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사가 가게를 낸다고 장사가 다 잘되는건 아니고 돈이 안되거나 폐업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사는 단순히 메뉴를 제조해서 공급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리스타를 10년을 했든, 회를 10년을 떳던 소비자가 원하는 걸 모르면 망하는거죠. 예를 들면 스타벅스는 바리스타가 없죠. 다 자동머신을 쓰니까. 그래도 장사가 잘됩니다. 메뉴에 너무 매몰되면 좋지 않습니다.
요즘 무산소발효 커피들에 빠져있어요 ㅎㅎ 게이샤도 좋아하고 다른 싱글들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지만 아직 배우는 초보라 그런지 직관적인 무산소 발효 커피들이 재밌고 맛있다고 느끼네요. 한국에서도 농장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강원도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겨울철에만 일정 온돌로는 떨어지지 않게 시설 재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네요. 한국땅의 떼루아는 어떤 맛을 낼까라는 작은 호기심에 이런 생각까지 가게 되었어요. 최근 블랙로드 대구점에서 마셨던 타이진롱게이샤가 인상 깊었거든요. 제가 느낀 진롱게이샤는 마시자마자 오 이건 우롱차 같다! 였어요. 재밌을것 같지 않나요? 이런 영상을 보면 농업을 시작하고서 그렇게 수확한 체리를 다양하게 가공해 보는것도 너무 기대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