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뒤통수에 뇌출혈로 아직도 몸에 장애가 남아있슴니다... 다시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원작자가 시즌4에서 하차한 때부터 똑같은 감독과 배우들임에도 무게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코메디 같은 대사를 씨부리다가 끝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슴니다.... 호도 호도 홀더 돌~~~ 홀더 돌~~~~~~~~~~~
설정된 내용이었지만 윈터이스 커밍 할 때 그 성벽 넘어 있는 애들이 주로 나오면서 부터 내용이 달나라 간듯 ... 그 전에는 진짜 드라마 이렇게 만들면 전세계 사람들 모두 티비 앞에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진짜 이게 완벽이 아니라면 뭐가 완벽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정도였음 ...
용두사미 최고봉..... 미국 드라마는 그래도 작가들 엄청나게 많이 쓴다 들었는데 멀 먹고 이상한 애들한테 감독 맡겨가지고 드라마 말아묵음. 나올때마다 얼마를 기다렸는데! 마지막 감정은 허탈해서 진짜 소설 구매 의욕도 싹 사라짐. 그리고 그 다음 나온다는 드라마도 솔직히 아무 감흥 없음. 말든던가 말던가. 본 시리즈를 다 개판 쳐놓고 먼 이야기를 더한다고 난리인지. 멍청이 HBO
이건 그나마 작중에 왕겜 시점 이전으로 이야기의 결말이 나있는 상태라서 드라마 작가들의 역량부족으로 끝난 왕겜 마지막 시즌들 보단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마틴 할배가 쓴 왕겜 배경 외전들은 흡인력들이 있어서 꽤 재밌게 잘 읽힙니다. 할배가 자꾸 다른데로 안 새고 빨리 왕겜 결말을 내면 좋을텐데요. 연세도 있으신데 이제 ㅠㅠ
왕좌의 게임의 원작 '불과 얼음의 노래'의 무대인 웨스테로스가 영국을 모델로 하고 있으니 소설 속 이야기도 실제 역사에서 힌트를 많이 빌려 왔겠지요. 일본 유명 SF소설인 '은하영웅전설'도 읽다가 현실 속 역사를 그 안에서 보게 되어 보물을 찾은 듯 놀란 적 있었죠. 주인공인 동맹군 사령관 '얀 웬리'가 적군인 은하제국의 계략으로 모함 받아 수도로 끌려가 심문 당하고 그러는 동안 아젤론요새(오래돼서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를 다시 빼앗기고 어쩔 수 없이 풀려난 이후 얀 웬리가 다시 활약하는 등의 이야기에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이야기와 너무 닮았고 또 다른 주인공이며 적수인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가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은 자신의 누나가 황제의 첩이 되면서 권력의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캄보디아의 폴포트의 권력 쟁탈 과정을 모사한 것 같았고 라인하르트(or 얀 웬리?)가 수적으로 우위인 적이 세 군데로부터 포위망이 좁혀들 때 먼저 하나씩 선공해 각개격파 하는 장면은 시저가 폼페이우스와 내전할 때 지원군인 안토니우스군이 바다에서 헤매는 동안 세 군데로부터 포위망 좁혀들 때 선공으로 각개격파해 수적 열세를 극복했던 실제 역사와 매우 닮았더군요. 많은 작가들이 실화나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빌려오죠.
8:45 제가 알기론 아에곤 3세가 드래곤을 싫어하긴 했는데 '드래곤베인(드래곤 살해자)'이라고 불렸던 이유는 마지막 드래곤이 아에곤 3세 시대 때 죽어서 그런거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왕겜 본시즌 때 드래곤이 없었던 이유가 원래 어디있는지 모르는 용(4마리였나)이랑 위에 설명하신 Dance of the Dragons 전쟁 때 전투로 왕궁 내에 한 마리만 남고 다 죽어서 그렇게 된거고요. 아에곤 3세가 나중에는 드래곤이 통치에 필요하게 될거라고 조언 받아서 미르인가 해외에서 마법사 고용해서 용 부활도 시도했었어요.
라에니라의 킹스랜딩 점령기에(그녀가 처음에는 아에곤 2세를 이기고 있었고 킹스랜딩을 탈환했습니다) 드래곤 핏 반란에서 일명 '양치기'라는 의문의 셉타(이 세계관 성직자)가 백성들을 선동해서 드래곤들 다 안죽이면 우리가 망한다고 해서 드래곤 핏 반란이 나고 거기서 4마리의 드래곤이 사망하고 라에니라의 벨라리온과의 막내 아들이었던 애가(이름은 기억이...) 드래곤 핏 반란에서 반란을 스스로 진압하겠다고 해서 아직 덜 훈련된 드래곤을 타고 드래곤 핏으로 날아가던 중 추락해 사망하고 시신은 흥분한 백성들에 의해 토막나고 실종되었습니다.그리고 남부 리치 쪽의 어떤 큰 마을(이것도 기억이...)에서 라에니라의 배반 드래곤 기수인 일명 '망치 휴'와 또 다른 기수 2명이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설쳐서 지들끼리 싸우면서 드래곤 버미토르와 실버윙(확실친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드래고 하나가 죽었습니다. 또한 다에몬과 아에몬드는 서로 싸우다 그들의 드래곤 바가르와 테락세스와 함께 죽었습니다. 다른 드래곤은 '용들의 춤에서 죽었습니다' 남은 드래곤은 제가 알기론 '모닝' 한마리와 야생 드래곤은 웨스테로스 근처에 2~3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일반인 드래곤 기수인 네틀스는 어딘가로 실종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드래곤들의 죽음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직접 보지않고 남들의 평가만으로 용두사미라고 같이 평가하는건 조금 문제가 있음. 마찬가지로 남들의 평가만 듣고 수작이니 명작이라고 하는것도 문제가 있는거고. 명작인지 망작인지는 남의 평가에 좌우될게 아니라,뭐든지 자신이 직접 보고 겪어본다음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는것. 근데 한시즌을 보기위해 1년씩을 꼬박꼬박 기다리다가 공개되었을때마다 기대와 흥분으로 마지막까지 정주행하던 내 결론은 왕좌의 게임은 용두사미중 최고였고 개존망이였다는것. 얼마나 심하냐면 다시는 왕좌의 게임(드라마든 소설이든 관련된거든간에)을 복습할 흥미나 애정,이유도 전혀 남아있질 않은 정도. 개인적으론 마지막화만이 문제가 아니었음. 마지막 시즌 그전 시즌에도 이미 여러 시즌에 걸쳐 차곡차곡 쌓아놓은 캐릭터의 매력과 개연성,밸런스등을 작가진이 스스로 파괴하는등 대사와 전개등도 억지와 무리수가 난무하더니 결국 마지막 시즌이 종지부를 찍었는데 그동안의 여정이나 뿌려논 수많은 떡밥등이 사실 큰 의미가 없었고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급하게 끼워맞추려다가 충격과 공포,좌절만을 남긴채 끝을 맺었기에 스핀오프든 프리퀄이든 이제 뭐가 나와도 시큰둥할뿐
저는 그냥 드라마 자체에 푹 빠져서 그런지 마지막 까지 재밌게 봤어요. 한편으론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주변 참모들의 끊임없는 실수와 혼란스러운 조언 속에서 반쯤 이성을 놓아버린 대너리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연민과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게 만들어 버린 결말이 시청자들을 더 화나게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저는 끝까지 너무 재밌게 봐서 중국 출장와서 3주 격리하는 동안 정주행 한번 더 했는데도 재밌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