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복싱을 정말 가르치는 분들이 재미없는 커리큘럼으로 망치는 종목임. 대부분의 복싱체육관들이 정말 줄넘기를 노가다 수준으로 시키고 어떤 곳은 사범들이 주로 가르치는데. 이건 뭐 사람이 오면 온가보다 가면 가는가보다. 인사도 잘안함. 줄넘기 40분 이상 시키고 자세 가르쳐 주는건 10분도 안가르쳐 주고 혼자 샌드백치고 연습하다 집에감. 락카나 샤워시설도 정말 좋은 곳 아님 그닥 별로고. 이러니 인기가 있을 수 있나 첫째로 사범들이 속된말로 고객관리를 너무 안함. 성인들이 다니고 싶어도 관리를 제대로 안하니.. 뭔가 실력이 늘고 그런거에 재미를 붙여서 하는데 그냥 무슨 태권도처럼 품새 세월가면 자격 따듯이 가르치니. 하도 답답해서 돈이 수배로 들더라도 결국 복싱챔피언 출신에게 개인과외로 배웠다. 너무 시간만 질질끌고 줄넘기만 시켜서.. 그러니 복싱이 재밌어지더라. 내글 보는 체육관 관장님들. 사범들에게만 맡기지 마시고 회원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써 주세요. 종합격투기도 배웠는데 회원관리하는게 참 비교되더군요.
이 분의 문제점은 어깨에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가 어깨를 움직이면 골반 및 다리 특히 무릎을 포함하여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이 분이 좌측 어퍼를 칠때 우측 어깨가 위로 들려 오픈되기 때문에 골반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상대방 좌측(앞 손 )훅 에 걸리면 전세가 역전되거나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샌드백에서 나와서 중심이동 몸 전체를 사용하는 것을 다시 연습해야 합니다. 코칭하시는 분이 옆에서 지켜보다가 왼손 어퍼시 우측 어깨를 들어 우측 상반신이 오픈될때 몽둥이로 탁탁 쳐서 더 이상 오픈되지 않게 하면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됩니다.
아이 둘 낳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 정신과 약 부작용 중 하나가 체중이 는다고 해요. 그래서 약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이 호르몬(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네요. 정신과 의사쌤 말씀으로는 지루한 운동 말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는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럼 불균형해진 호르몬도 바꾸고, 우울증약도 끊을 날이 있지 않겠냐고... 옳은 말씀이셨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창피해서요... ㅜㅜ 관장님 인터뷰 보니 마구 마구 가고 싶어지네요. 편하게 말씀주셔서 그런지 저도 편한 마음으로 비우고 가서 배우고 싶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