입었다.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라이트급 12연승, 유일한 하빕의대항마 엘쿠쿠이... 바비그린정도 수준이면 한참때면 그냥 일방적으로 두둘겨팼을텐데.. 3라운드는 진짜 보기 힘든정도네... 참 마음이 너무아프다... 게이치 - 찰스 - 다리우쉬 - 게이치 까지야 떠오르는 신흥강자들이니까 이해한다쳐도 디아즈 - 그린 이 2연패는 너무 뼈아프네.. 이제 푹쉬자 형 그만하고... ㅠㅠ
나이 40인데도 20대도 꺼리는 처맞딜 싸움을하니까 연패인데도 경기가 잡힐수 밖에 없을듯 팬덤 하나는 확실한 퍼거슨형 근데 이러다 진짜 훅 갈수도 있을듯 파이팅 스타일로 밀고가기엔 너무 혹사당하고 노화되버림 이 형은 줄타기로 이기는게 존맛이었는데 지금은 목숨걸고 줄타는 중임 40대에 혹사당하고 노화된 몸으로 이기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봄 이젠 볼때마다 걱정됨
굳이 승리까진 아니더라도 완전연소에 가까운 명경기가 만들어진다면 스스로 은퇴선언을 할수도 있다 봤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매우 안타깝네요. 그린과 퍼거슨이 2살차이입니다. 총전적이나 패배경험면에서 그린이 더 많죠. 반면 타이틀에 더 근접했던쪽은 퍼거슨이구요. 선수로써의 커리어말미를 장식하고 있는 두선수의 행보를 앞으로도 주목해서 지켜볼까 합니다. 잘봤습니다.
퍼거슨 전성기라도 사실 하빕이 더 우위였겠지만 그래도 그 ㅇ같은 그라운드 싸움에서 그나마 변칙 만들수있는 모습은 퍼거슨밖에 없었다고 생각함ㅋㅋ 퍼거슨이 못한것도 아니고 타이틀전 기회가 너무 없었던게 아쉽다ㅜ 맥구가 챔프일때 방어전 안빼고 타이틀전 제대로 잡아줬으면 더 빠르게 기회왔을것 같은데ㅅㅂ
퍼거슨은 정말 긴 리치의 혜택을 많이본것 같음 리치가 기니까 엘보도 정말 요긴하게 잘썼고 안닿을 거리에도 펀치가 닿으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껄끄럽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전성기때는 5라운드도 풀로 뛸수있는 충분한 체력에 안면이 자주 비고 데미지를 자주 받아 쓰러지긴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싸울수있는 회복력도 좋고 펀치 스킬은 매우 창의적이고 여러번 타격 공방을 하고 나면 엘보 때문에 출혈이 생기니.. 모두가 껄끄러워하는 상대였는데 결국에는 세월에는 장사가 없군요 물론 전성기였어도 맥그리거, 게이치, 디아즈 등은 못이겼을것 같긴 합니다.
@@stoa2727 전적이 있으니까 뭐라하는거지. 저번경기도 탭안치고 팔부러질뻔하니 기술 건 선수가 풀고 다른공격들어갔었구만. Mma가 아무리 싸움에 가깝다지만 스포츠지. 심판의 판단 유무를 떠나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거임. 버티다가 팔 부러지거나 질식해서 뇌손상 오거나 퍼거슨 마음인데, 그거 기술 시전한 선수는 무슨 죄임? 후지마르 팔라레스마냥 말려도 기술 안푸는 것도 문제고 본인이 도저히 못 푸는 상황인데도 탭안치고 버티기 하는것도 문제임. 단순히 투지의 문제로 보기에는 이번 한번만 일어난 일이아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