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모음 ㅡ는 과학적으로 보면 같은 극 간의 운동관계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ㅇ을 초성으로 하는 ㅡ는 없어졌지만 자음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try의 경우 자음 두개가 붙으면 앞의 t는 모음 ㅡ를 붙여서 발음하면 됩니다. 한국어도 모음을 발음할 때는 ㅇ을 붙여서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자음 o이 음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형식적으로 ㅇ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받침 ㅇ도 살아 있습니다. sing이나 drink의 경우 받침 ㅇ이 들어갑니다. 신기하게도 한국어의 받침 o의 음가가 영어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다양한 같은 의미의 형용사는 영어로 번역해서 똑같은 의미인 것이지.. 느낌이 차이가 있어여~ 그 미묘한 차이가 실제로 눈앞에 그려본다면 아! 다르구나 라고 느낄 정도의 차이 에요. 파란 깎은 머리. 파르라니 깎은 머리... 파란과 파르라니 는 파랗다 의 의미를 가지지만.. 그려본다면 완전히 다르고 심지어는 그 단어안에 스토리가 담겨있음을 유츄할 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