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방제 3개월 차에 접어 들면서 지친 몸으로 응애 영상 다시 보는 중입니다, 미카엘님. 구입한 안사장님에게 먼저 자문을 구하고, 작용기작 다른 두 가지 농약(쇼크가 이미~😊)과 대유 응진싹 세 가지 돌려가며 방제 중에 잎 다 떨어진 브레비에 새순도 돋고 해서는 응애가 퇴치가 되었는가 싶었더니 며칠 전 자세히 보니 그 백옥과 같은 바디에 볼펜 똥보다 작은 것들이 기어다녀서 눈빠지게 보다보니 화장토(산야초)에 드글드글한 그 녀석들…하아… 이 정도에 죽지 않는 것이 응애가 아닌 것인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분갈이를 새로 해야 하나? 아니면 일본쪽 포스팅에 보니 농약 희석한 물에 풍덩 잠기게 해서 방제를 하는 것도 보아서 이 방법을 써도 괜찮을까 하는 오만가지 고민을 하다 이리 미카엘님에게 닿게 됩니다 흑. 쇼크로 방제는 커녕 쉬이 죽지 않는 그 녀석들에게 도리어 제가 쇼크를 먹고 있네요~^^; 어제는 꿈에서 나머지 화분에도 온통 번져서는 침통해하는 저를 보며 오늘 퇴근하고 와서 한땀한땀 다이소 분갈이스틱으로 20마리 정도 없앴는데, 이제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흑.
식소남님 안녕하세요🙏🏻 질문 하나 있는데요. 세라미스를 펄라이트와 같이 쓰는건 어떨까요? 세라미스가 보비력과 보수성이 있어서 펄라이트 대체 또는 혼합용으로 써도될지 고민이에요. 게다가 올려주신 영상 중에 산야초70 상토30의 배합하는 방법이 있는데 세라미스가 산야초 역할과 약간 비슷한것 같아서 용토가 더 느리게 마를것 같아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식소남님 덕분에 이 영상 보고 자리 많이 차지하는 분갈이 상토 안사고 필요할 때 직접 만들고 있어서 도움 많이 됐어요.
미카엘님, 제가 부족한 탓에 장마철에 위 방법으로 나름 따라한다고 했으나 전체 다 곰팡이가 나서 죽어버렸습니다. 아마도 너무 고온 습한 날씨 탓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지인분께서 헤레이 씨앗을 또 지원해주셨는데, 의미없이 죽이긴 싫어서요. 장마철은 지나갔는데, 혹시 지금 날씨가 파종이 괜찮은 날씨인지 궁금합니다. 혹은 선선한 가을까지 씨앗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카엘님 문의드립니다. 대부분의 코덱스 식물을 유묘 또는 직접 파종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구갑룡(파종), 돌스테니아 포에티다(유묘, 파종), 그락실리우스(유묘), 오베숨(유묘), 귈라우미니아나(유묘), 파키푸스(작은 똥키푸스)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유묘들은 물을 많이 먹고, 마르지 않게 주는게 좋다고, 저면관수 (10% 정도)를 추천하는분들이 계신데요. 위 식물들(전부 작은 유묘들이라는 가정 하에) 중 저면관수를 하면 효과적인 식물들이 있을까요? 혹은 저면관수를 하면 안좋은 식물들이 있을까요?
우선 용어 정리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면관수는 밑으로 물을 차올려 (빨아들여) 물을 주는 방식입니다. 두상관수(상면관수)의 반대격이죠. 물을 많이 먹는 것과 저면관수 방식은 큰 관계는 없습니다. 제가 예상컨데 저면을 ‘유지’한다는 말씀같은데 맞을까요? 계속 담가둔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파종 및 갓 발아한 씨들링이 아니면 저는 저면유지를 하지 않습니다. 간혹 관엽에는 귀찮을 때 적용하긴 하고요. 때문에 개인적 입장에서 따로 권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