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랑 네덜란드 생활 경험으론 (그리고 여전히 살고 있는) 가드닝이라고 하면 야외 가드닝이 기본인 거 같더라고요. 실내 가드닝은 그저 장식 혹은 야외 가드닝의 대안으로 접근하거나 아주 매니아층으로 좀 갭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보면 가드닝 한다고 하면 한국처럼 실내 가드닝 보단 보통 집 안/뒤뜰에서 텃밭 스케일로 가꿉니다ㅋㅋ 생활환경이 다른 것도 있지만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미학 및 철학적 관점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거 같아요. 일례로 한국이나 일본은 한정된 공간에서 절제된 수형과 성장을 위해 식물을 인위적으로 가꾸는, 그리고 그런 미학을 추구하는 가드닝 문화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도약이 있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분재가 대표적인 예) 여기는 식물을 약간 자연스럽게 무럭무럭 자라도록 키우는 걸 더 추구하다 보니 아무래도 미카엘님이 말씀하시는 실내 가드닝에서의 그런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많이 강조되지 않는 거 같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맞는 말씀~!! 옛날부터 분재를 하는 분들- 그중 캐캐묵은 혹은 자기 고집대로 마사토 마사토만 말하고 분재에 마사토만 때려 넣는데, 이거 용토 종류들에 대해서 공부 안하고 오로지 마사토만 믿는 사람들이 하는 거고요, 좋은 용토들이 얼마나 많은데 언제까지 마사토 마사토를 하는건지. 참으로...답답. 저도 소형으로 된 왁벽한 분재 식물들을 키우다가 열세개정도 당근에 팔고, 현재 분재는 종류대로 하나 둘만 남겨놓고, 지금은 아프리카 식물 중 맘에 드는 것만 종류대로 몇 개씩 키우고 있는데, 배수층은 꼭~ 휴가토 사용! 산야초는 일본 최고급 산야초 사용, 상토는 포콘 유기농 살짝만 사용. 하이포넥스 하이그레이드S 와 리키다스 - 분재를 하다가 아프리카 식물로 넘어오니 확실히 키우기에 편함. 봄부터 가을까지 밖에 내보내는 분재들은 이틀에 한 번, 여름엔 매일 물을 줘야하는...아... 그래서 아프리카 식물은 분재보다 물 주는 스트레스를 덜 받음. 그래서 결론은 분재든 다육이든 일반 식물, 아프리카식물 등등 모두~~~배수층이 필요~! 배수층이 없으면 오히려 과습에 취약 - 화분 밑부분과 중간 부분이 계속 젖어있고 물이 고이기도 함~ 물 주고 몇 일 지나서 까보면 알게 됨. 어디서 이상한 정보 듣고 무작정 그걸 따라하다가 잘 자라던 식물이 골로 갈 수 있음~ 분재에 대해서 깊게 파고 들어 공부하다보니 각각의 모든 식물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상황에 맞게 빠르게 알게 됨. 그래서 식물을 키우려면 , 공부를 계속 해야하고, 각각의 식물 특성에 대해에 대해 파악하고 익혀야함. 아프리카 식물들도 시기가 되면 단수 단수 하는데 , 이거 단수 잘못하면 애만 불쌍하게 됨. 물의 주기를 늘리거나 또 계절에 맞게 물을 좋아하는 애들은 물주는 시간을 잘 지켜주기만 하면 아주 잘 큼. 틈틈히 영양도 챙겨줘야하고요- 자기가 좋아하고 애지중지 하는 식물 잘 키울려면, 그 식물에 대해서 특성을 파악하고 기억하고 챙겨주고, 거기에 맞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SSNMikael 옙~!!! ㅎㅎ 이 식물 저 식물 , 여러 나무들 키우다가 쌓인 노하우가 있는거죠~^^ 누구든지 자기만의 식물 키우기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요~ 애지중지 키우던 식물이 죽으면 마음이 아프니까, 거기에 맞는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거죠~^^ 현재 분재... 남아있는 아홉 나무들이 있어서 올해 여름에도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줘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예쁜 애들만 남겨놓았으니까 계속 챙겨줘야죠~😊 예쁜 강아지도 잘 봤습니다~ 저희 집에도 강아지 둘, 고양이 넷, 마당에는 고양이 여섯이 살고 있죠~ㅎㅎ;;; 항상 공감되고 좋은 말씀만 하셔서 잘 보고 잘 듣고 있습니다~~~😊👍아~!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올 한해도 예쁜 식물들과 편안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미국은 실내 홈가드닝 발전이 더딘거 맞습니다. 백야드던 프론트야드던 어떻게든 땅에 식물을 식재하고, 실내에 들여놓는 식물은 진짜 아끼는 자그마한거 아님, 20대 자취생들이 키우는 겁니다. 대부분 젊고 사회 초년생일수록 도심에 몰리고, 나이가 들수록 외곽으로 나갑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드닝을 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내 가드닝은 발전에 더딘게 맞습니다 🥺😟
이렇게 속 편하게 다 말씀해 주시는 거 너무 좋네요. 😁 저도 이런 스타일의 화법, 가감 없이 눈치 보지 않고 말하는 걸 좋아해서 너무 매력 있으시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쭉 이렇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미카엘 님 덕에 마사토 배수층, 배합토에서 산야초 배수층, 배합토로 분갈이 싹 마쳤습니다. 그나저나 강아지 귀엽네요. ☺흰색 가슴털도 그렇고, 털 때문에 눈 가려져 안 보이는 것도 그렇고, 쓰다듬어 달라고 손짓하는 것도 그렇고 🐶
정보가 넘쳐나지만 쓰레기 정보도 넘쳐나는 이 인터넷 세상에.. 미카엘님은 수문장같은 든든한 존재입니다 😊 결국 과습은 통기성의 문제라는 거 다시 배우고 가요! 이전 영상들에서도 설명해주셨는데 같은 내용으로 여러번 괴롭힌 것 같아서 죄송😅 (기절을 너무 많이 했나)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매번 새로운 주장들에 흔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왜 식소남 구독자들은 본 영상을 보고 또 보는지 알겠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썸네일 보고 놀라서 헐레벌떡 들어왔다 가슴 쓸어내리고 갑니다😌 식물 키운지 이제 만 2주 되어가는 초보식집사인데 식물 들인 첫날부터 식물로 인테리어를 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구나를 느꼈어요ㅎㅎ 식물을 정말 잘 키우는게 목적이라면 내가 놓고 싶은데다 놓을 수가 없는데 플랜테리어란 말이 왜 생겼을까... 했답니다😅 04:38 공감의 끄덕끄덕
오늘이 목요일이라 생각하고 정신없이 야근하다가 퇴근길에 인스타에 올리신 스토리를 보고 수요일임을 깨달았네요😅 한 주의 중심 식소남!!! 요즘 용토구성에 관심이 많은데 넘나 좋은 정보들과 과습에 대한 기본을 다잡는 영상~ 완전완전 감사드리와요~❤ 어느 하나 버릴 말 없는 이야기들이라 길 수록 좋아요^^ 엘파 털이 반짝반짝 빛나네요❤❤ 두서없는 댓글이지만 감사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래요😆
계절로 인한 가드닝 스타일도 나라마다 다른거 같아요~^^ 암튼 식린이인 제가 체감하는 건 우리나라 가드닝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젊은 층들이 매우 관심이 많아졌다는 거~! 혼돈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식소남같은 분들이 계시니 저희야 땡큐죠!!😊 영상내용 좋아요👍👍🔥
저도 과습으로 죽이는 것보다 물을 안 줘서 더 많이 죽인다는 말을 식물 처음 살 때 화원 사장님께 들었더랬어요ㅋㅋㅋ 물주는거 겁내하며 괜히 찔끔찔끔 주지 말라는 뜻해서 해주신 말인듯 해요 ^^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죠. 개인적으로 통기성이 안 좋은 화분을 쓸 때, 배수층을 충분히 까는 편인데 기공이 많은 돌자재로 입자별 층층이 깔아주면, 흙 아래에 물이 고일 걱정 안해도 되고~ 통기성도 높아지고~ 좋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영상 제목만 보고 깜짝 놀라 들어왔잖아요^_ㅠㅋㅋㅋ 다행이에요. 잘못된 이야기라^^;;
저 캐나다 사는데 여기 처음 와서 화분 보고 기겁했어요 ㅋㅋㅋ 말씀하신거 처럼 실내 곳곳, 화장실, 책상 옆, 침대 옆 화분이 그득한데, 보니까 화분에 물구멍이 없어요 ㅋㅋㅋㅋㅋ 물구멍 없는 애들이 훨씬 많아요... 물구멍 있는 + 제 맘에 드는 예쁜 화분 구하기 너무 힘들었음... ㅠㅠ
@@SSNMikael 지금 상추랑 깻잎 물구멍 있는 화분에 심었는데 상추가 과습으로 죽었어요 ㅠㅠㅠ 배수층을 안 만들었거든요.. 키우기 쉬울 거 같아서 그냥 집에 남아 있던 cactus soil mix만 때려 부었는데 ㅋㅋㅋ 그래서 식소남님 유투브 찾게 됨... 여기서는 어떤 거 사서 어떻게 채워 넣어야 할까요 ㅠㅠ 파는 거 보니까 그냥 potting mix, all purpose, for vegetable & herb, moisture control, indoor, tropical, cactus mix 이런 식으로만 나와 있네요.. 제품 홈페이지 찾아서 들어가보면 어떤 흙이 들어갔는지는 나오는데 (예: sphagnum peat moss, Peat humus, coconut fibre, Perlite, Limestone,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Mycorrhizae) 비율은 안나오네요.. 대충 집에 있던 화분에 집에 있던 흙 쓰던 완전 초보라 머리 터지는 중...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 항상 말씀하시는 게 관심과 관찰이죠... 주변에 배수층 안쓰시고 화분 하시는 분들은 매일매일 들여다 보고 각 화분보고 관찰하시는게 좋다 말씀하시지 유럽에서 하는 말이 무조건 옳다!라는 분들은 많이 없어요. 말씀하시는 배수의 중요성도 알고 계시지만 본인 노하우가 있으니 화분하나하나 다르게 관리하실 수 있는 분들이죠... 전 노하우가 없어서 식소남님이 말씀하시는 데로 무조건 배수층 만듭니다. 그리고 저 옛날에 갔던 화원에서 난 화분 같은거 만들 때 아래쪽에 스티로폼 채우시던데 위에 흙이 다 입자 큰 난석이나 마사토였어요. 일반 흙 같은 상토가 아니라... 알아보니 스티로폼은 배수 문제가 아니라 무게 줄이기 위한 거라고 했어요. 난석도 무겁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화분 모양, 안에 난석이나 마사토 양 고려해서 무게 조절로 쓰는거라 하더라고요. 일반 흙쓰는 화분에는 스티로폼이 없었어요. 스티로폼도 말씀하신거 생각해서 잘 써야 할 거 같아요.
일반 상토가 아니면 스티로폼이 그나마 덜 해롭겠습니다. 근데 전체적인 케이스로 보면 난초 화분에 난석조합에 무게줄이려고 스티로폼을 넣기 보다는 관목 등 대형 화분에 무게 줄이는 용도로 스티로폼을 넣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죠. 그런 화분엔 99% 상토 배양토 식재라서 문제가 큽니다. 근데 난초는 스티로폼 거의 안쓰는데 신기하네요. 대부분 난석 또는 수태 식재이고 난초 자체가 배양분이 아닌 경우 난분을 쓰는데 난분은 도자기로 무게에 개의치 않는 편인데 말이죠.
영상 제목보고 제가 알고 있는 거랑 달라서 식겁하고 영상봤네요😅 첨에 완전 식린이일 때는 배수층을 마사토로 깔아주고 상토에 훈탄 좀 섞고~토분이랑 그냥 플분 썼었어요... 토분에, 마사토에...일단 무거워서 손목 뽀사질 뻔하고...이때는 애들이 왜인지 뿌리도 많이 상하고...그때는 원인을 몰랐어요... 유튜브보고 공부하고 배수층도, 흙배합도 여러 가지로 바꿔보고 식물도 보내다보니 정보의 옥석을 가리게 됐달까요? 미카엘님 영상도 매우 귀한 정보의 출처이죠👍👍 그러다 일단 토분 아웃ㅋ 죄다 슬릿분으로 바꾸고 용토도 기본적으로 알갱이 많은 거+동생사 또는 에스라이트 혼합해서 아주 알갱이 반, 흙 반으로 쓰고 있어요~ 무조건 다공성 입자들로 때려넣습니다ㅋㅋ 점차 제 환경에 맞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같긴해요~ 특히 친구가 선물해준 다육이랑 왁스플라워가 시들하길래 엎어보고 놀랐던 거 생각하면.... 토분에, 배수층으로 마사토 아니 거의 짱돌이 잔뜩이고 흙은 뭘 썼는지 아주 단단하게 뭉쳐서 돌같고...애들이 뿌리가 무슨 다 시들어버린 파뿌리마냥... 이러니 크겠냐고요... 흙을 아주 걍 알갱이의 바다로 만들어서 바꿔줬더니 새 잎도 잘 내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뭔가 횡설수설의 느낌이 있지만~ 암튼 결론은 다공성이다? ㅎㅎㅎ 올바른 식물키우기는 미카엘과 함께?😆
감사합니다. 식썹 드디어 정주행 다했네요 ㅜㅜ 많은 지식이 머리에 들어와 정리가 안직은 안되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혹시 영상에서 보니까 통기성이 좋은 흙에 식재된 화분은 과습에 걸릴 위험이 적어서 손가락으로 흙을 안봐두 된다고 했는데 저는 식물이 물이 고픈지 배부른지 정확히 몰라서 흙을 손으로 만지는데 혹시 다른 방법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토목공학 전공 구독자인데요. 알려주신 부분에 대해서 토질역학으로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은거 같네요. 가드닝이랑 전공.지식을 엮어보면... 1) 배수층(골재)층 위에 토양이 습윤토가 있을 수 있긴한데요. 그건 토양이 투수계수가 낮은 점토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히지만 가드닝할때는 그 투수계수가 낮은 차수 점토를 사용하지 않으니 발생할리가 없습니다. 우린 댐 만들게 아니니까요. 2) 모세관력에 의한 수분 상승고는 골재 입도 크기에 지배되며, 또한 물받이에 물이 차있지 않으면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토질역학에서는 모관상승고를 h=0.3/모관경으로 계산하는데 세사를 배수층으로 깔지 않는한 유의미한 모관상승은 없습니다. 마사토 정도 쪼갠걸로는 불가능합니다. 3) 모세관력으로 올라온 물이 만일 중력수와 만나게 되면, 표면장력이 상실되어 모세관력은 상실됩니다. 만일 화분 물받이에 물이 안차있다면 간극수는 중력 침투에 의해 하향이동합니다. 4) 개인적으로 식물의 뿌리에는 입자 알갱이 사이(간극)이 제일 중요한거 같구요. 다공성돌은 다공성 미세 알갱이에 수분을 오래가지고 있을 수 있어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흙의 간극에 해당하지 않아 통기성에 영향은 없고요. 마사토는 화성암이 기원이라 보수성이 아예 없다는 단점이 큽니다. 단, 강도가 매우 좋아 공학적으로는 우수하나 식물키우기에는 안좋습니다.
사실 겨울이다 여름이다 보다는 키우시는 공간의 온도와 빛(일장)이 식물에게는 곧 계절입니다. 외부에서 키우시는 중이라면 식물이 추위에 살아남기 위해 모든 생리를 멈추고 절전모드로 버티고 있는 중이라 분갈이는 큰 데미지가 될 수 있으나 실내에서 키우실 경우엔 계절에 상관없이 필요성이 우선합니다😊
모세관효과는 잘 모르겠으나.. 배수층을 깔고 문제보다는 입자의 크기가 바뀌는 경계층에서 물이 고이는건 확실히 확인되는 현상이던데요.. 입자의 크기가 급격히 변하는 구간 즉 입자크기가 작아지든 커지든 토양의 입자크기가 급격하게 변하는 층에서 물이 고이더라고요. 이건 외국 실험하는 영상들이 있음.. 딱히 가드닝영상도 아니라 토목쪽 무슨 실험영상였던걸로 기억함.. 그 영상에서 결론은 물이 잘빠지는 입자큰 토질층을 깔아도 그 경게부면에 불고임이 발생한다는거임.. 왜그런지는 잘모르겠음.. 위쪽 흙보다 배수가 더 잘되는 흙임에도 불구하고도 경계층에서 그런 현상이 발견된다는게 주요요지였음..단일층으로 각각 실험했을땐 오히려 그런 현상이 없음.. 그런데 둘이 층을 나눠 깔면 경계층에서 배수가 급격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견됐음.. 그리고 식물 과습은 물이 있어서 발생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혐기성미생물이 발생할 환경이 조성되냐 아니냐 차이라고 생각함.. 노지의 흙은 각종 생물이 산소터널을 만들어주는데 화분은 그게 부족해서 과습으로 폐사하는 식물이 늘어나는거라고 생각함.. 배수층을 깔든 아니든 그 공기층을 유지해줄 생물이 부족해서 물만 주다보면 결국 그 공기터널들이 무너지고 흙은 더 단단해지며 혐기성미생물이 발생할 조건으로 변해진다고 생각함. 그래서 가드닝에선 분갈이를 그렇게 강조하는거라고 봄.. 벌래나 잡초만 생겨도 살충제,제초제,비료를 쓰니깐요.. 작은 화분에서 여러 생태계를 확보해주는게 근본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일정부분 이해되긴 함.. 그래도 이건 가드닝 하시는분들도 이해해야하는건.. 여러분이 키우는 화분은 절대 자연상태의 화분이 아니라는거임.. 그래서 인공적인 조치들이 필요하게 되는거라는거임.. 자연상태에서는 생태계가 알아서 해주는것을 인간이 해주게 됨으로서 결핍되는게 문제로 발생하는거죠.. 그걸 이해하고 접근해야함.. 문제는 불가피하게 발생할수밖에 없음..건강하게 보이는것들이 절대 건강한 상태가 아닐수밖에 없음.. 화분은 이미 균형상태가 깨진 시스템임. 무너지는 속도를 늦추기위해 비료도 붇고 살충제도 뿌리고 제초제도 뿌리고 등 저울에서 기울어진 반대편을 눌러주는것일뿐.. 거기서 조금만 힘을 잘못주면 완전히 넘어가 버리는거임.
댓글 중에 토목공학 전공자분께서 감사하게도 관련하여 잘 설명해주셨어요.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분과 자연토양에서의 차이와 메커니즘에 대한 말씀에 대부분 저도 격하게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다공성인 기질을 사용하는 것이고 자연에 존재하는 유익한 미생물들과 휴믹(풀빅)등의 부식산 처럼 생물학적/유기적 컴포넌트를 공급하여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데에 포커스를 둬야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농약만 때려박아서 키우는 방식은 제가 주창하는 방향이 아니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SSNMikael 읽고 쓴 댓글입니다. 제가 말한건 경계면의 어떤 요인으로 물이 고이는 현상은 발견된다는 요지로 글을 쓴거예요. 단일층이면 그런현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경계가 만들어질만큼 토질이 구분될경우 그 경계면자체에 물의 배수가 느려진는 현상이 발견된다는걸 말씀드린거예요.배수층의 존재여부가 제 댓글의 요지가 아니라, '경계면의 존재'가 배수속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투수능력과 별개로 개별적으로는 이 고이지 않는 흙들을... 경계면을 만들며 '같이' 넣었을때, 경계면에서 물고임이 발생해버린다는거죠. 그걸 배수층때문에 고인다고 봐야하는건지 경계면이 그런역할을 하는것인지 확신은 안서지만... 대 짐작으로는 마치 물안으로 레이저를 쏘면 공기와 물 경계면에서 꺾이는 현상으로 비유할수있을거같은데.. 그 경계면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던거예요.. 식소남님이 농약을 때려박아서 키운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식물생활의 기본이 화분이다보니 노지와 구분되는 제한된 환경에 놓이고 작은 생물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인식들이 저변에 깔려있어서 농약사용을 허용한다는점을 언급한겁니다. 농약을 나쁘다고 말할생각은 없습니다.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하고싶은 식물 기르는 방식이 있을테니깐요.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살충제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생태계의 상태와는 매우 다르다는점을 말하고자 한바였습니다. 화분에 기반해 식물생활하는 우리 가드닝이 취미이신분들은 불가피한점은 알고 적었습니다. 그점은 공격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자연계와 차이를 전제로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분이 식소남이라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제 표현이 부족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x 10000 전혀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느낌 조차 받지 않았으니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제 표현에 부족함이 있어 염려나 오해를 드리게 했다면 사과드려요~ 우리네 노지는 물론이고 하물며 뒷산에도 공기관에서 시기에 맞게 방제도 하고 병이 돌거나 문제되는 벌레를 막는 최소한의 관리를 하고 있지요. 따라서 살균제나 살충제를 단지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 자연과는 별개로 칼같이 나누기 어려운 것이 식물과 토양과 더불어 광의적으로 자연의 것과 유지의 문제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물론 무엇이 정답이다 결단하긴 어렵지만 유연함을 가지려 노력중이거든요. 최소한의 인간의 개입마저 무조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일부 극단적 환경론이 될 수 있기에 말이죠. 앞서 댓글에도 말씀드린 바, 의견에 적극 동감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SSNMikael 괜한 걱정을 했네요.. 저도 식소남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저는 환경보호 입장에서 인간의 개입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면 배제되야한다는 믿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생각이 '극단적','이상적' 생각으로 비추어지고 그렇게 여겨진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환경론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던건 아니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식생활하는 화분의 환경과 자연의 환경이 농약사용에 있어서 빈도면에서 차이가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거였습니다. 그로인한 생명체가 만들어낸 유기적인 흙환경 조성차이가 화분과의 차이라고 역설하고싶었는데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흙배합은 정답이 없습니다. 제가 모든 수종을 다 맞춤 배합을 정해드리기는 어렵고 기본적으로 ‘배수력은 산야초, 보수력은 상토’라는 개념으로 비율을 잡아가시면서 키워보시면 환경과 물주시는 방식, 화분의 종류나 식물의 크기에 따라 적절한 답을 가지게 되실 거에요~ 그 중 특별히 올리브는 건조하고 알칼리토양을 좋아하는 수종이므로 산야초4 상토3 펄라이트2 훈탄1 비율이면 무난하겠고 칼슘비료는 매달 연하게 공급해주시면 건강할 거에요! 😊👍🏾
미카엘님! 영상하고는 크게 관계없는 이야기인데요, 화초 심을 때 수초용 쏘일을 섞어주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생활 경험은 없지만, 네오소일이라는 제품을 보니 기공이 많고 수조에서도 물을 썩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정도면 왠만한 난석보다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적옥토 100% 쓰시는 것처럼 소일 100%로도 가능할 것 같은데용. ^^
화분은 아래 물구멍이 크고 배수와 통기가 잘되는 거라면 플라스틱 화분도 좋습니다. 요즘 크고 이쁜 플라스틱화분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무겁지도 않고 매우 추천입니다. 토분이랑 똑같아 보이는 플라스틱화분도 엄청 다양하게 많이 나와요. 배수층은 휴가토(난석) 대립 추천드리고 없다면 폴라이트 (펄라이트 아니고 폴라이트입니다. 둘이 다름) 추천드립니다. 흙은 산야초와 상토를 1:2로 배합하면 뿌리에 아주 좋습니다. 거기에 펄라이트 섞어주면 더 좋죠. 보통 대품 식물들은 특히나 무게도 있어서 펄라이트를 충분히 섞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화원 사장님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키우시는 분의 의견도 반영해서 해주는 것이 훨씬 좋은 거니까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식썹! 저도 어느샵 릴스를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하곤 식물 초보분들은 이제 배수층 필요없어!! 이러는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해당 영상으로 해답을 주셨네요. 배수층 유/무가 아닌 사용되는 재료 (공극)요지를 콕콕 짚어 깔끔한 정리까지... 외국 영상보고 혼동하실 분들이 이 영상을 다들 봐야할텐데요!!ㅎㅎ
식소남님 식물에 관해 스웩있고 명쾌한 답과 설명으로 정말 재미있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식물변태분들이 궁금해하지만 아직까지 명쾌한 해답이 없는 팩트있는 보물같은 영상이 될수있는 질문 2가지 드리겠습니다 질문1. 다양한 식물들에게 아주 흔하게 발견되는 흙속에 하얀알갱이같은 알들? 알곰팡이? 가 있는데 이것의 정체가 궁금합니다(흙위에피는 하얀곰팡이와는 다르게 아주작은 하얀알갱이들처럼 생겼고 알갱이가 좀 많이 뭉처있는곳은 자세히보면 거미줄같은게 처져있습니다) 투명컵에 식재하면 저런알곰팡이 같은것들을 쉽게 발견할수있고, 사온것이나 화분분갈이할때 꺼내봐도 많이 발견되고 심지어 흙을 구매하거나 비닐에포장된 다이소흙에서도 아주 많이 발견됩니다 질문2. 제라늄키울때 잎이 아래쪽으로 말려들어가는 현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일부 몇몇고수님들과 전문가분들 제라늄들은 잎이 쫙펴져있거나 심지어 위로솟아있는데 대부분들의 다른분들의 영상이나, 사진, 제가키우는 제라늄들 다수는 잎이 대부분 아래쪽으로 말려들어갑니다. 유튜브에 제라늄 방송하시분들도 잘보면 대부분 잎이 아래쪽으로 말려있는경우가 훨씬많습니다 위에 질문 두개다 유튜브, 구글, 네이버 싹다 뒤져봐도 위에같은 사례나 질문들은 엄청나게 많은데 답변이 전부 제각각이거나 명쾌하고 제대로된 설명이나 답이 하나도 없습니다 식소남님께서 이것들에 관하여 다루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껍니다 식소남님 스웩있게 도와주세요~
영상 잘 봤습니다! :) 미카엘님 언제 한번 방선균에 관해서도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처음에 나쁜 곰팡이인 줄 알았어요! 저면관수형 화분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듯 한데, 미카엘님이 추천해주시는 트리코데르마를 넣으면 같은 균류라 그런지 하얗게 방선균이 생기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방선균은 말씀처럼 식물에 해를 끼치는 균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많이 발생하면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사실상 토양내 균총 밸런스가 좋지 않은 것이라 적당히 제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 트리코데르마만으로 과도한 번식을 막아 균형이 잡히지만 너무 심하다면 적당한 살균제 사용도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엽키울때는 미카엘님 영상보고 무조건 난석 깔고 심었는데요. 요새 제라늄 좀 키운다고 제라늄 유튜버 좀 보는데 그분들은 11호 화분에 배수층 없이 상토만 넣더라고요. 작은 화분이라 그래도 괜찮다고요. 그래서 저도 제라늄 몇개는 그렇게 배수층 없이 심었어요. 그런데 그분들도 제라늄이 무름병에 취약해서 여름 장마철에 전전긍긍 하시던데, 제 상식으로는 난석 배수층을 조금이라도 까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미카엘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의문이 들어서 예전에 봤던 이 영상을 다시 보게 되네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도 그렇고 다양한 의견들이나 주장들이 존재합니다. 색이 짙은 화분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검정화분의 과열에 관한 부분이죠😊 이는 실내 가드닝이 아닌 노지에서 관리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고산종이나 동형종은 노지에서 관리하다가도 너무 뜨거운 여름엔 실내로 들여서 케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고온과 땡볕에 그냥 두면 화분 색상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위험하지요~ 대형 유실수나 직광에 강한 작물 등이 아닌 경우 우리가 화분으로 키우는 원예식물들을 노지에서 관리할 경우 말씀처럼 뿌리가 쪄질 수도 있고 잎이 타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지에 두거나 옥상 또는 걸이대 등으로 관리할 때는 ‘차광’이 필수입니다. 전세계 유수의 다육 전문 농장들을 보면 하나같이 차광막이 충분한 시설에서 재배합니다. 국내도 물론이고요😊 차광만 적절하게 해주시면 그런 두려움은 내려두셔도 좋습니다~
똑똑박사 미카엘님, 저는 취미로 식물을 키운답시고 그간 수많은 식물을 즈려밟고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지금 미카엘님이 갖고계신 지식의 경지에 조금이나마 근접하기위해 미천한 일개 식집사가 참고할만한 문헌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컨텐츠로 한번 다루어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글쎄요. 결국 다 어느정도 치우치거나 요건 맞고 요건 틀리고 하는 식이라ㅠ 분재서도 나라마다 분재가마다 번역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제가 식소남채널을 통해 하는 일이 이런 다양한 것들을 폭식하며 20년간 적용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경험을 하면서 정리된 제 생각들을 떠드는 거죠😆
안녕하세요. 혹시 중형화분 배수층용으로 블랙마사토 구입해도 될까요? 난석, 블랙마사토 둘중 하나 살려고 하는데 블랙마사토 꺼내서 본적이 없어서 날카로운지 잘 모르겠네요. 난석이나 산야초랑 비슷하면 블랙마사토를 사고 싶네요. 일단 포장된 제품을 들어보니까 가벼운거 보니 난석이랑 비슷한거 같긴한데요. 통기성도 있어보이고.
야생 다육의 뿌리를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넓고 깊게 뿌리를 내리고, 덤불이나 바위 등으로 직광이나 뿌리 과열에서 보호를 받기 때문에 몇 달, 심지어 1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비로도 살 수 있죠, 화분은 그러기엔 공간이 너무 좁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보다 물을 더 자주 줘야 하는데, 그럴수록 과습이나, 노지의 경우 뿌리가 쪄져 버리는 사태도 생겨버리는거죠
으음 이유와 결론의 상관관계가 쪼끔 이상합니다😊 ‘야생에선 뿌리가 넓고 깊게 뻗는다’, ’덤불이나 바위 등으로 직광과 뿌리과열에서 보호받는다‘ -> 때문에 몇달 혹은 1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비로도 살 수 있다. (???) ->’화분은 그런 야생 보다 좁아서 물을 더 자주 줘야한다‘(???) 대체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원인과 결과가 맞지 않아서 보시는 분들이 헷갈리실까봐 짚어봅니다. 이와 별개로 다육식물을 노지에서 관리할 경우 말씀처럼 뿌리가 쪄질 수도 있고 잎이 타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지에 두거나 옥상 또는 걸이대 등으로 관리할 때는 ‘차광’이 필수입니다. 전세계 유수의 다육 전문 농장들을 보면 하나같이 차광막이 충분한 시설에서 재배합니다. 국내도 물론이고요😊 차광만 적절하게 해주시면 그런 두려움은 내려두셔도 좋습니다~