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찌끼미이자 감독인 왜가리는 세계에서도 독특한 존재이다. 혼자 연출 연기다하는 주연이다.그냥 강호의 외로운 멋쟁이 사냥꾼이다. 멋진 실제 사냥에 성공하는 순간 매너있는 관객들의 탄성과 함께 박수가 나온다. 초등생미만의 애들은 자지러지지만 성숙한 관객답게 예의를 지킨다.주인공이나 관객이나 수준들이 다 높다. 스마트폰플래시에도 익숙한 무대의 주인공은 노련하게도 놀라지도 않고 여유있게 입을 씻고 또 자리를 옮긴다. 청계천의 쟝고라 할까.어찌그리 대담하고 도도할까.예전의 조선의 선비마냥 아니 때를 기다리는 강태공인지!? 청계천을 더욱더 생기넘치게 하는 귀한 손님아닌 필수요원이 됀 보배다.15년이상 산다하니 아무튼 다치고 병들지 않고 계속 낚시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