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만들 때 나레이션을 넣다 보면 중간에 빠뜨렸던 부분을 추가로 넣거나 틀려서 재녹음하는 경우 기존 녹음본과 추가 녹음본의 환경(공간에 따른 소리 반사, 습도 등)이 달라지며 톤 자체가 바뀌어서 분위기가 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음성ai가 더 발전해서 그러한 톤까지 똑같이 맞춰줄 수 있으면 더 유용하겠네요. 아니면 아예 나레이션을 100% 음성 ai로 생성해서 쓴다면 이런 문제 자체에서 벗어날 수도 있구요.
AI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AI 못지않게 사람이 쓰는 영상제작툴도 엄청 발전했고, AI의 치명적 단점이 두가지가 있어요. 스터디모델이 없는경우 실무사용수준으로 다시 스터디를 시켜야 하고, 세밀한 컨트롤이 전혀 안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곰돌이 인형 영상을 뽑았다 쳐요, 클라이언트나 투자자의 수정의견도 분명히 나올겁니다. -종이 비행기는 사진보내드릴테니 요걸로 해주시되 날개 끝부분은 좀더 네모나면 좋겠어요 -우리회사 로고가 비행기 주익에 붙어있음 좋겠어요 -곰 뒤에 저희회사 제품 저거 말고 다른거 3D 스캔본 보내드릴테니 이걸로 바꿔주세요. -곰돌이 배꼽단추 5cm만 위로 해주세요 -눈동자 2배로 키우고, 털질감 조금만 더 뽀글뽀글하고 폭신하게 해주세요. -비행기에 붙은 우리회사 로고 사이즈 1.5배 키워서 파랗게 해주세요, 검은 테두리 둘러주시구요 -곰과 제품이 있는 바닥을 나무재질로 바꿔주세요 사진 보내드릴테니 이정도의 느낌의 맨들맨들한걸로요. -곰 뒤 저희제품 바닥에 흰색 코스터 깔아주세요. -앞에 5초정도 따뜻한 햇빛이 곰의 귀랑 머리에 비춰지게 해주세요 좀 뽀샤시한 느낌 나게요. -곰이 비행기 날리는 행동을 2초만 늦춰주세요 AI 영상, 이미지 생성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요거 프롬프트만으로 수정할려면 책한권 나올겁니다. 반대로 요즘 나온 실시간 렌더링, 영상편집, 3D 툴 가지고 위에 요구사항들따위는 한두시간이면 수정합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수많은 로봇업체에서도 택배물류를 위한 로봇, 드론등을 개발했지만 택배원은 더 많이 고용된거 아시나요? 물류정리 까지는 로봇을 활용하지만 door to door 에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류창고->집문앞 여기서막히는거죠.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AI 가 영상산업에서 전혀 활용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AI 이미지가 저화질의 이미지를 고화질로 개선하는 기술을 렌더링에 적용해서 렌더링 시간을 단축시키는 중이구요, 3D 애니메이션 포즈를 잡을때 무게중심, 다른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디테일 등을 AI 가 보조해 줍니다. 근데 최종조립하는 선에서는 사람이 컨트롤 해야하죠.
최근 AI의 발전이 눈부시게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아직 우리 사회는 AI를 받아들여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준비가 되지 않은 느낌이네요 저도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어느 선까지 허용할 지, 또 우리의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할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ai 더 발전하면 인간은 경쟁상대가 안될텐데, 기술의 발전을 아무런 제어 없이 이대로 나뒀다가는 미래의 아이들이 걱정이네. 얼마전 유발하라리를 비롯한 인공지능 학자나 전문가 3000명이 지금 ai 발전 아무런 제어 없이 이대로 두면 안된다고 6개월이라도 멈추고 철학자나 인류학자 정치가들 모두 모여서 시스템이나 제도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한다던데..
영어더빙 갤럭시A 영상 보면 멀티 언어 트랙 나오는데요. 이게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지원이 되나요? 어떻게 만드셨는지 궁금하네요 . 미스터비스트 영상이나 뉴스보면 일부에게만 유튜브영상에 멀티오디오넣는게 허락 되었다고 본것 같은데 맞을까요? 아니면 다른 써드파티영상툴로 더빙한거 넣고 유트브에 올리면 저렇게 더빙언어 고를수 있게 되는걸까요?
NFT가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이라고 한 사람은 없음. 그냥 활용성 있는 정도일 뿐이고 메타버스가 진짜 바이럴이 심했음. 하지만 메타버스는 정의가 다양하긴하지만 VR기기가 필수적임. VR기기 없는 메타버스는 그냥 게임이랑 다를 바가 없음. 그냥 접속해서 회의하고 놀고 아바타를 만나는게 게임이랑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대신 VR기기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그 때는 또 뜨거웠던 AI가 사그라들고 메타버스 산업군이 뜰거임. 그러다가 메타버스와 AI가 접목되었다 하면서 AI도 다시 같이 빵 터지기도 할거임.
IT버블처럼 초반에는 IT관련 됐다고 하면 뻥뻥 뜨다가 결국 다같이 나락갔음. 하지만 그 시기동안 다양한 시도가 많았었고 결국 거기서 살아남은 몇몇 회사가 현재의 IT산업을 이끌어나가고 기반이되는 기술도 많았음. 단순히 나락갔다고 무시하고 있을수도 없고 AI가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어서도 안됨.
@@Happycat_Raon 메타버스가 정말로 거품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메타버스의 개념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메타버스는 그정도의 기술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히 있는 온라인게임에 맞지도 않는 개념을 억지로 끼워넣어 "이게 메타버스다!"라고 정의내리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황당할수밖에 없죠.
2:50 아마 기존에 존재하던 정말 자연스러운, 그러나 나와는 목소리 톤이 다른 TTS 목소리 파일을 텍스트로부터 만들어낸 후, diff-SVC 기술을 이용해서 이미 존재하던 내레이션 목소리의 톤을 자신의 목소리 톤으로 교체하면 아마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 내레이션을 생성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귀찮은 과정도 많이 생략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