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갤러리, 한영섭 개인전 'Infinite Relation'
2024년 06월 27일 (목) - 07월 31일 (수)
두손갤러리
서울 중구 덕수궁길 130
두손갤러리는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영섭의 개인전 《Infinite Rela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의 물성을 직접 탁본으로 표현한 30여 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한영섭은 한지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 방식인 탁본과 콜라주 방식을 통해 지극히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독창성을 보여주며, 수묵을 포함한 유화, 아크릴, 염료, 옥수수 줄기, 흙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빛, 바람, 소리, 바다를 추상적 선묘로 화폭에 담는다.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과 유기적인 형질에 주목해온 작가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세상을 이룬다는 유기적 관계를 예술관으로 삼아 50여년 간 탐구해오고 있다.
80세를 앞두고 미국으로 이주한 한영섭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실험미술을 소개한 특별전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에 참여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최 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약 4개월간 25만여 명이 전시를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가는 한지 미술의 탁월성을 세계에 알린 선구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전시 제목 《Infinite Relation》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무한함과 위대함을 담고 있는 작가의 작업 주제를 함축하여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품인 '관계(relation)' 시리즈를 197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 뉴욕에서 작업한 신작까지 소개하며, 실험적이고 소박한 표현이 담긴 한국의 미와 한지 위에서 변주되는 자연의 숨결과 운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영섭(b.1941)은 평안남도 개천에서 출생하여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였다.
1962년 한국의 멋을 찾으려는 의식을 담아 ‘논꼴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1976년 제 13회 상파울로에 참가하며 국제 무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90년, 1993년, 1996년 오사카 트리엔날레 국제 공모전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5년 일본 효고 국제회화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일본 후쿠이 미술관(2004), 베를린 주독 한국문화원(2005), 포스코 미술관(2007) 등에서 개인전을 진행하였고, 뉴욕으로 이주 후 실비아 월드 앤 포킴 갤러리(2019)에서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이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2023)"에 참여하며 그의 예술성을 확고히 알리게 되었다..
7 се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