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 글이 있었는데 연락 1도 없다가 청첩장만 오면 그냥 축하해주면 된다고, 여유 있으면 축의금도 주라고.. 그 친구의 연락처를 갖고있다는 건 오래전에 작은 추억이라도 있는 거고 그 당시엔 즐거웠을 거라고.. 취업하고 살다보면 각자 갈 길 가느랴 연락도 좀 뜸해지고 못할 수도 있고 서로 연락 해야하나 망설이고 뻘쭘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축하할 일은 축하해주고 슬퍼할 일은 슬퍼해주면 된다고..드넓은 우주의 먼지같이 작은 지구에 한국 땅에 옹기종기.. 140억년 우주역사속에 고작 100년 사는데 다들 즐겁게 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청첩장은 고지서와 같은 의미인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돈 내라고 모바일 청첩장 띡 보내는 건 민폐지 철판 한 번 깔고 하객수+축의금 든든하게 챙길 욕심이 아니라 순수하게 친구로 생각했다면 최소한 종이 청첩장에 밥이라도 사든가 모바일 청첩장 여기저기 뿌리는 건 오면 개이득이고 아님 말고잖아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부고장은 연락 없던 사이여도 무조건 조의금 들고 찾아가서 얼굴이라도 비추는데 결혼식은 연락도 없던 사이에 모바일 청첩장으로 오면 축하한다 덕담만 하고 부조 안 하고 안 감 (물론 그 정도 사이면 내 대소사 때도 안 부름)
내가 만약에 친하지 않는 친구 결혼식에 청첩장 받고 동창회 예의상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 난 그냥 이렇게 할 것임 축의금을 5만원정도 내고 결혼하는 그 친구 얼굴 한 번보고 그 친구랑 친분이 있는 동창 친구들과 담소 한 마디씩 나누고 결혼식 참석은 안 하겠지만 식권만 받고 뷔페만 먹었다.
ㅋㅋㅋㅋ 친구중에 졸업하고 10년 가까이 개인적인 연락 없다가 동기들한테 청첩장 날리고 욕 디지게 먹은 친구 있는데 그 친구는 지금까지도 본인 잘못과 염치 없음을 전혀 인지 못함 ㅋㅋ 단지 인스타만 서로 팔로우가 돼있단 이유만으로 자기는 부를 애들만 잘 불렀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그래놓고서 안 온 애들은 걸러졌다고 생각하드라 에휴 ㅋㅋㅋ
This is so relatable. You hate your ex bf but still wanna make him think he missed out by going ham with the cushion💀 Also crying at weddings when u barely know the bride ha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